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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노래하는 이야기, 신화
만물이 처음 생길 때 일어난 사건과 이야기들을 기록한 신화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수없이 변형되어 전해지면서 그 시대의 가치를 대변해 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의미를 전한다. 그중 그리스 신화는 현대 서양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핵심 열쇠라 할 수 있다. 정의를 실현하는 능력을 가진 제우스,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데메테르, 바다를 지킨 포세이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서양 사람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정신세계와 문화를 형성해 왔다. 아킬레우스 건, 아리아드네의 실, 판도라의 상자, 피그말리온 효과 등 오늘날 비유적으로 쓰고 있는 어휘들도 모두 그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신화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현대의 문화를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이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 중 사랑과 계략 그리고 열정에 대한 이야기만을 뽑아 엮었다. 신화 그 자체의 재미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오늘날의 우리의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스무 가지 빛깔의 사랑 이야기 수많은 협박과 회유 속에서도 남편 오디세우스를 기다리며 정절을 지킨 페넬로페, 의심으로 인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세멜레의 비극,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 로미오와 줄리엣보다도 더 오래된 비극의 주인공 케익스와 알키오네 등… 이 책은 그리스 신화 중 스무 가지 빛깔의 사랑과 계략 그리고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무수히 고민하고 겪게 되는 이야기이기에 낯설지 않은 이 주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문학적으로, 또 과학적으로 의미를 되새겨보며 좀 더 세상을 넓고 깊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사고력을 키워주는 신화 속, 신화 밖 이야기 이 책은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신화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라>라는 코너를 통해 신화 속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를 찾아보게 한다. 또한 <술술 풀리는 신화 이야기>에서는 신화를 보다 더 넓게 음미할 수 있는 보충자료를 추가하였고, <생각을 키우는 신화 밖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