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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ㆍ 역사를 움직이는 진짜 힘
책머리에 ㆍ 적응과 실패의 도돌이표

01. 강물은 결코 복종하지 않는다

펌프와 컨베이어 벨트
02. 마지막 빙하기의 혹독한 세계 / 기원전 18000~기원전 13500년
03. 대온난화, 신대륙의 문을 열다 / 기원전 15000~기원전 11000년
04. 열기를 품은 컨베이어 벨트의 세계 일주 / 기원전 15000~기원전 11000년
05. 천 년의 추위, 천 년의 가뭄 / 기원전 11000~기원전 10000년

수백 년의 여름
06. 흑해에 잠겨버린 거대한 오아시스 / 기원전 10000~기원전 4000년
07. 도시와 문명의 실질적 지배자 / 기원전 6200~기원전 1900년
08. 사하라의 소 / 기원전 6000~기원전 3100년

행운과 불행의 차이
09. 엘니뇨, 대기와 대양의 춤 / 기원전 2200~기원전 1200년
10. 화산 폭발과 마른 안개 / 기원전 1200~기원후 900년
11. 모두가 한배에 탄 운명임을 깨닫다 / 1~1200년
12. 취약성의 문턱을 넘어버린 결과 / 1~1200년

마치며 ㆍ 불안한 지구의 여름 / 1200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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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브라이언 M. 페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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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M. Fagan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선사학 권위자이며 고고학의 대중화를 위한 교양서와 교과서를 많이 썼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수학하고 나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박물관과 유적 보호 기관들에서 7년 동안 일하였고, 그 사이에 잠비아와 동아프리카의 초기 농경 유적들을 발굴하였다. 1967년 이래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대학교의 인류학 교수 및 명예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곳에서 특히 일반 사람들을 위해 고고학을 저술하고 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Ancient Lives: An Introduction to Archaeology and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선사학 권위자이며 고고학의 대중화를 위한 교양서와 교과서를 많이 썼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수학하고 나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박물관과 유적 보호 기관들에서 7년 동안 일하였고, 그 사이에 잠비아와 동아프리카의 초기 농경 유적들을 발굴하였다. 1967년 이래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대학교의 인류학 교수 및 명예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곳에서 특히 일반 사람들을 위해 고고학을 저술하고 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Ancient Lives: An Introduction to Archaeology and Prehistory; People of the Earth: An Introduction to World Prehistory; The Rape of the Nile; The Adventure of Archaeology; Time Detectives가 있다.

브라이언 M. 페이건의 다른 상품

남상일(필명)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누려온 그이기에,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개념어 사전》,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철학 입문 18》, 《종횡무진 한국사 1, 2》, 《종횡무진 서양사 1, 2》, 《종횡무진 동양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30년 전쟁》,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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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150*220*30mm
ISBN13
9791197430237

책 속으로

생존에서 중요한 것은 규모다. 석기 시대의 소규모 무리는 새 사냥터를 찾아 이동하여 그곳에 최대한 머무는 방식으로 가뭄에 대처할 수 있었다. 또 농경 촌락은 이웃 촌락에서 비상식량을 얻거나, 교역 관계를 통해 알려진 물 사정이 나은 지대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르 같은 대도시는 혹독한 가뭄의 파급 효과로 인해 꼼짝 없이 대규모 탈주와 기근을 겪을 수밖에 없었으며, 적응이나 회복이 쉽지 않았던 탓에 결국 붕괴하고 말았다. 소규모 재앙은 거뜬히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으나 대규모 재앙에 대해서는 오히려 취약성이 더 커졌다.
--- p.30

지난 42만 년간 모든 빙하기의 시작과 끝에 관한 상세한 기록을 제공하는 보스토크 샘플은 그 기간 동안 세계의 기후가 거의 언제나 변화 상태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내내 동요하던 기후는 충적세부터 그 경계를 돌파한다. 과거 1만 5천 년간은 온난화의 지속성, 안정성, 정도, 온실가스의 농도에서 보스토크 기록을 넘어선다. 이 특이하게 기나긴 여름을 틈타 인류 문명이 성장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여름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지 못하고 있다.
--- p.55

기동력을 잃은 것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농경화의 결과가 아니라 기원전 13000년 이후 2천 년 동안 강우량이 증대한 탓이다. 독특한 상황이 연이은 결과로 아부후레이라처럼 비교적 적은 수의 수렵--- p.채집자 무리들은 주변 환경, 이웃들과 전혀 새로운 관계를 맺기에 이르렀다. 우리 인간은 거미처럼 스스로 짠 보이지 않는 그물, 인간들끼리의 상호작용, 행동, 경험, 기억을 규정하는 의미 세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 그물 속에서 행동한다. 이 그물은 수만 년 동안이나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 p.138

원래 도시는 어떤 면에서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노동력의 통제와 식량 공급의 확보를 위한 메커니즘으로 탄생했다. 그 결과는 성공이었으나 여기에는 대가가 따랐다. 대규모의 단기적 기후 변동에 대한 취약성이 크게 증대한 것이다. 비가 내리기만 하면 이집트와 지중해 동부 문명은 비록 어지러운 상태라도 번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가 멎으면 돌연히 아무 경고도 없이 풍요가 끝났다.
--- p.275

이러한 기후 체계가 북쪽까지 연장되는 한 식량 공급은 충분히 가능했고 로마는 건전한 경제적 토대 위에서 계속 지배할 수 있었다. 문명의 조직도가 낮았더라면 오히려 제국은 기후의 압박을 거뜬히 이겨냈을 것이다. 일반적인 추위와 가뭄 주기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대규모 ENSO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유럽의 기후대가 크게 변동하고 그에 따라 기온과 강우량이 달라지자 로마의 지배는 큰 타격을 입었다.
--- p.300

지금 우리가 이 형성기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할 근거는 전혀 없다. 농업의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식량을 재배하는 인구는 500년 전 유럽의 경우 90%였으나 오늘날 미국에서는 3% 미만으로 줄었다. 그래도 우리는 먹어야 산다. 우리의 취약성은 단지 식량 재배에만 있지 않다. 통신과 운송 체계, 재정과 학문과 오락 같은 추상적 분야들도 알게 모르게 세계의 기후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예전의 많은 문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드물게 일어나는 대규모의 재앙에 취약하며, 단기적 가뭄과 이례적인 호우 같은 작고 평범한 압박에 대처하는 능력만 나아졌을 뿐이다.

--- p.363

출판사 리뷰

지구과학, 고고학, 역사학의 가장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저자의 솜씨가 놀랍다.
- 뉴 사이언티스트

머나먼 과거가 지금 우리의 고민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이 책을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 네이처

지난 2만 년 간의 기후 대변동의 역사를 펼쳐놓은 놀라운 책.
- 이콜로지스트

역사를 움직이는 진짜 힘은 무엇인가?

로마 제국은 3세기부터 중앙권력의 불안과 게르만족의 침략에 시달리다가 결국 476년 게르만 용병대장인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했다. 이것이 역사서에 나오는 공식적인 로마 제국의 멸망이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학자’라 불리는 브라이언 페이건은 그와 전혀 다른, 오히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기후 변동이다. 저자는 마야 문명 역시 스페인 침략이 아닌 가뭄 때문에 멸망했다고 주장한다. 뛰어난 건축술과 농경술로 놀라운 문명을 구축했던 마야는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인구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대도시들이 파괴되면서 서서히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약 1만 2천 년 전에 농경이 시작된 이래로 사람들은 춥고, 습하고,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가 교대되는 주기 속에서 살아왔다. 생존을 좌우하는 것은 농작물의 생산량과 다음 해에 파종할 씨앗의 양이었다. 오늘날도 척박한 곳에서 농사나 목축을 하며 살아가는 인구가 2억여 명에 달하므로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후는 언제나 인류 역사에 강력한 촉매의 역할을 했으며,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취약해지는 인류, 취약성의 문턱을 넘다

정착 생활이 시작되자 유연성과 기동성이 떨어진 인류는 날씨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되었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전되고, 산업혁명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도 기후에 대한 취약성은 커지기만 했다. 저자는 현재 지구 온난화의 문제는 자본주의가 산업화의 힘으로 지구에 저지른 죄를 드러내는 증거도 아니고, 반자본주의 활동가들이 세계적으로 부르짖는 망상과도 무관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단지 우리의 취약성을 반영할 뿐인 것이라는 얘기다.
매년 미국의 애리조나 면적에 해당하는 삼림이 벌채되어 사라지고 있다. 고층 건물, 교외의 주택, 중공업 도시의 빈민가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허리케인의 격렬한 폭풍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 크로마뇽인, 추마시족, 마야인과 달리 우리는 재난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없다. 이제 주인 없는 땅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해마다 기근과 홍수, 북동아프리카나 방글라데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리 없이 죽어가는 소식이 보도되지만 세계는 아무 탈 없이 번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장차 기후 변화가 더 빨라지고, 더 극단화되고, 예측이 불가능해지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모두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상으로만 끝날 뿐이다.

기후 대변동 앞에서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몰락했는가?
그 해답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기후는 문명의 형성을 돕지만 자비로운 방식으로 돕지는 않았다. 충적세의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덕은 인간 사회를 압박하여 적응하거나 사멸하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이러한 형성기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할 근거는 전혀 없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왕조, 또 찬란한 문명을 뽐냈던 마야는 기후 변동의 습격을 이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대사회라고 다를 리 없다. 과학기술을 동원해 단기 흉년과 이례적 호우 등에 대한 대비책을 키워온 인류지만, 드물게 일어나는 대규모 재앙 앞에선 여전히 속수무책일 뿐이다.
지금의 인간 사회가 초대형 유조선이라면, 그것은 묘하게도 부실한 선박이다. 선원들의 일부만이 엔진을 돌보는 일에 종사한다. 갑판에 있는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파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거나, 선체의 유체역학을 연구하면서 자기들끼리 즐거워한다. 선박을 지휘하는 사람들은 모여드는 구름이 자신들의 운명과 관련이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탄 배는 거대한 폭풍우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 그리고 구명정은 열 명당 한 척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신의 운명,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결정하는 진짜 힘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이제는 키의 방향을 돌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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