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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일상에서 벗어나 숲으로 들어가다
첫 번째 원칙 인생의 숲 깊은 곳에서 오직 너만의 길을 가라 두 번째 원칙 거친 황야에 우뚝 솟은 정상의 열병을 조심하라 세 번째 원칙 차가운 바위 그늘에 숨겨진 열정의 씨앗을 캐내라 네 번째 원칙 오래된 낙엽 밑에서 앞서간 이들의 발자국을 발견하라 다섯 번째 원칙 위대한 진실을 찾는다면 가장 단순한 진리를 살펴봐라 여섯 번째 원칙 숲에서 만난 낯선 여행자에게 배려라는 마법을 행하라 일곱 번째 원칙 정말 중요한 것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임을 기억하라 에필로그_ 길이 끝난 곳에서 다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옮긴이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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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그럴듯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근사한 집도 있었다. 부자 친구들도 많았고, 최신 전자제품도 빠짐없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내가 삶을 최대한 누리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내내 괴로웠다. ‘굉장한 삶’이 아닌 ‘그럭저럭 괜찮은 삶’에 안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 p.11
애팔래치아 트레일 하이킹 종주를 시도한 사람들 가운데 완주에 성공하는 이들은 17퍼센트에 불과하다. 이런 기준으로 보자면 에베레스트 정상에 성공적으로 오를 확률이 두 배나 높다. 종주를 시도하려면 대개는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고, 집을 떠나야 하며, 물건을 이것저것 팔아야 하고, 무엇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신시켜야 한다. --- p.12 어렵게 행복의 조건을 얻고 나서도 왜 계속 공허한지 의아해하면서 더 나은 삶을 보장해줄 것 같은 조건들을 잡으러 다니느라고 인생을 낭비한다. 주변 사람들을 따라잡으려고 질주하는 내내 사실은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 p.61 당신은 보수가 좋은 직업, 사랑스러운 가족, 좋은 친구들이 있으며 여유로운 휴가를 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직업에서 충만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인생을 제대로 누린다고 할 수 있을까? 삶의 절반 이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에 낭비했다면 과연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 p.99 꿈꾸는 일을 못 하는 삶에 대해 마음만 먹으면 핑계는 늘 찾아낼 수 있다. 사람들은 평생 그러면서 살다 죽을 때가 되면 후회만 남는다고 한탄한다. 나는 이러한 운명에 처하고 싶지 않다. --- p.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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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래치아의 광활한 숲 속에서 발견한 일곱 가지 삶의 지혜!
어느 날 갑자기 정년과 퇴직금이 보장된 탄탄한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6개월 동안 3,489킬로미터의 산길을 걷기 위해 떠난다는 것은 미친 짓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지루하고 희망 없는 일상을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제정신으로 해낼 수 없는 일은 아닐까? 이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면 애팔래치아의 광활한 숲 한가운데에 숨겨져 있는 일곱 가지 인생 원칙에 귀 기울여보자. 한 장 한 장의 페이지 위에 펼쳐져 있는 무성한 존재의 수풀 사이에서 당신이 만나게 되는 것은 곰이나 낯선 산짐승, 수백 년의 시간을 침묵해온 이름 모를 나무, 그리고 지친 여행자들의 발자취만은 아니다. 이 책과 함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애팔래치아의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인생이라는 거친 숲을 헤쳐나가기 위한, 지극히 단순하지만 가장 위대한 지혜와 만나게 된다. 당신이 꿈꾸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지금뿐이다 20년이 지난 화창한 일요일 오후, 당신은 갑자기 그동안 기계처럼 무의미하게 살아온 스스로의 일생에 절망하며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 든든한 직장, 소중한 집,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 우편함에 수북이 쌓여 있는 청구서들……, 당신이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환생을 믿지 않는 당신이라면, 기억하라.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의심이 밀려온 지금, 이 순간이 흐르고 나면, 당신의 삶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다. 인생의 숲에서 길을 잃어본 자만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수레바퀴가 돌아가듯 판에 박은 일상이 숨 막힐 때, 어느 것 하나 가슴속 열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두 발을 꽁꽁 묶어버릴 때,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익숙한 것들 곁에 찰싹 들러붙어 현재의 삶에 적당히 뭉그적거리고 싶을 때……, 그들은 일상의 성을 굳건히 지키던 모든 소유를 홀연히 놓아버리고 애팔래치아의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 애팔래치아를 6개월 동안 걷기 위해 떠나는 수많은 이들은 결코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거나, “내 인생은 아무래도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애팔래치아를 종주하는 하이커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직장인이며, 공무원이며, 자영업자다. 다만 그들에게는 일상을 탈출해 인생의 숲으로 들어갈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이 있었을 뿐이다. 반년 가까이 계속될 고된 여정을 이겨내고 걷고 사색하며, 진짜 나를 찾아 그토록 꿈꾸던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남보다 조금 강했던 것이다. 인생의 숲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어버린 당신이라면, 잠시 모든 것에서 벗어나 그들처럼 숲의 중심을 향해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한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존재가 당신에게 속삭일 것이다. 진짜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