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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낳는 개
현대과학의 오류를 바로잡는 새로운 과학상식
염정용
인디북 2007.12.21.
베스트
자연과학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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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Chapter 1 양성 판정이 나와도 당황할 필요 없다
벨주흐트
유방암
직장암
에이즈

Chapter 2 센세이셔널한 기사
빵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통계
우연과 원인에 대해
불행은 항상 연이어 일어난다

Chapter 3 우연인가 아니면 실제 상황인가
음주운전
감히 비판할 수 없는 것
총을 뽑을 때가 되었다
사각형도 쓸모가 있다
새 빗자루가 더 잘 쓸리는 건 당연지사!
유의수준으로 벌어지는 터무니없는 일

Chapter 4 엽총으로 가지고 도자기 가게로 가다
참을 수 없는 유의미성의 가벼움
바닷가 모래알처럼 무수한 '결과들'
엉터리인가, 조합인가
낡은 자동차로 벌이는 룰렛 게임
투기꾼과 저격수에 관하여
납을 붙인 주사위로 게임하기

Chapter 5 오늘은 아주 제멋대로군
달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대기가 더워진다?
무더위 때문에 쉬는 날
육지가 보인다
모르는 게 약이다
궁하면 통한다

Chapter 6 부정적인 면은 어디로 사라졌나?
단서를 찾아서
과학계의 유행 현상
긍정적인 면의 부정적인 면
이토록 쉬운 일이라니!

Chapter 7 축구, 우연, 센세이션
점화 플러그, 연결 케이블, 다과회
축구장은 룰렛 회전판
모의 축구
분데스리가
꼴찌가 화를 당한다
초콜릿이 생긴 이후 가장 달콤한 실험
제비가 한 마리도 없다고 해서 가을이 온 것은 아니다

Chapter 8 안개에 싸여 못 보고 지나치다
간과하는 오류
자주 이용되는 오류의 반복
시야를 방해하는 것들
고비용, 저효율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선거를 앞둔 괴로움
드러나지 않는 엄청난 결함

Chapter 9 사실에 입각해서 속이기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데이터
효과가 있는 것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보조수단
직접 해보기

Chapter 10 근거를 빌미로 생겨난 원인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수탉이 해를 움직인다?
쓸데없는 짓을 했나?
지구 온난화의 혜택
부리와 새에 관하여
모자 소동

Chapter 11 언어의 혼란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
원본 논문에서 일반 이론으로
컴퓨터가 만들어낸 허구
제노바의 왕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야구모자

Chapter 12 선거구 확정, 무분별한 통합, 암에 강한 왼손잡이들
알을 낳는 개
무분별한 통합
마치 물고기가…
두 번이나 지고서도 이기기
아무것도 바뀌지 않더라도 모든 것이 나아진다
와, 상태가 좋은 환자가 나쁜 환자보다 더 건강하다!
적포도주와 무기력
순전히 우연에 의한 일치
손대지 않고 기다리기
철판이 많다고 해서 그것이 곧 자동차가 되는 것은 아니다

Chapter 13 이왕이면 확실하게
엘피의 신탁
탱고 춤을 추는 쥐
독서회에 참석하라
날바는 절반만 인간이다?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당황하지 않는다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인간은 오류를 범하기 마련이다
해면은 탁월한 재료다

감사의 말
부록
용어 색인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으며, 서울대 강사 등을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홀로 맞는 죽음』 『황태자의 첫사랑』 『씁쓸한 초콜릿』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새로운 대중의 탄생』 『시간의 의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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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스 페터 베크 보른홀트, 한스 헤르만 두벤
한스 페터 베크 보른홀트 교수는 1950년 생, 전임강사 한스 헤르만 두벤은 1955년 생으로 모두 함부르크 대학병원(법의학 연구소 / 일반의학 연구소)에서 강의와 연구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은 재미있고 심오한 책『생각의 기술(똑똑한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생각의 함정) Der Schein der Weisen, 2001』, 『개연성에 가까운 확실성으로 Mit an Wahrscheinlichkeit grenzenden Sicherheit, 2005』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 모두 물리학자 집안 출신이며 여러 가지 상을 받았지만, 그 중에 특히 1996년 함부르크 대학의 우수 강의에 수여하는 ‘피셔 아펠트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 강의 원고를 바탕으로 『알을 낳는 개』를 출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558g | 153*224*30mm
ISBN13
9788958560982

출판사 리뷰

현대과학의 오류를 바로잡는 새로운 과학상식!!

1. 기획의도

현대과학의 위장된 속임수를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넘쳐나는 통계와 연구조사를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전문 직업을 가진 사람에서부터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진실로 믿을 수밖에 없는 연구들이 끊임없이 반복해서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모든 자료들에 대해 불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금 현재도 쏟아져나오고 있는 잘못된 정보는 명백한 반론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오류는 일단 책이나 머릿속에 들어가면 고치기가 아주 힘들다. 이러한 현상이 팽배한 상황에서는 과학의 발전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그 잘못된 정보의 중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예로 법관과 의사들도 종종 커다란 오류를 범한다는 것이다. 한 남자가 부당하게 폭력행위로 유죄선고를 받고, 한 여자가 잘못해서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구체적인 사례와 여러 가지 문제들을 통해 잘못된 사고과정들을 설명하고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진지한 과학의 기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해학과 기지를 사용해서 귀신같이 숫자를 조작하고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의 의도를 무력화시킨다.
인디북에서 『알을 낳는 개』를 출간한 의도는 이 책의 두 저자와 다르지 않다.

이 책을 출간한 두 저자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오늘날의 연구는 양적 성과에 비중을 두고 있다. 요즘은 믿을 만한 성과를 제시하는 질적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그리하여 왜곡된 정보의 홍수가 정말로 새로운 인식을 가리고 과학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되는 것을 막고 싶다.”

* 알을 낳는 개
우리의 일상을 뒤바꾸는 가장 은밀하고 기만적인 속임수


7개의 소시지와 3개의 계란이 있다. 그런데 개가 5개의 소시지를 먹어치워서 2개의 소시지와 3개의 계란이 남게 되었다.
이 개의 대단한 행동 때문에 계란의 비율은 처음과 달리 60%(3/5)에 달하게 되었다.
이런 식의 뒤바꾸기는 마치 요술을 부리듯이 갑작스런 효과를 나타낸다.
가끔 과학 데이터를 분석할 때 그것이 실제로 입증하는 것과는 정 반대의 의미가 되는 결론이 도출되기도 한다. 퍼센트 수치를 교묘하게 조작하면 달갑지 않은 결과를 감추고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게 만드는 묘방이 된다. 이렇게 해서 바로 알을 낳는 개가 생겨나는 것이다.

2. 리뷰
이 책은 독일에서 1997년에 발행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책이다.
그리고 독자들의 사랑에 발맞추어 2006년에는 어려웠던 부분을 빼고 독자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최대한 재미있고 쉽게 구성한 개정증보판을 출간하였다.
『알을 낳는 개』는 이 개정증보판을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의 두 저자들은 신랄한 유머를 곁들이며 현대과학에서의 단순함과 무식함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중대한 결과에 관해 보고한다. 이들은 어떻게 사실에 입각해서 속임수가 생겨나고, 어떻게 오류가 발생하고, 그것이 지금까지 어떻게 명확한 반론에도 불구하고 공인된 지식으로 변질되는지 상세히 설명해준다.
저자들은 기후변화, 선거전략 계산 같은 시사적인 정치 문제에서부터 의학 통계학, 잘못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가능성, 임상 연구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 해석과 언어의 혼란을 다루는 거의 철학적인 고찰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통계학 전문 테마로는 1종 오류와 2종 오류의 의미, 여러 항목 테스트, 조합, 너무나 자주 인과관계로 오인되는 상관관계 등이 다루어진다. 사례의 우연한 누적과 진정한 누적의 구분을 다룬 장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능해진 현대의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관한 장이 흥미롭다. 그 외에 데이터에 관한 설명도 방대할 뿐 아니라, 동일한 데이터에서 그것의 방향을 뒤집거나 돌리고, 그것을 줄이거나 늘려서 어떻게 서로 다른 결론들이 도출될 수 있는지 그 술책들도 폭로한다.

3. 내용
잘못된 결론과 오류는 수두처럼 전염성이 높고 전염병처럼 빨리 퍼져나간다. 우리가 감염을 이겨내면 그 후에는 균이 다시 침투해도 면역이 되어 병이 걸리지 않듯이, 궤변도 일단 알아내면 다시는 똑같은 궤변에 그렇게 쉽게 속지 않는다. 저자들은 이 책으로 궤변과 오류에 대한 현대인의 면역력을 높여 줄 것이다.

양성판정이 나와도 당황할 필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성 반응이 나온 경우 정말로 병에 걸렸을 확률을 너무 높게 잡는다. 이는 보통 검사의 정확성만 생각하고 병이 발병하는 빈도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빈도가 얼마나 높은가 하는 것에 대한 척도가 발병률이다. 이 발병률은 1000명 당 1명이다.

집중되어 일어나는 일은 우연인가, 진짜인가?
몇 년간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 난 적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 한 달 사이에 벌써 두 번이나 타이어가 펑크 나다니! 이것은 우연일까, 방해공작일까? 아니면 타이어를 갈 때가 되었는가? 최근 쌍둥이가 태어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건너편 집 2층에 사는 이웃도 쌍둥이를 낳았고, 내 사촌의 제일 친한 친구도 쌍둥이를 낳았다. 이것이 우연인가, 아니면 마시는 물에 들어 있는 호르몬에 영향을 받은 것인가?

유의수준으로 벌어지는 터무니없는 일
조르크로스 박사는 우산을 하나 구입했다. 그것은 최신품이고 값도 싸며 품질보증도 되는 것이다. 필요할 때 이 우산은 95% 확실하게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5%에 있어서만 비를 맞게 된다. 뭐 어때? 우산은 정말 비할 바 없이 값이 싸고 5%의 위험을 감수할 만하다.
조르크로스 박사는 친하게 지내는 환자를 위해 즉석에서 낙하산도 하나 함께 주문했다. 이것 역시 매우 멋지고 값도 싸며 자신의 우산과 똑같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확실하게 펼쳐질 확률은 95%이며, 유사시의 5%에서만 조르크로스 박사의 환자는 사망에 이른다 - 그때는 물론 영원히 끝장이다.

정보 숨기기
여행 안내서에서는 이곳이 전혀 다르게 보였다. 테라스와 정원, 몇 그루의 나무들과 관목들, 그 뒤로 곧장 백사장이 나왔다 - 그 사이에 6차선 도로가 나 있으리라고는 사진에서는 짐작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이 서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바로 그 자리에서만은 실제로 도로는 보이지 않는다 - 다만 차들이 달리는 소리만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이러한 식의 거짓말, 즉 내용을 빠뜨리고 그냥 넘어가는 식의 거짓말은 여행 안내서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 도로는 적어도 설명문에는 언급되어 있어야 한다. 반면 과학에서는 이러한 점에서는 훨씬 더 관대하다.

대기가 더워진다
우리 인간들이 대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지구가 느리지만 꾸준히 더워져서 앞으로 심각한 결과를 불러온다는 생각이 현재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견해는 지난 110년간의 온도의 변화를 근거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실제로 0.7도가량 올라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온난화는 기온이 이전의 혹한기에서 오래 전부터 회복되어가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축구, 우연, 센세이션
로또는 순전히 도박이다. 어느 누구도 다음 주말에 뽑히게 될 숫자들을 미리 예상하거나 계산으로 알아맞힐 수 없다. 당첨되는 사람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로또에는 잘 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의 구분이 없다. 그러나 스포츠 복권 토토에서는 사정이 분명 다르지 않을까? 정통한 축구 전문가라면 어느 팀이 어느 팀을 상대로 해서 이기는지 틀림없이 알 것이다. - 그러나 얼마나 많은 분데스리가 감독들이 토토를 해서 백만장자가 되었을까? 누가 매주 신문에 발표되는 감독들의 예상 덕분에 돈을 휩쓸었단 말인가?

선거를 앞둔 괴로움
어떤 선거전에서도 서로 상반되는 선거예측이 나오기 마련이다. 단 몇 퍼센트포인트만 바뀌어도 벌써 어떤 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할 것인지, 어떤 연정이 가능한지, 어떤 당이 5% 장벽을 (이것은 정치적인 것이지 통계학적인 것은 아니다) 넘지 못할 것인지 결정된다. 더 정확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야 하지만, 이때는 당연히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그러면 아주 정확히 알 수 있다. 여기서 설문조사는 부정확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딜레마가 생긴다.

모자 소동
발코누르, 보두리아, 실다비아 3국으로 구성된 국가연합에서 모자를 쓰는 습관과 폐암의 발병에 대한 국가적인 역학조사는 ‘모자를 쓰면 폐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냈다. 각 나라에서 모자를 쓰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을수록 폐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도 더 높았다. 해당 국가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모자를 쓰는 것을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받아들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3국 연합의 모자 생산업체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으며, 반대의 감정서를 내놓았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그들은 국가의 역학 조사자들이 사용한 것과 똑같은 공식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사용했고, 그 사이에 전설적으로 되어버린 ‘모자는 건강에 좋다’는 선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컴퓨터가 만들어낸 허구
수학 모델들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관한 발표 논문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이 각 전문분야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 계산 모델은 또한 사고 모델이기도 하다. 계산 모델들은 학문적 논의의 폭넓은 분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전체 과학자들의 사고에 깊은 인상을 새겨놓을 수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기후 모델이다.
수학 모델들의 엄청난 영향력이 반드시 그 우수성을 나타내는 표시는 아니다. 수십 가지의 변수들이 들어가는 시뮬레이션 계산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슈퍼컴퓨터가 여러 날 동안 매달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오늘 날 비교적 작은 컴퓨터로 몇 분 이내에 수행될 수 있으며, 그 결과 시뮬레이션과 모델들을 다루는 과학 서적들의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수학 모델들이 비록 측정 데이터를 아주 뛰어나게 설명할 수 있기는 하지만 모두가 다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추천평

저자들은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믿게 된 현대과학의 속임수들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그 오류를 바로잡고자 했다. 이 책에 제시된, 기발하고 알기 쉽게 소개된 사례들은 과학의 결과를 맹신하는 것에 대한 경고다.
FAZ,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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