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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들에게 던지는 고승들의 마지막 법문!
큰 스님들의 열반송은 속박과 번뇌, 미망과 아집 속에서 살아온 일생을 더듬고 마지막 입멸의 순간에 던지는 ‘깨달음의 노래’이다. 열반송은 유한(有限)의 세계가 아닌 손닿을 수 없는 무한(無限)의 세계이며 생사의 걸림이 없는 자유자재함과 결코 이름 지을 수 없는 선(禪)의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열반송은 큰 스님들이 가시는 길에 대중을 위해 남겨놓은 이 지상의 마지막 법문이다. 이 속에는 속세와 인연에 대해 엄격한 절제와 부드러운 화법이 시구(詩句) 속에 녹아 있고 장대한 우주적 법이 서려 있어 그 감동은 매우 크다. 이 책속에서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짧은 해설과 감상을 덧 붙여 놓았다. 또한 각장마다 스님들이 걸어온 행적과 일화들을 함께 소개하여 큰 스님들의 삶의 흔적들을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다. 이는 혀가 짧고 말이 짧은 오늘날의 재가인들과 범인(凡人)들이 큰 스님들의 높은 법문을 이해하기에는 적지 않은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스님들이 열반송을 다 남긴 것은 아니다. 서암 스님이나 석주 스님은 생전에 열반송을 남기지 않았다, 서암 스님은 시자가 열반송을 남길 것을 권하자 “나는 그런 거 없다. 누가 정 물으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 그게 내 열반송이다.” 석주 스님은 “부처님이 열반송을 남겼는데 내가 남길 말은 없다.”고 하기도 하였다. 자신의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라! 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큰 스님들의 말씀 살을 깎는 치열한 두타 수행 끝에 큰 스님들이 마지막 남긴 주옥같은 열반송에는 물 흐르듯이 꽃이 피듯이 그냥 그렇게 욕심 없이 세상을 살다간 큰 스님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불교의 중흥기인 고려 말의 태고보우 스님에서부터 조선시대 경허스님, 그리고 현대의 선승인 정대 스님과 중국 송나라 때의 혹암 사체에 이르기까지 총 93명의 큰 스님들이 남긴 주옥같은 열반송들과 스님들의 행장, 일화, 선시들을 정리한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국불교 근,현대 불교사의 흐름과 중국 불교의 원류인 총림성사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어 자료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큰 스님들이 열반송은 어디에서 시작 되었는가. 큰 스님들이 열반송을 남겼던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부처님이 열반 하실 때 제자들에게 남겼던 마지막 말씀에서 연유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자신을 등불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진리를 등불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自歸依, 法歸依 自燈明, 法燈明 부처님의 열반송에서 보여 주는 것의 핵심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을 등불 삼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는 것’ 이 이상의 진리도 없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가꾸는 일이다. 한마디로 열반송은 하나의 깨침이다. 부처님의 열반송은 모든 고승들의 열반송에서 가장 으뜸 하는 것이다. 선사들이 세상을 뜰때 열반송을 남기는 것은 부처님의 열반송에서 유래 되었는데 이것이 모든 스님들에게 ‘깨침’의 화신이 되었다고 보면 옳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