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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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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내 속의 나는 누구일까?

제1장 자기를 알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자기는 이중적이다
자기는 매우 많다
직접 느끼는 자기와 개념화된 자기

제2장 자기개념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자신을 너무 정확히 알아도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자기개념이 당신의 운명을 좌우한다
자기개념은 다차원적이고 계층적이다
그 밖의 자기개념 모델
자기개념은 정확할까

제3장 자기개념의 발달
어릴 때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다
자기개념은 언제 싹을 틔우는가
자기개념은 자신을 객체로 볼 때 시작된다
자신을 다면적으로 파악하다

제4장 자기개념의 다양한 모습
용의 꼬리가 나을까? 닭대가리가 나을까?
학업적 자기개념
사회적 자기개념
신체적 자기개념

제5장 자기개념의 기능적 측면
사람은 누구나 전체주의자이다
자기개념의 구조와 적응성
자기개념의 긍정성과 적응성
자기개념의 변동성
자기개념이 낳는 인지·행동의 왜곡과 자기개념의 안정성

제6장 자신에 대한 평가적 인지와 감정
자존감은 주관적이다
자기평가와 자존감
자기의 측면별 평가와 자존감
자기평가와 자존감을 형성하는 요인
자기평가의 동기
자기평가와 행동
자존감과 적응
자존감의 안정성과 적응

제7장 자기의 주체적 측면
자기는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자이다
주체로서의 자기를 직시하다
주체로서의 자기를 감지하다
일본에는 정신분열증이 드물다

저자 소개 1

에노모토 히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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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aki Enomoto,えのもと ひろあき,エノモト 博明

인간과 사회의 아픔을 위로하는 심리학 강연으로 유명한 일본의 심리학자.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도시바(東芝) 시장조사과에서 근무한 후 도쿄도립대학 대학원 심리학 전공 박사과정을 밟았다. 현재 MP인간과학연구소 대표다. 가와무라(川村) 단기대학 강사, 캘리포니아대학교 객원연구원,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조교 등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나쁜 감정 정리법》,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모친상실》, 《신경을 껐더니 잘 풀리기 시작합니다》,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등이 있다.

에노모토 히로아키의 다른 상품

역자 : 조헌주
1958년 전남 강진군 옴천면출생으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후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도쿄대 사회정보연구소 객원연구원, 큐슈대 한국학연구센터 방문연구원, 도쿄특파원과 도쿄지국장을 거쳐현재 동아일보 지식경영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에 「야쿠자와 요코즈나」, 「오늘의 일본 내일의 일본」, 「바둑신화 이창호 스토리」, 「세계의 숲으로 가다(공저)」,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26g | 153*224*30mm
ISBN13
9788992307215

출판사 리뷰

“당신의 ‘자기’는 전체주의자이다.”





고든 피치(Gordon Fitch)가 ‘남자와 소녀’라고 이름 붙인 도판이다. 당신의 눈에는 이 그림이 어떻게 보이는가. 왼쪽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보는 사람의 눈에는 남자의 얼굴이 보이며, d와 e까지 가도 역시 남자의 얼굴이 계속 보인다. 하지만 왼쪽 아래의 h부터 순서대로 보는 사람의 눈에는 벌거벗은 채 울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보이며, e와 d에 이르러도 역시 벗은 소녀로 보인다. d와 e는 소녀의 모습으로도 보이고, 남자의 얼굴로도 보인다. 어떤 쪽으로도 볼 수 있는 이 도형을 바라보는 방법을 지배하는 것이 바로 맥락이다. 그것을 지각의 맥락효과라고 부른다.

이런 맥락효과가 가르쳐 주는 것은 우리가 눈앞의 자극 하나하나를 고립된 상태에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앞뒤 자극과 관계된 상태에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맥락에서 벗어난 각각의 자극은 여러 가지 뜻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딱 잘라 밝히기가 곤란하다는 말이다. 똑같은 자극인데도 놓인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이 세상엔 엄격히 객관적인 존재는 하나도 없다.

이 책에는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대목이 많다.

* 대학생들에게 똑같은 사람을 서로 다른 신분으로 소개하면 신분이 높은 사람으로 소개될 때 그 사람의 키가 더 큰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렇듯 지금 이 순간 눈앞에 있는 사물에 대한 지각조차도 매우 주관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가 많다. 그런데 하물며 객관적 자극이 눈앞에 펼쳐지지 않는 기억작용이라면 주관적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 관찰은 이미 존재하는 이론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에 주목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는 우리의 신념에 좌우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다양한 경험들은 스스로를 보는 틀로서의 자기개념에 가능한 한 어울리는 형태로 지각되고 해석된다.

* 당신의 ‘자기’는 당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그렇게 얻은 지식을 체계화하는, 이른바 개인의 역사가이다. 그렇지만 그 자기는 역사가의 눈으로 볼 때에는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을 행동을 즐겨 한다. 정보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멋대로 정보를 왜곡하는 경향을 보이는 자기를 전체주의적인 통치자에 빗대어 ‘전체주의자로서의 자기’라고 부른다.

그런 자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당신의 기억이 자전적 형태 혹은 에피소드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능동적인 역할을 한 일이 더 쉽게 기억되고, 자신과 관련된 기억일수록 더 오래 남는다. 또 성공의 원인은 자신에게서 찾으려 들고, 실패에 대한 책임은 부인하려 든다. 마지막으로는, 이미 확립되어 있는 자신의 견해를 강화해줄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런 전체주의자적인 면이 없으면 정신 건강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 사람들에게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물어보라. 그러면 자신이 평균 이상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70%에 달한다. 자신의 리더십이 평균 이하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겨우 2%에 지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스스로를 야심적이고 독립심이 강하다고 묘사한 집단(목표지향형)과 남의 부탁을 잘 들어주고 친절하다고 묘사한 집단(인간지향형)을 나눠 그들에게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물으면 그 정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묘사와 관련이 깊은 결과가 나온다.

이런 식으로 자신을 파악하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지극히 정상이다. 당신의 행동과 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객관적 기준에 의해 측정되는 속성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가 자신의 여러 가지 속성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 누구나 자신을 잘 모르는 이유
첫째는 사람들이 타인의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아도 예의 때문에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는 타인의 호감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의 피드백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과는 가급적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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