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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문둥이 군사(軍師) 두억시니 두번째 이야기 전봉준을 보호하라 세번째 이야기 갑재대와 닌자의 격돌 네번째 이야기 전주성 함락 다섯번째 이야기 쓰러진 두억시니 여섯번째 이야기 시체의 산더미 시성산(屍城山) 일곱번째 이야기 오또미 그리고 진덕과 선덕 여덟번째 이야기 꿈은 사라지고… 종로4거리에 내 피를 뿌려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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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란(갑오농민전쟁)이 일어난 것은 1894년. 그러니까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근대올림픽의 첫 대회가 열리기 고작 2년 전의 일이다.
겨우 100년 남짓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우리나라 근대사에 어떤 뜻으로든 큰 충격을 주었던 동학란의 진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아 사학자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이 그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동학란을 이끌었던 녹두장군 전봉준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 많고, 그를 도와 몇 십만 대군을 움직이는 작전을 세웠던 군사(軍師)에 대해서도 알 길이 없다. 당시 농민들의 궐기를 촉구했던 사발통문이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남아 있긴 하지만 부분적으로 훼손되어 있는 바람에 군사는 뽑았으나 누구인지 그 이름이 남아 있지 않았다. 이 책은 1997년 봄부터 3년 6개월 동안 『월간 태권도』에 연재됐던 글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19세기 끝자락에서 터진 청일전쟁과 노일전쟁 그리고 끝내는 일본의 한반도 강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동학란(갑오농민전쟁)을 이끌었던 전봉준의 꺾이지 않은 신념과 불꽃같은 삶을 돌이켜보고 아직껏 그 정체가 밝혀지고 있지 않은 동학군의 군사(軍師)로 문둥이 복면무사 두억시니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의 전개에 흥미를 더해가는 대서사시가 전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