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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벨레 호텔
새벽을 깨우는 소리 알라(Allah)를 믿는 사람들 비, 꽃, 잠 터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 지하궁전을 위한 상상 이상 두 배의 축복이 깃든 성전 골목 안의 평화 회전춤을 위한 인트로덕션 오래된 시간의 켜 속에서 바자르, 바자르 영성을 일깨우는 시간과 공간 이슬람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오스만 화가들의 세밀화를 찾아서 축제의 서- 수르나메(Surname) 부와 욕망의 집- 돌마바흐체 궁전 금지된 상상 술탄의 여인들 이스탄불의 꽃 이스탄불의 맛 자유분방한 삶의 거리, 이스티크랄 거리를 걸으며 젊은이들의 클럽 문화와 함께하는 터키의 전통음악 마그나우라 카페 포용과 화해의 이름으로 그들만의 평화 히잡- 쓸 수도 벗을 수도 있는 여성의 자유에 대해 말한다 끝, 또는 새로운 시작에 대하여 고등어를 먹는 방식에 대하여 터키식과 한국식에 대한 발견 지나가버릴 순간 오직 사랑 그 자체로만 말하라 이스탄불로부터의 선물 맺음말 _ 이스탄불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
이나미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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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바로 사람들이다. --- p.171
그의 새로운 깨달음 속에 그는 어느 나라에도 어느 종교에도 속하지 않는 궁극적인 ‘신’에 대한 경배와 그 실천의 방식인 ‘사랑’을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종교라는 색안경을 끼고 서로를 배척하며 종교의 틀 속에 서로를 구속하기 바쁜 사람들에게 루미는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신 사이의 대화는 오직 사랑 그 자체만으로 말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신과 소통할 수 없으며 궁극적인 자유와 평화, 행복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325 모자라거나 지나치지 않은, 배려 깊지만 호들갑스럽지 않은, 유연하면서도 소신을 잃지 않는, 웃음 가득하면서도 진지함을 소중히 여기는, 서로 다름을 배척하지 않고 아량으로 포용해버리는, 또한 서로 다름을 존중함으로 내버려둘 수 있는, 막연히 남을 흉내내기보다는 자신의 일부로 삼아버리는, 전통과 현대가 서로를 아끼며 사이좋게 공존하는, 스스로 무진 갈등을 겪으면서도 여유롭고 의연한, 이들만의 흔들림 없는 삶의 방식은 천 개의 빛깔을 자랑하며 불을 밝힌 등불처럼 아름답다. 그 등불들은 저마다의 자율적인 빛을 발하며 따로 또 함께 이 도시를 밝힌다. --- p.330 풀어도 풀어도 아직 남아 있는 수없이 많은 선물상자처럼 지치지 않는 기쁨을 내게 안겨준다. 떠나되 감쪽같이 나의 흔적을 거두어 가버리고 싶지 않은 도시, 떠나되 오래도록 이 도시의 흔적을 내 안에 간직해두고 싶은 그런 도시이다. --- p.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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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서의 스테디셀러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저자 이나미의 두 번째 세계 도시 여행
◆ 천 개의 빛을 품은 등불처럼 아름다운 도시, 터키 이스탄불로 떠나다 블루모스크에서 만난 ‘알라’를 믿는 사람들, ‘히잡’을 써도 쓰지 않아도 자유로운 이슬람의 여인들, 두 배의 축복이 깃든 성전 아야소피아, 부와 욕망의 집 돌마바흐체 궁전, 천년도 넘게 이어져 내려온 활력의 집합소 그랜드 바자르, ‘오직 사랑으로만 말하라’던 루미와 그의 시들, 신과 소통하기 위한 수피 댄스의 끝없는 회전… 이 모든 것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이스탄불과의 ‘인터렉션’ 속으로 과감히 자신을 던진 디자이너 이나미의 이스탄불 여행기. 2005년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에 이은 디자이너 이나미의 두 번째 세계 도시 여행 지난 2005년 출간된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는 ‘혼자 떠나는 세계 도시 여행’이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사색적이고 내밀한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저자 이나미는 전문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글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단순히 프라하라는 도시의 겉모습만 훑고 오는 취재 기록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여행하는 프라하가 아닌 나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행법을 알게 해주었다. 특히 그녀는 우리나라를 대표적인 디자인 회사 중 하나인 스튜디오 바프(Studio BAF)를 이끌어온 아트 디렉터답게, 남다른 시각으로 도시를 해석하고 여행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그녀가 거닌 프라하의 거리에서는 길가 담벼락의 우연한 형상도 ‘작품’이 되고 영원한 이방인의 작가 카프카의 흔적으로부터 여행자의 사색과 침묵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렇다면 2007년 그녀가 선택한 두 번째 여행지는 어디일까? 천 개의 빛을 품은 등불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 터키 이스탄불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 사이에 위치한 도시이다. 동서양이 만나는 곳인 만큼 보석 같은 유물과 끝없는 역사의 뒷이야기가 넘쳐난다. 박물관, 교회, 모스크, 궁전 등에서 엿볼 수 있는 화려했던 오스만 궁정과 이슬람의 역사, 북적대는 바자르와 매력적인 사람들… 다채로운 얼굴을 지닌 이스탄불은 세계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도시이다. 이곳 이스탄불에서 이나미는 고요히 기도를 올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에 가슴이 울리고 히잡을 써도 쓰지 않아도 자유로울 수 있는 이슬람 여인들을 보며 굳어버린 고정관념의 때를 씻는다. 십자가 그림 위에 이슬람 아라베스크 문양이 겹쳐 있고 이슬람 제단 미흐라브의 위로는 그리스정교의 성모자상이 그려져 있는 성전 아야소피아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넘어선 곳에서 궁극적 아름다움을 이루라는 신의 뜻을 상상한다. 그리고 두 종교의 흔적이 공존하는 이곳은 신이 내린 두 배의 축복이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 한편 인간의 세계는 어떠할까. 오스만 왕조의 화려한 시절을 그대로 보여주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우리의 눈을 현혹하는 아름다움을 지녔으나, 그것은 ‘부와 사치에 대한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전시해놓은 공간’이다. 천년에 넘게 이어져왔을 활력이 넘치는 터키식 재래시장 그랜드 바자르, 여기가 이슬람 국가인지도 잊게 만드는 번화한 이스티크랄 거리 등 길에서 만나는 이스탄불은 형형색색 저마다 다른 자유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리고 터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이곳의 사람들이라고 이나미는 고백한다. 또한 이나미는 프라하에서도 그러했듯 이스탄불 여행에서도 내면의 가르침에 섬세히 귀를 기울인다. 특히 그것은 메블라나 젤라레딘 루미에 대한 애정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드러난다. 뛰어난 시인이자 이슬람 신비주의 메블라나파 수피교의 창시자인 루미는 탁월한 시적 재능을 바탕으로 사랑과 예술, 그리고 삶 자체를 찬양했다. ‘경계를 넘어선 모든 사랑’을 역설한 루미의 가르침 속에서 종교와 사랑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춤이라는 수행 방식을 통해 신과 소통하는 수피 댄스의 끝없는 회전 속으로 빠져든다. 이스탄불의 빛나는 인터렉션 이나미는 많은 도시를 여행하였지만 이곳 이스탄불만큼 마음속에 따스함을 가득 안겨준 곳은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이 도시와의 만남 자체가 선물이었노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좀더 특별하게 만들어준 또 하나는 바로 동행한 딸이다. 이제 막 20살이 된 딸과 함께한 여행은 사는 날 동안의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으리라고,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이스탄불로부터 받은 선물은 이 도시와 사람들과 빚은 그 빛나는 인터렉션의 순간순간들, 그리고 소중한 딸과의 아름다운 추억 그 모두이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도 아름다운 도시 이스탄불의 흔적이 남을 것이며 이 책 자체가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특별히 오스만 궁중의 세밀화가(오르한 파묵의 소설 『내 이름은 빨강』에 등장했으며 저자 역시 이 책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들이 장정했던 고서의 이미지를 되살리는 디자인을 시도했다. 금빛의 화려한 표지뿐만 아니라 고서의 본문을 넘기는 듯한 느낌의 테두리 디자인이 돋보인다. 『내 이름은 빨강』에서 일종의 ‘북 프로듀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애니시테처럼 ‘소유하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이나미의 뜻을 그대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