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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딱 딱, 딱따구리가 부르는 소리에
똑 똑 똑, 여우가 대답하네. 여우의 친구는 쓰러져 누운 나무를 뛰어넘을 때 만나는 독버섯들 독버섯들의 친구는 작은 부엉이. 작은 부엉이의 친구는 마을이 시작되는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의 친구는 이웃집 박씨 아저씨가 만든 나무 의자. 박씨 아저씨는 솜씨는 있지만 장사는 잘되지 않는 편. 그래도 아저씨가 만든 목공예품들은 동네 곳곳에서 볼 수 있지. 나무 의자의 친구는 칡덩굴. 칡덩굴의 친구는 아마두 덩굴 막이가 아닐까. 덩굴 막이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가 뭐래도 전봇대. --- pp 58~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