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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키워드
교양인을 위한 양장
남경태
들녘 20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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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복음파 evalgelicals 성서에 충실한 사람들 (171)
부자 청년 the rich young man 돈이 너무 많아도 문제 (172)
부제 deacon 최초의 조수는 최초의 순교자 (173)
부활 resurrection 실제로 있었을까? (173)
부활절 Easter 크리스마스보다 중요했던 축일 (175)
불과 유황 fire and brimstone 지옥의 핵심은 불 (176)
불붙은 떨기나무 burning bush 신과 만난 사나이 (176)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Priscilla and Aquila 함께 순교한 부부 (178)
블레셋인(팔레스티나인) Philistine 교양 없는 사람의 대명사 (178)
비둘기 dove 성령과 함께하는 새 (179)
비유 parable 교훈을 담은 이야기 (180)
비유_ 나사로와 부자 parable of Lazarus and the rich man 부자와 지옥의 관계 (180)
비유_ 밀과 가라지 parable of the wheat and tares 농부의 심판을 받게 될 잡초 (181)
비유_ 바리새인과 세리 parable of the Pharisee and tax collector 자신을 높이는 자 (182)
비유_ 불의한 재판관 parable of the unjust judge 인내의 보상 (183)
비유_ 선한 사마리아인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장벽을 허무는 사랑 (183)
비유_ 씨 뿌리는 사람 parable of the sower 진실의 씨앗을 뿌리다 (184)
비유_ 양과 염소 parable of the sheep and goats 천국에 갈 자와 지옥에 갈 자 (185)
비유_ 탕자 parable of the prodigal son 아버지는 최후의 보루 (186)
비유대인 Gentile 특이한 이교도 (187)
빌라도 Pilate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로마인 (188)


사도 apostle 신이 보낸 사람 (192)
사도행전 Acts 누가복음의 흥미로운 속편 (195)
사두개인 Sadducee 돈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196)
사라 Sarah 아이를 낳지 못하는 미녀 (197)
사랑의 구절 love chapter 바울의 최고 명문 (198)
사마리아인 Samaritan 유대인의 경멸을 받은 혼혈인 (199)
사무엘 Samuel 과도기의 지도자 (201)
사사기 Judges 법복 대신 갑옷을 입은 판관 (203)
사순절 Lent 좋아하는 음식을 40일간 먹지 말라 (204)
40 forty 완벽한 숫자 (205)
사울 Saul 최고는 아니었던 최초의 왕 (205)
사제 priest 신과 인간의 중개인 (208)
사해 Dead Sea 바다를 닮은 호수 (209)
삭개오 Zacchaeus 작은 세리가 느낀 큰 감동 (210)
산상수훈 Sermon on the Mount 평범한 삶이 선한 삶이다 (210)
산헤드린 Sanhedrin 심술궂은 노인들 (211)
살로메 Salome 베일을 벗는 댄서 (213)
삼손 Samson 성서의 헤라클레스 (215)
삼위일체 Trinity 따로 또 같이 (218)
서기관/율법학자 scribe/teacher of the law 고루하고 독선적인 법학자 (220)
석살 stoning 처참한 처형 (221)
선민 chosen people 특권에는 의무가 따른다 (222)
선지자 prophet 신의 대변인 (223)
선한 목자 Good Shepherd (225)
선한 사마리아인 Good Samaritan (226)
성구집 lectionary 철따라 (226)
성구함 tefillin 말씀을 담은 상자 (227)
성금요일 Good Friday 금요일의 비극 (227)
성령 Holy Spirit/Holy Ghost/Spirit of God 별개이면서 동등한 권능 (228)
성막 tabernacle 이동식 성전 (230)
성모 마리아의 찬가 Magnificat 감격에 겨운 마리아 (231)
성모방문 Visitation 두 어머니의 만남 (232)
성목요일 Maundy Thursday 새로운 명령 (232)
성배 Holy Grail 고귀한 술잔 (233)
성서 the Book/Bible/Scripture 두루마리 원본 (235)
성서 노래 Scripture song 말씀에서 나온 노랫말 (236)
성유 oil of anointing 석유 같은 화석연료가 없었던 시대 (237)
성육신 Incarnation 신이 인간과 똑같은 모습이라면? (237)
성인 saint 지상과 천상의 소금 (238)
성전(신전) temple 신은 모든 곳에 존재하지만 집은 하나다 (239)
성전의 정화 cleansing the temple 시장이 된 성전 (242)
성주간 Holy Week 승리, 비극 그리고 해피엔딩 (243)
성지 Holy Land 신성한 전쟁터 (244)
성직자 clergy 그들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 (245)
성찬식 communion/Lord's Supper/Eucharist 의미를 담은 식사 (246)
성흔 stigmata 영광스러운 상처 (247)
세라핌(스랍) seraphim 충격적인 환상 (248)
세례 baptism 생명을 주는 물 (249)
세리 tax collector 그때도 있었다 (252)
센나케리브(산헤립) Sennacherib 천사와 대결한 아시리아 왕 (253)
소돔과 고모라 Sodom and Gommorrah 악과 타락을 상징하는 두 도시 (253)
속죄일 Day of Atonement/Yom Kippur 이보다 더 엄숙할 수는 없다 (255)
솔로몬 Solomon 돈 많고, 똑똑하고, 여자를 밝힌 왕 (256)
솔로몬의 노래 Song of Solomon 산산이 부서진 사랑 (260)
수태고지 Annunciation 가브리엘의 신비주의 (261)
순례자 pilgrim 관광객이 아니다 (263)
스가랴 Zechariah 성주간의 선지자 (263)
스데반 Stephen 최초의 순교자 (264)
시나이(시내)와 호렙 Sinai and Horeb 신성한 산의 대명사 (265)
시몬, 구레네 Simon of Cyrene 인종의 장벽을 뛰어넘다 (266)
시몬, 마술사 Simon the sorcerer 성령을 사려 했던 사람 (267)
시바(스바)의 여왕 queen of Sheba 솔로몬을 어떻게 유혹했을까? (268)
시온 Zion 유대인의 영원한 고향 (270)
시편 Psalms 성서에서 가장 긴 책 (271)
신경 creed 신앙의 알맹이 (274)
신과 씨름하는 야곱 Jacob wrestling God 밤새도록 싸우다 (275)
신성모독 blasphemy 돌에 맞아 죽을 짓 (276)
신앙부흥 revival 들불처럼 번지는 신앙 (276)
신앙요법 faith healing 심신의 연결 (277)
신의 나라 kingdom of God 실제로 나라인가? (278)
신의 아들 Son of God 아버지를 똑 닮은 아들 (280)
신의 어린 양 Lamb of God 양들은 과연 침묵했을까? (281)
신의 자녀 Children of God 양자인가, 친자인가? (282)
십계명 Ten Commandments 요약된 생활 윤리 (283)
12 사도 Twelve disciples 맹훈련을 받은 제자들 (285)
십일조 tithing 10퍼센트의 의무 (287)
십자가상의 칠언 seven words of Christ on the cross 기억 속에 각인된 말 (288)
십자가와 예수의 처형 cross and crucifixion 구원을 불러온 폭력 (289)


아기 예수의 봉헌 Presentation 아기 메시아 (294)
아나니아와 삽비라 Ananias and Sapphira 위험한 거래 (295)
아달랴 At

저자 소개 1

남상일(필명)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누려온 그이기에,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개념어 사전》,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철학 입문 18》, 《종횡무진 한국사 1, 2》, 《종횡무진 서양사 1, 2》, 《종횡무진 동양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30년 전쟁》,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1~6》 등이 있다.

남경태의 다른 상품

저자 : J. 스티븐 랭 (J. Stephen Lang)
J. 스티븐 랭J. Stephen Lang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종교학의 명문 휘턴 칼리지에서 종교학과 언론학을 공부했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의 세미놀에 살고 있다. 근작인 『영화 속의 성서』와 베스트셀러인 『성서 구석구석 알기』를 비롯해 『미국 구석구석 알기』 『성서에 관해 알고 싶은 1001가지』 『성서의 모든 비밀과 수수께끼』 등 성서와 미국사를 주제로 40여 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밀리언셀러 저자인 그는 인문학과 종교를 크로스오버한 저작들을 왕성하게 펴내는 한편 수년째 <투데이 크리스천>에 성서 IQ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914g | 153*224*35mm
ISBN13
9788975275913

책 속으로

[노아] 노아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홍수의 전설은 전 세계에 여러 가지 변형이 있지만, 창세기의 이야기는 독특하다. 신은 특정한 이유에서(인간의 타락) 홍수를 내렸고, 노아는 특정한 이유에서(선한 사람) 살아남았다. 방주는 악이 파멸했을 때 선한 사람들이 살아남는 것을 말해주는 상징이 되었다. 초기 그리스도교도들에게 방주는 천국의 희망을 상징했다. ‘방주’라는 말은 파멸로부터 벗어난 장소를 뜻하게 되었다. 나치의 손아귀에서 유대인을 구하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토머스 케닐리Thomas Keneally의 『쉰들러의 방주Schindler's Ark』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눈에는 눈] 예수의 가르침은 구약성서의 윤리보다 더 고결해 보이지만, 실은 레위기의 율법이 더 공정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한계를 정하고 있다. 받은 대로 돌려줄 뿐 그 이상은 아니라는 원칙이다. 대개는 그 이상을 되갚으려 한다. 눈 하나에는 두 눈으로, 이 하나에는 두 이로. 그렇게 보면 ‘눈에는 눈’의 원칙은 시대를 앞선 도덕이었다.

[고기 가마] 이 말은 구약성서에서의 의미와 크게 다르게 사용된다. 이스라엘인들은 모세의 영도 하에 이집트에서 탈출한 뒤 황야에서 지내는 생활에 불만을 품고, 이집트에서는 그래도 ‘고기 가마’ 곁에서 배불리 먹지 않았느냐고 불평했다(출애굽기 16). 자유의 몸으로 척박한 황야를 헤매기보다는 노예로 살면서 고기를 먹는 생활이 더 낫다는 이야기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기 가마’란 관능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장소라는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놋 땅] 졸음이나 수면을 가리킬 때 흔히 이 표현을 쓴다. 성서에서는 실제의 지명처럼 나온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창세기 4:16). 히브리어에서 ‘놋’은 ‘방랑’을 뜻했다. 어쩌면 놋은 특정한 지명이 아니라 그냥 ‘방랑하는 장소’라는 뜻인지도 모른다.

[므두셀라] 창세기에 나오는 최초의 인간들은 무척 오래 살았다. 아담은 950년을 살았고,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는 969살까지 살았다. 그래서 므두셀라는 장수의 대명사로 간주된다. 더욱이 창세기 5, 6장에 언급된 수명과 연대를 믿는다면, 므두셀라는 늙어서 죽은 게 아니라 대홍수 때문에 죽었다. 대홍수 이후 인간의 수명은 크게 줄었다. 창세기 6:3은 신이 인간의 수명을 120살로 제한했다고 말한다. 수백 년 뒤에는 70살로 더 줄어 지금과 비슷해진다. 과학소설가 로버트 하인라인Robert Heinlein의 1958년 소설 『므두셀라의 자식들Methuselah's Children』은 유전자 조작으로 엄청나게 오래 살게 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조지 버너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5부작 희곡 『므두셀라로 돌아가라Back to Methuselah』는 에덴동산에서 31920년도까지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베헤못/리워야단]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것을 가리켜 흔히 베헤못 또는 리워야단이라고 부른다. 베헤못은 욥기 40:15~24에 나오는 바다 괴물이다. 하마를 지칭하는 말일 수도 있고 순전히 신화적인 괴물을 지칭하는 말일 수도 있다. 리워야단은 욥기 41:1, 시편 74:14, 시편 104:26에 나온다. 이것도 무서운 바다 괴물인데, 고래나 악어일지도 모르고 신화 속의 괴수일지도 모른다. 영국 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정치학에 관한 저서의 제목을 『리바이어선』(리워야단)이라고 붙였다. 전능한 권력을 가진 정부를 가리키는 용어다.

[붉은 옷의 여자] 요한계시록 17장은 ‘큰 음녀’가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오는 환상을 서술한다. 그 여자의 이마에는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성서에서 매춘은 이중적인 뜻으로 사용된다. 성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우상숭배도 포함한다. 요한계시록의 환상은 실제의 여자가 아니라 세속의 정부, 고대 바빌론처럼 사악하고 억압적인 권력을 가리킨다. 여기서 유래한 ‘붉은 옷의 여자’라는 말은 행실이 바르지 못한 여자를 뜻하는 표현이 되었다.

[세상의 소금] 이 낯익은 구절은 예수의 산상수훈(마태복음 5~7)에 나온다. 마태복음 5:13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는 구절이 있다. 맛을 돋우고 음식을 보존하는 데 필수적인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라는 이야기다. 고대 세계에서 소금은 매우 귀중한 물자였다. 로마 병사들은 급료를 돈 대신 소금으로 받기도 했다. 봉급salary이라는 말의 어원인 라틴어 살라리움salarium은 바로 ‘소금 돈’이라는 뜻이다. 예수가 말하는 소금은 지금처럼 흔한 물건이 아니라 대단히 귀중하고 값비싼 물건이었다.

[시대의 표적] 이 문구는 워낙 흔히 사용되므로 성서에서 나온 것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예수는 적들에게 장차 심판의 날이 온다면서 이렇게 경고했다.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태복음 16:3).

[‘알다’의 성서적 의미] 누가 누구를 “성서적 의미에서 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성적 관계를 뜻한다. 대개 킥킥거리며 은밀하게 하는 말이다. 그 말은 창세기 4:1에서 연유한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뒤의 일이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이브)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이 문구에서 ‘동침하다’라는 말은 풀어서 번역한 표현이고 원래는 ‘알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알다’라는 뜻의 히브리어는 단순히 서로 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을 깊이, 사적으로 안다는 뜻인데, 맥락에 따라서는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점잖게 표현하는 말이다.

[장광설] ‘메길라megillah’란 두루마리를 뜻하는 히브리어다. 성서의 모든 책은 두루마리 형태였다. 여기서 나온 ‘whole megillah’는 두루마리 전체, 즉 듣는 사람을 지루하게 만들 만큼 긴 장광설이라는 뜻이다.

[포도주 통] 과거에는 초대형 포도주 통에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썼다. 여로보암, 르호보암, 므두셀라,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등이다. 그 이유가 뭘까? 어쨌든 여로보암은 약 3.08리터, 르호보암은 4.5리터, 므두셀라는 6.15리터, 가장 큰 느부갓네살은 15리터였다. 느부갓네살은 가장 큰 영토를 지배한 인물이었으므로 통도 가장 컸다. 영국에서 여로보암은 요강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홀로코스트] 나치 독일이 모든 유대인을 말살하려 했던 정책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원래의 단어는 좀 다른 뜻이었다. 홀로코스트란 짐승을 통째로 불에 구워 제물로 바치는 것을 가리킨다(레위기 1). 홀로카우스토스holokaustos라는 그리스어는 “통째로 불에 굽는다”는 뜻이다. 그런 종교 용어가 끔찍한 유대인 대학살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서양 문화와 사상의 뿌리, ‘바이블’은 교양필독서
민족주의의 시대인 유럽의 19세기,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바이런은 엉뚱하게도 수천 년 전 이스라엘이 아시리아 군대를 격파한 장면을 노래했다. “적들은 하나님의 눈짓 하나에 눈처럼 녹아버렸다”(「센나케리브의 파멸」). 그 뒤 바이런은 투르크의 지배하에 있던 그리스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칸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바이런의 이 두 가지 에피소드는 서양의 문화, 역사, 사상에서 성서와 그리스 문명이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즉 성서는 그리스 문명과 더불어 오늘의 서양 세계를 낳은 양대 뿌리이다.
비틀스 멤버들의 이름인 존, 폴, 조지, 영화감독 스필버그와 소설가 킹의 이름인 스티븐, 그밖에 피터, 제임스, 마이클, 토머스, 필립, 레이첼, 메리, 레베카―이 수많은 서양 이름들은 모두 성서의 인명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산탄젤로와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는 천사(angel)라는 말에서 나온 지명이다. ‘노아의 자식’은 햄버거에 들어가는 ‘햄’이고 ‘아담의 맥주’는 물을 뜻한다. 성서를 빼놓고는 결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

원래 그리스도교의 경전에 불과했던 성서가 지금은 서양 문화와 사상을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텍스트가 되었다.

구약성서에서 모세가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 이스라엘에 정착한 기원전 13세기 이래 지금까지 3천여 년 동안 중동 문제는 전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신약성서에서 예수가 ‘신의 아들’로서 이 세상에 등장한 사건을 놓고 중세 신학이 발달했고 그 성과가 근대 인식론 철학으로 이어졌다. 다시 말해 구약성서는 서양사의 원류를 형성하는 역사이고, 신약성서는 서양 사상의 근본을 이루는 토양이다.

‘바이블’에 나오는 500여 개 키워드를 사전식으로 해설하다!
이 책,『바이블 키워드』는 딜레마를 해소하려는 목적을 가졌다. 읽어내기 어려운 방대한 분량의 성서에서 가장 핵심적인 지식만을 뽑아내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펴낸 책이다.

『바이블 키워드』는 언제 어느 때라도 독자의 필요에 따라 찾아볼 수 있도록 사전식 편집을 채택했다.
한마디로, 『바이블 키워드』는 성서에 나오는 모든 개념어들을 총망라해 집대성한 교양서이다. 아울러 그 표제어가 문학, 미술, 연극, 영화 등 문화의 각 분야에서 원용되고 있는 사례도 충실하게 소개한다.

저자인 J. 스티븐 랭은 신학을 공부한 사람이지만 신학적인 해석에만 치우치지 않고 성서의 내용과 연관된 지식/상식을 일반 인문학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각 표제어마다 성서의 문구가 수록되어 있어 일반 그리스도교들에게도 성서적 지식을 넓혀주는 책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대중문화까지 광범위하게 아우른 『바이블 키워드』
‘한 권으로 읽는 ×××’라는 제목을 단 책들은 얄팍함의 함정에 빠지기 쉽지만, 이 책은 500여 개의 표제어와 인문학과 종교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필력으로 그 위험을 피해간다.

예술작품에 드러난 수많은 오류들도 놓치지 않는다. 유대인들 중에서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저자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조각상 「다윗」이 미술사에 남을 커다란 오류라며 한숨을 내쉰다. 또한 예수는 아람어를 사용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예수가 버젓이 라틴어를 쓰면서 등장하는 영화나 연극은 모조리 엉터리라는 의미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독자들에게 ‘성서를 자구 그대로만 이해하려고 하면 오히려 성서의 가치가 하락된다’고 책의 곳곳에서 여러 번 상기시킨다. 성서의 오해가 역사의 오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한껏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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