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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어느 늙디늙은 남자의 죽음

아프리카 이야기

마담 로제트

카티나

어제는 아름다웠네

그들은 늙지 않으리

개 조심

오직 이뿐

당신 같은 사람

저자 소개 1

저로알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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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ld Dahl,ロアルド.ダ-ル

로알드 달은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두 차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차례 수상하였으며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에 영국 왕립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으로 참전했다가 이집트에서 격추당해 "머리에 기념비적인 한 방을 얻어맞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대 동화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 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구미 어린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1916년 10월 3일에 영국 사우스 웨일스의 릴란도프에서 서 태어나 영국의 잉글랜드에 있는 렙턴 스쿨을 다녔다. 부모는 노르웨
로알드 달은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두 차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차례 수상하였으며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에 영국 왕립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으로 참전했다가 이집트에서 격추당해 "머리에 기념비적인 한 방을 얻어맞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대 동화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 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구미 어린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1916년 10월 3일에 영국 사우스 웨일스의 릴란도프에서 서 태어나 영국의 잉글랜드에 있는 렙턴 스쿨을 다녔다. 부모는 노르웨이 이민자들이었다. 재기와 상상력으로 충만한 꺽다리 소년이 억압적인 학교 교육과 충돌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나가는 성장기 이야기는 그의 자전소설 『보이』에 잘 그려져 있다. 렙턴 스쿨을 졸업하고 대학 진학 대신 그는 석유회사 쉘에서 일하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공군에 지원하여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워싱턴 영국 대사관의 공군 무관으로 부임한 뒤, 정보국으로 옮겨 공군 중령으로 종전을 맞았다. 1942년 이집트에서 전투기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는 도중 격추당해 '머리에 기념비적인 한방을 얻어맞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글을 쓸 것을 결심하게 된 것은 이 때 자각 포레스터를 만나면서부터라고 한다.

1943년 그가 처음으로 쓴 어린이책은 『그렘린』이다. 디즌니 만화 영화대본용으로 출판된 이 그림책은 스물다섯의 로얄드 달에게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는 사실 이 책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어린이책 데뷔작은 1961년에 출간한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렘린』이후 15년 동안 주로 성인을 위한 단편작품을 썼고 '뉴요커', '하퍼지'에 자신의 작품을 발표했다. 작가는 두번째 단편집 『당신을 닮은 사람』으로‘에드가 앨런 포’ 상과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수상했다. 골수 이형성 빈혈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고서도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심술궂은 목사님』, 『나의 생애』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1990년 11월 23일 74세의 일기로 영면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인『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내 친구 꼬마 거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들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그 외에도 『멍청씨 부부 이야기』, 『창문닦기 삼총사』, 『아북거, 아북거』, 『할머니를 삼켜버린 마법의 약』 , 『거꾸로 목사님』 , 『멋진 여우 씨』 같은 동화가 있다.

로알드 달의 다른 상품

역자 : 권민정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와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여인과 말각수』『버진 블루』『카불의 책장수』『거인』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181047

출판사 리뷰

이야기의 귀재, 로알드 달

“로알드 달은 철두철미한 프로다. 그에게는 허술한 작품이 없다. 모든 작품이 완결되어 있다. 무서운 상상력, 수공으로 짠 비단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묘사, 타고난 호기심과 설득력으로 잘 무장된 소설은 무섭고 섬세하게, 흡반과 같은 마력으로 독자를 잡아끈다. 그의 필치는 끈덕지고 능청스럽지만 소설의 뒷맛은 산뜻하다. 이십여 년 전에 읽었던 소설을 다시 손에 쥐었는데도 뜨겁게 쿵쿵대는 작가의 심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까지 내가 읽었던 소설의 서열을 매기라 한다면 나는 로알드 달의 소설을 다섯 손가락 안에 놓겠다.”
―성석제(소설가)

“로알드 달은 이야기의 귀재다.”
―데일리 메일

소설가 로알드 달(1916~1990)에 대해서는 많은 찬사가 있지만 이 두 개의 코멘트는 달 소설의 진면목을 곧바로 드러내 보인다. 달의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위의 두 글이 수사적 과장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금방 이해할 것이다. 그만큼 재미있고 뛰어나다. 소설의 결말을 예상하는 것은 어지간한 상상력으로는 난망하다. 반전은 전혀 뜻밖의 지점에서 튀어나와 이야기를 상큼하고 냉정하게 갈무리해버린다. 아마도 블랙 유머의 파괴력에서 로알드 달을 능가할 작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이나 집착은 달에게 너무도 흥미진진한 요리 재료임에 틀림없다. 그는 언제나 거기서 최고의 맛을 뽑아낸다. 천의무봉의 이야기 솜씨란 게 있다면 로알드 달한테서는 신의 편애가 느껴진다.

달은 내기의 전문가다. 인간 욕망의 한 거울로서 ‘내기’ 그 자체의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소설을 사이에 놓고 독자와 벌이는 내기에서도 그는 거의 패배를 모르는 일급 고수다. 독자는 번번이 이 내기에서 진다. 그러나 이 패배의 뒤끝은 전혀 쓰지 않다. 상쾌하다. 온몸을 간질이는 웃음을 참기 힘들어진다. 욕망의 어리석음에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 로알드 달이 소설 속에 그리고 있는 것은 인간사의 지극히 좁은 국면들이다. 그러나 그는 놀라운 집중력과 설득력으로 그 좁은 틈새로부터 ‘인간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초상화(肖像畵)’를 그려내는 데 성공한다. 숏 스토리(short story)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 달의 소설에는 있다. 언젠가부터 소설이 재미와 무관한 장르가 되어가고 있는 게 한편의 현실이라면, 로알드 달의 소설은 그 강력한 반증으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남아 있지 않을까.

냉혹한 전장을 떠다니는 슬프고도 몽환적인 아홉 편의 이야기

로알드 달의 유쾌한 천재성이 냉혹한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늘 죽음을 달고 비행하는 조종사들의 숨가쁜 공중전과 언제 격추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 그 속에서 솟는 동료애와 휴머니즘, 우울과 허무가 로알드 달만의 천재적인 이야기 솜씨로 되살아나 독특한 맛의 짧은 소설들을 탄생시켰다. 『개조심』에 실린 아홉 편의 단편들은 지금까지 접해온 달의 소설들처럼 기상천외해 보이는 등장인물이나 기묘한 상황 설정, 특유의 기막힌 반전보다는 쓸쓸한 유머를 통해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마주한 인간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여느 심리소설 못지않은 긴박감으로 전하고 있다. 경험에 근거한 만큼 차분하고 진실하게 그러나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고 로알드 달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감정의 과잉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묘사되는 인물들의 삶은 절제된 감정의 울림을 자아낸다.

첫번째 단편으로 실린 <어느 늙디늙은 남자의 죽음>은 4년차 베테랑 조종사의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는 죽음의 공포와 삶에의 열망을 숨막히는 긴장감과 쓸쓸한 유머로 들려주는 매혹적인 이야기다. ‘불꽃튀는’ 공중전을 치르는 동안, 그러니까 “기껏해야 담배에 불을 붙일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삶과 죽음의 위태로운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 결말의 서늘한 슬픔이 특히 오래 남는 작품이다.
표제작 ?개 조심?은 뛰어난 극적 구성 덕분에 두 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진 단편이다. 달 특유의 고약한 유머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상황상황이 어느 순간 모골이 송연해질 만한 반전으로 모아지는, 긴박감 있게 몰아치는 이야기 솜씨가 일품인 작품. 진실의 실마리를 쥔 ‘개 조심’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Garde au chien”을 만나는 순간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게 될 것이다.

<당신 같은 사람>은 두 명의 전직 폭격조준수들이 마주 앉아 술을 마시며 나누는 대화로 구성된 짧은 이야기다. 오 년 전 “젊고 기운 찬 청년”들이었던 그들은 전쟁이 끝난 지금 “마치 지친 일흔 노인처럼 늙은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채 “손에 들고 있던 작은 견과 한 개를 엄지손톱으로 조각조각 부수”며 자신들의 폭파 임무에 대해, 자신들이 “방향타 페달을 발끝으로 살짝, 느끼지도 못할 만큼 아주 살짝 누르기만 하면”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회상한다. 작품 전반에 깔린 냉소적인 우울함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죽음과 삶,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한 <그들은 늙지 않으리> 같은 단편 역시 전쟁이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늙고 지치게 하는지 잘 보여준다.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서 고아로 발견된 어린 소녀와 조종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회상하는 <카티나>는 그 순수함으로 인해 전쟁의 비극적인 혼란을 한층 진하게 전한다. 쏟아지는 총알 속에 선 소녀를 보고 “마치 마법이라도 부린 듯” 참호에 몸을 숨겼던 조종사들이 동시에 “온 사방에서 땅 위로 튀어나”오는 장면은 한번 읽으면 잊기 힘들 만큼 감동적이다. <카티나> 외에 <어제는 아름다웠네> <오직 이뿐>에서도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잃는 사람들의 아픔이 애틋하게 그려져 있다.

암소 젖을 먹는 독사가 등장하는 기이한 <아프리카 이야기>나, 전쟁을 틈타 악덕 포주 노릇을 하는 마담을 휴가 나온 세 명의 조종사가 통쾌하게 골탕 먹이는 <마담 로제트>는 이후 로알드 달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기발한 상황과 유쾌한 익살, 심술궂은 유머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더럽고 비좁은 천막에서 지내고, 양치하고 뱉은 물로 세수와 면도를 했으며, 모래폭풍이 천막 안이나 밖이나 똑같이 휘몰아”치는, “원래 온화했던 사람마저 성격이 괴팍해져선 동료들과 자기 자신에게 성질을 부리기 일쑤”인 전장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달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단편들이다.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탄생을 알린 첫 단편집

로알드 달이 제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 조종사로 복무했던 사실은 잘 알려진 바다. 학창 시절 국어에서 낙제점을 받던 그가 소설가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이 시기의 경험에서 비롯됐다는 것 역시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 전쟁에 관한 이야깃감을 찾던 저명한 작가가 참전 경험이 있는 달에게 일화를 부탁했고, 달이 ‘정보’ 차원에서 제공한 일화가 바로 그의 첫번째 작품이 됐다는, 소설 같은 그의 작가 탄생담 말이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달은 공군 조종사와 비행에 관한 단편들을 꾸준히 써서 발표했고, 기발한 이야기 솜씨로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나중에 이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출판한 것이 바로 그의 첫 단편집인 『개조심』이다. ‘조종사와 비행에 관한 아홉 편의 이야기’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그리스, 이집트 등의 전장에서 죽음과 삶의 경계를 날아다니던 달의 경험이(실제로 달은 아프리카 사막에서 전투기가 불시착하는 바람에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아홉 편의 이야기에 녹아들어 있다.
잘 다듬어지고, 짧고, 박진감 넘치고, 슬프고, 우울하지만 감동적인 아홉 편의 이야기가 담긴 『개조심』은 달의 다른 작품집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달의 소설이 주는 특유의 재미와 더불어 진지하고 따뜻한 감동까지 맛볼 수 있는, 로알드 달의 또 다른 세계다.
리뷰 총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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