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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문
2. 사랑의 발현 3. 사려 깊은 삶 4. 자아를 넘어서 가라 5. 체험을 신뢰하기 6. 마음의 수양 7. 지혜의 성취 8. 환상을 넘어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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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들판을 가로질러 가다가 호랑이를 만났다. 남자가 도망을 치자 호랑이가 쫓아왔다. 벼랑 끝에 이른 그는 절벽에 난 넝쿨 뿌리를 잡고서 그 끝에 매달렸다. 호랑이는 절벽 위에서 코를 킁킁거리면서 그의 냄새를 찾고 있었다. 남자가 오들오들 떨면서 아득한 절벽 밑을 내려다보니, 밑에서는 다른 호랑이가 그를 잡아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오직 넝쿨만이 그 남자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때 흰 쥐와 검은 쥐 두마리가 조금씩 넝쿨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남자는 근처에 향기로운 딸기나무를 보자, 한 손으로는 넝쿨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딸기를 따먹었다. 딸기는 얼마나 달콤하던지!
--- p.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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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잔과 에키도는 예전에 비 오는 흙탕길을 걸으며 함께 여행하고 있었다. 소나기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었다. 길모퉁이를 돌던 두 사람은 비단옷을 입은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났는데, 그녀는 흙탕물이 냇물을 이룬 곳을 건너지 못하고 있었다. "이리 오시오, 아가씨." 탄잔이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를 안고서 흙탕 냇물을 건넜다. 이윽고 밤이 되어서 하룻밤 묶어갈 사원에 도착했지만, 그때까지도 에키도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더이상 그는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다. 에키도가 탄잔에게 말했다. "우리 승려는 여성을 가까이하지 않아야 하네. 게다가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라면 더욱 그렇다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지. 그런데 왜 그대는 그녀를 가까이했는가?" 탄잔이 말했다 : "난 그곳에다 그녀를 놓고 왔는데, 그대는 아직도 그녀를 데리고 있는가?"
--- p.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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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빛나는 예지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책
진정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삶의 목적과 방향을 상실한 채 시간에 쫓기며, 스트레스 속에서 하루하루 지쳐가는 현대인. 모든 게 너무도 빨리 진행되는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서는 진득함과 깊이감을 원하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욕구일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욕망에 허덕이고 늘상 일상에 쫓기기만 하는 나날 속에서 삶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고 단정짓는 일이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과거 역사 속의 선지자들의 삶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들에게는 명확한 것이 존재했고, 진리와 지혜가 분명했다. 그들의 삶은 끊임없는 '명상'과 '사색'의 연속이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그들은 변치 않는 진리와 경외의 대상으로 그 존재를 드높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있어 '명상'과 '사색'은 어쩌면 사치이거나, 혹은 먼 나라 이야기쯤으로 들릴 수도 있다. 가치기준이 흐트러진 삶이 사람들에게 자꾸만 짐을 떠맡기고 있는 듯하다. 아니, 스스로가 쉼없이 짊어질 짐을 찾아 애써 분주해하는 건 아닌지. 현실의 무게에 중독되어버린 일상이 우리가 지금을 살아가는 모습이다. 고단한 삶에 대한 위로와 한량없는 이해를 간절히 바라면서…. 힘들거나 잠시 쉬어가고자 할 때 한 줄기 서늘한 바람처럼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줄 위안의 손길은 지금처럼 바쁜 세상에 더욱더 절실한 법이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예지가 빛나는 이 책이 그래서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가장 소중한 사람 앞에 놓아주고 싶은 책"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지혜의 길을 안내해주고자 기획된 <세계의 지혜> 시리즈는 세계의 주옥같은 진리의 가르침들을 가장 명징한 언어로 오롯이 담아낸 지혜의 우물이다. <세계의 지혜> 시리즈는 {도의 지혜}를 시작으로 {불교의 지혜} {코란의 지혜} {예수의 지혜} {선의 지혜} {공자의 지혜} {힌두 교의 지혜} {유대 교의 지혜}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중 {도의 지혜} {불교의 지혜} {코란의 지혜}가 1차분으로 출간되었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명상과 사색, 이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행위를 우리는 잃어버린 채 현재를 살고 있다. 우리의 삶이 진리의 세계에서 너무 멀리 이탈해버린 것은 아닌지…. 더 늦기 전에 깨달음의 길을 갈구하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