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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이륙!
좌충우돌 아침 전쟁 모호한 말들 남자 보모, 매니? 매니를 한번 고용해봐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해야 할 때 매니의 등장 매니 고용은 너무 어려워 위험한 발전 우리는 지금 어디로 달걀 전시회를 위하여 큰 일을 할 때는 조심 또 조심 무대 뒤 공포 기분 좋은 납치 넘어서는 안 될 선 공짜 드레스의 대가 인터뷰는 끝났다 간주곡 Ⅰ 스타일? 스타일,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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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manny는 아이 돌보는 사람을 뜻하는 ‘내니nanny'의 남성형으로 남자 보모를 뜻하는 신조어. 사전에도 없는 단어 '매니’가 최근 영미권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뉴욕 상류 사회를 그린 소설 『매니 The Manny』가 출간되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핫 토픽이 됐다.
지금 뉴욕과 할리우드에선 ‘매니’ 열풍! 지난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9개월 된 아들을 웬 건장한 남자가 안고 쇼핑을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됐다. 이 의문의 남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미 해군사관학교 출신의 28세 남성으로 알려진 그는 다름 아닌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기를 돌봐주는 매니manny 였다. 매니? 사전에도 없는 이 생소한 단어는 아이 돌보는 사람을 뜻하는 ‘내니nanny'의 남성형으로 남자 보모를 뜻하는 신조어다. 보통 아이를 돌보는 일은 여성의 일로만 여겨졌지만 지금 뉴욕과 할리우드에선 남자 보모, 매니 열풍이 불고 있다. 여자 보모보다 힘 좋고 사내녀석들을 하루 종일 상대해도 지치지 않고, 아이들을 유괴 및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역할도 겸하며, 일 때문에 바쁜 아빠 대신 아이들에게 남성의 역할 모델이 되어 주는 장점 때문이다. 그리고 그 열풍에 소설 『매니 The Manny』도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직장을 가진 워킹맘으로서 육아에 관심이 없는 남편 때문에 매니를 고용한 여성의 일과 육아, 그리고 사랑을 진솔하게 그린 이 소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좋은 아내, 훌륭한 엄마, 거기다 능력 있는 직장 여성이 되기 위해 오늘 하루를 필사적으로 살아낸 당신. 당신에게 하루는 그야말로 전쟁이었겠지. 그런데 당신이 무슨 슈퍼우먼인가? 이제 혼자 너무 애쓰지 말고 남편에게 육아의 짐을 덜어주고, 아이에게도 가끔은 엄마도 힘들다고 말하자! 그래도 해결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남자 보모 ‘매니’를 고용해보자! 결혼 전에는 하늘의 별도 따줄 것처럼 굴던 남편, 지금은…… 결혼 전에는 하늘의 별도 따줄 것처럼 굴던 남편, 그 어떤 난관도 함께 헤쳐나갈 것 같았던 믿음직했던 남편. 그런데 아기 낳고 사는 지금은 어떤가? 육아 분담은 고사하고 가사 분담도 기대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런데 이것은 비단 한국 남성만의 모습이 아닌가 보다. 소설『매니』를 보면 어디나 아빠 노릇, 남편 노릇을 게을리 하는 남자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남자들이여 조심하라! 그렇게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지 않으면, 누군가 당신의 자리를 채갈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매니’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방송국 PD로 일하는 주인공 제이미는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정치 스캔들 뉴스 제작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일중독자 남편은 육아 분담은 고사하고 아이들보다 더 보채며 아내의 보살핌을 기대한다. 그는 아침마다 “제이미, 제이미……”, 이렇게 아내를 불러대며 와이셔츠 단춧구멍이 어떻다느니, 접는 우산 말고 멋진 장우산을 찾아달라느니, 과일 주스는 과육을 거름망에 걸러달라느니 하며 말도 안 되는 투정을 부린다. 게다가 아빠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잔뜩 쌓인 아들에 대해 의논이라 할라치면 ‘스포츠 센터’에 더 많이 보내라, 아니면 당신이 방송국을 그만두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해결책을 내놓는다. 남편은 정말 본질적인 문제가 뭔지 감도 못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아이는 모든 일에 점점 자신감을 상실하고 ‘실행 불안 장애’라는 진단까지 받게 된다. 아들에겐 지금 역할 모델이 되어줄 남자가 필요하다. 이러다간 정말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장담할 수 없다. 이때 이웃 친구 수재너가 알려준 귀가 번쩍 뜨이는 정보. “요즘 다들 남자 보모, 매니를 고용해. 그가 아들에게 남자의 세계를 가르쳐줄 거야.” 아들 하나 제대로 못 키우는 못난 엄마처럼 정말 ‘남자’까지 고용해야 하는 걸까? 자신의 문제를 깨닫지 못하는 남편도 분명 펄쩍 뛸 것이다. 아빠가 버젓이 있는데 아빠 노릇을 대신해줄 남자를 고용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제이미는 아들을 위해 ‘매니’를 고용하기로 결단을 내린다. 제이미 앞에 등장한 ‘매니’ 피터는 정말 구원의 여신, 아니 구원의 남자였다. 듬직하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능력 있고, 친절하고 배려심도 있다. 아이는 매니 덕분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예전의 밝고 씩씩한 아들로 돌아갔다. 아니 예전보다 더 성숙해지고 밝아진 아들의 모습에 제이미는 그저 기쁠 따름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남편과 달리 마음 넓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 게다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섹시한 매니에게 제이미는 자꾸 눈이 가고 마음이 간다. 얼마 전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뒤 제이미의 마음은 점점 더 흔들리다. 이러면 안 되는데, 정말 안 되는데……. 이 남자, 확 사랑해버릴까! 남자 보모, 매니의 장점 _ 두 아이를 번쩍번쩍 들어올릴 정도로 힘이 세다. _ 바쁜 아빠 대신 함께 아이와 함께 축구공을 차며 뛰어놀 수 있다. _ 유괴 및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_ 섹시하고 건장하고 잘생긴 남자…… 보기에도 흐뭇하다. _ 남편과 바람날 염려도 절대, 절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