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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새로운 나날
제 2장 만사 오케이 제 3장 전사의 영혼 제 4장 인 마이 라이프 제 5장 프라이드의 서바이벌 제 6장 마음껏 굿 럭 |
Asuko Taira,たいら あすこ,平 安壽子,본명:무토 다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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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신야, 어머니 다카코, 장녀 쓰미코, 그리고 차녀 리쓰코- 이렇게 네 명이 가타오카 집안의 구성원이다. 오늘은 가타오카家에서 꽤 큰 의미가 있는 날. 첫째 딸 쓰미코가 고등학교를, 둘째 딸 리쓰코가 중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일로 일찍 퇴근해 돌아온 아버지의 입에서 청천벽력 같은 말이 쏟아져 나왔다.
“너희 엄마, 아무래도 가출한 것 같다.” 그럼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는 건가, 아빠랑 엄마는 헤어지는 걸까? 머릿속이 하얘진 두 딸이 다투어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아빠는 빙글대며 괜찮다고만 하는 게 아닌가. “뭐 누가 죽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가고 싶어서 간 거니까 괜찮잖니?” 과연 회사에서 ‘문진’-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로, 종이를 누르는 그 기구 말이다. 문진처럼 그저 거기에 있는 것 외에는 아무 장점도 없다는 뜻을 담고 있는 대단한 별명이다-으로 통하는 아빠다운 비굴한 처신이었다. 리쓰코는 엄마가 미웠다. 배우가 된답시고 정체도 알 수 없는 유랑극단을 따라가 버리다니, 주부로서의 책임은? 겨우 명문 사립학교에 들어갔는데 내 도시락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싫은 일을 못 본 척 하는 데 있어서는 챔피언 급’인 아빠…? 말할 필요도 없이 한심하지. 싫기로 따지면 언니 쓰미코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도 초연한 척만 하는 꼴이라니. 쓰레기 같은 남자들이랑 잠자리를 하면서 그 남자들한테 생활비까지 주고 다니는 걸 누가 모를 줄 알고? 사태를 조금도 개선하려 하지 않고 늘 정체되어 있는 바보들, 내 가족이지만 정말 못 봐 주겠다. 나만은 다르게 살겠어. 언제나 위, 더 위만을 볼 거야! 큰일이 나도 그것이 큰일인 것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각각의 가족들에게 닥친 큰일들을 각자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때로는 바람에 나부끼듯 훠이훠이,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때로는 무관함으로 극복해가는 가타오카 씨네 가족 이야기다. 그들이 지나간 뒤, 어느 사이엔가, 큰일은, 보잘것없는 과거가 된다. 그것은 지금 현재의 자신을 마음 편안하게 하는 비결. 가타오카 씨 집안사람들은 모두 그 방면에선 천재적인 실천자이다. 속박에 묶이고 우울한 분들, 이참에 가타오카 집안의 사람들로부터 큰일을 웃어넘기는, 사랑스런 과거로 만드는 방법을 배워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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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책잡지 本の雜誌』추천문고 베스트 10에서 1위로 선정!
코믹 소설의 대모, 여자 오쿠다 히데오로 통하는 다이라 아스코의 최고작 못 말리는 해피 바이러스 <만사 오케이>를 소개합니다! 엄마가 가출했다! 웬 수상쩍은 유랑극단을 따라가서 배우가 되겠단다. 정말…… 갈수록 태산이다. ‘뭐지, 이 사람들은? 보통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잖아?’ 그렇게 느낀 독자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대체 그렇다면 보통이란 어떤 것일까? 스탠더드, 일명 표준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표준을 자신을 둘러싼 주위에 설정한다. 그런데 가타오카 가족들은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설정한다. 그 차이가 평범하면서도 기발하다. 그리고 어디에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어디에도 없는, 그야말로 다이라 아스코적인 드라마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행복? 그런 알지도 못하는 것 따윈 필요 없다.’ 동생 리츠코가 마음속으로 속삭인 그 말. 실은 그 행복의 개념은 최대공약수를 위한 실체 없는 대체물이다. 가타오카 집안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모두 각자의 안에, 각각의 행복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한데 엮으면 가타오카라는 가족의 행복이 된다. 엄마 다카코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집에 돌아가는 것은 지친 후에라도 좋다. 집은 그럴 때 필요한 것이기에, 돌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기에…….’ 돌아온 각각의 행복이 하나의 장소에서 날개를 쉴 때 혈연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다음 행복을 위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식사 준비를 하는 것이다. 달콤하지 않은 문체가 더욱더 피를 당기게 하는 새로운 가족소설의 탄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