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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스페이스란
들어가는 글 PART 1 1. 마음을 바꾸다 2. 명상에 접근하기 3. 생각은 어디에 있는가? 4. 미래를 위한 네 가지 기초 5. 고요한 마음, 안정된 아기 6. 새로운 관점에서 보는 연습 PART 2 7.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할 때 8.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9. 임신 중에 10. 내 몸 존중하기 11. 고통에 대처하기 12. 진통과 분만 시 13. 퇴원 후에 PART 3 14. 명상 연습 연습 1. 가임기에 하는 명상 연습 2.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는 명상 연습 3: 임신 기간에 하는 명상 연습 4. 유산했을 때 하는 명상 연습 5. 통증에 대처하는 명상 연습 6: 분만에 대비하는 명상 감사의 말 문헌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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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와 무관하게 ‘훌륭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까?’, ‘전처럼 날씬한 몸매를 회복할 수 있을까?’, ‘내 삶이 얼마나 끔찍하게 변할까?’, ‘그런 삶이란 어떤 것일까?’ 같은 좀처럼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도 않은 생각이 항상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다. (…) 형편이 허락하는 대로 아기 방을 꾸미고 아기 침대를 만들고 아기 옷을 넣어 둘 옷장을 사고 비싼 유모차에 돈을 들이고 많은 태교 강좌를 수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출산 전후에 해야 할 가장 현명한 준비는 얼마간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고 습관적인 생각의 패턴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p.15-16
화가 많이 난 누군가와 계속해서 한 방에 있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돌이켜 보라. 유쾌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건 단지 같은 방에 있는 외부의 누군가와의 관계일 뿐이지만, 아기는 당신의 일부다. (…) 산모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하면 나중에 아기가 살아가면서 자신의 감정과 불안을 조절하기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다. --- p.72 아메르시 박사의 경험에 따르면, 아기의 분만을 돕든 아기의 성을 처음으로 알게 되든 간에 파트너들은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중요한 역할이 주어졌을 때 대체로 고마워하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p.185 행복하게 아이를 잘 양육하는 엄마들은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기꺼이 맞이하여 엄마로서 자신의 역할에 전념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역할에 자신이 규정된다고 보지 않았으며, 엄마라는 역할에 저항하지 않았다. 안쓰러울 정도로 힘겨워 보이던 엄마들은 갓난아기의 부모로서 자연적 적응을 하는 데 전념하지 못하고 이 순간의 현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던 사람들이었다. 당연히 그들은 일하러 갈 자유, 쇼핑할 자유,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길 자유, 운동을 하러 갈 자유, 단순히 늦잠을 잘 여유가 있던 과거의 삶을 떠나보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 p.213 “차를 갓길에 세워 아기 캐리어를 내버려두고 달아나고 싶어요.” “아기가 떼를 쓸 때는 한 대 때리고 싶었어요.” 그 같은 하소연을 나는 수없이 들었다. 이런 어두운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그런 것도 다른 생각들처럼 무상한 생각일 뿐이다. 그것은 단지 생각일 뿐 행동이나 행위가 아니며, 있는 그대로의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생각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죄책감과 책망하는 마음과 같은 반응적인 정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 p.222 아기에게 너무 많은 관심이 쏠려 있어서 곧잘 파트너들은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 수 있다고들 한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파트너들은 자기대로 밖으로 돌기 쉽고 사소한 일에 삐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산모는 그런 행동을 관심 부족이나 퇴행으로 해석하게 되고, 그로 인해 더 큰 갈등이 생긴다. 하지만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상대방이 어떤 기분이 드는지에 귀 기울인다면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 p.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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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햇빛명상부터 분만대비 명상까지… 시기별 호흡&감각 연습
《도담도담 임산부 명상》의 3부 전체는 신체 감각과 호흡을 이용한 명상 연습으로 이뤄져 있다.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임신을 원하는 경우 〈연습 1. 가임기에 하는 명상〉을 따라 하면,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에 임신 환경을 차분히 조성할 수 있다. 아직 불안정한 임신 초기라면 〈연습 2.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는 명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습 3. 임신 기간에 하는 명상〉은 말 그대로 임신 중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명상이다. 유산 후 마음 정리가 되지 않고 허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연습 4. 유산했을 때 하는 명상〉을 통해 슬픔을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복통, 요통 등에 시달릴 때는 〈연습 5. 통증에 대처하는 명상〉, 예정일 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아기와의 관계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연습 6. 분만에 대비하는 명상〉을 권한다. 각 연습의 지속 시간은 15여 분이며, 출판사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damnbooks)를 방문하면 클릭 한 번으로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BBS 라디오 DJ를 비롯해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주석 스님의 명상 유도 음성을 통해, 눈을 감고 편한 자세로 내 마음을 도닥여 보자. “가끔 나쁜 생각이 들더라도 괜찮다.” 마음 건강 전문가가 알려주는 내 마음 다스리기 영국 출신의 저자, 앤디 퍼디컴은 10여 년간 승려 생활을 마치고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던 중에 헤드스페이스를 주창했다. 헤드스페이스(headspace)란 ‘마음속 평화 공간’, ‘고요하고 텅 빈 마음’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마음속 평화 공간을 만들기에 임신이 최적합한 시기라고 설명하면서 자신과 아이를 위해 이를 권하고 있다. 마음속에 헤드스페이스가 생기면, 부정적인 목소리에 사로잡히지 않고 모자간의 유대감이 형성되는 동안에도 파트너와의 관계를 세심히 보살피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2014년에 첫 아이를 낳았기에 아내와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는데, 악조건 속에서도 마음챙김(현재를 있는 그대로 수용적인 태도로 자각하는 것)을 지속함으로써 아이를 가지는 데 성공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용기를 북돋우기도 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불교의 지혜, 부모로서의 경험, 내담자의 사례가 총체적으로 녹아 있다. 2013년 초에 불임 치료를 받고 있는 부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당시 나는 (…) 암 진단을 받은 터였고, (…) 우리가 생각할 수 있던 최선의 방법은 그 지역의 정자 은행에 정자를 보관하는 것이었다. 아내와 내가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기로 결정한 지 불과 한 달 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 본문 중에서 임산부&워킹맘의 사례담, 예비 아빠들의 마음챙김까지 임산부들의 경험담을 읽다 보면 영국 여성의 현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그들 역시 난임과 유산,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육아와 가사를 버거워하면서도 좋은 엄마가 되기를 꿈꾼다. 자포자기하거나 안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요한 앎의 방식으로 임신하게 된 여성, 바쁜 생활 속에서도 알아차림을 통해 임신 1기를 무사히 보낸 워킹 맘, ‘불안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배운 초보 아빠의 이야기 등, 시기별 극복 사례담은 ‘이런 문제를 겪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님’을 잘 알려 준다. 동시에, 누구나 마음챙김과 약간의 연습을 통해 어두운 생각에 계속해서 시달리지 않고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더욱 특징적인 부분은 이 책이 임신 기간에 자칫 뒤로 밀려날 수 있는 동반자(아빠)의 마음까지 알아주고 있다는 점이다. 분만 시 파트너의 역할, 아빠가 소외감에서 벗어나는 방법, 육아 시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부 사이 돌보기 등 알아차림의 지혜를 얻음으로써 태아와 산모만 챙기는 임신이 아닌, 가족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임신으로 나아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