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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 Hillestad Bu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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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집(자궁)이란 특별한 집에 둥둥 떠 있어. 아기는 아직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 내 앞니보다도 작거든.”--- p.8
“아빠의 정자는 엄마의 난자를 향해 나팔관을 따라 열심히 헤엄쳐 들어가지. 그리고 수백만 마리 중, 단 한 개의 정자만이 난자와 결합할 수 있어.”--- p.19 “때때로 아기가 시끄러운 소리를 듣게 되면 놀라기도 해. 이 시기에 눈을 뜨는 아기도 있대.” --- p.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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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에서 주어온 아이?
아이들이 제법 걷기 시각하고 텔레비전에서 ‘미미의 집’을 보기 시작할 쯤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일명 ‘엄마아빠 놀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재도구로 밥을 짓고 남편(물론 제 키만한 인형이다)을 부르는 목소리가 어른들의 그것과 똑같다. 이불 한쪽에 아이를 눕혀 놓은 걸 보면 엄마 역할까지 제대로 수행하는 중이다. 이런 아이가 혹시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 하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아마도 지금 6~7세의 아이를 데리고 있는 부모라면 대부분이 ‘다리 밑에서 주어온 세대’일 것이다. 성(性)을 터부시 해 온 어른들의 지혜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된다는 그분들의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 있는 대답일 수 있지만, 그러기엔 요즘 우리 아이들의 환경이 무척이나 위태롭다. 본서를 기획하며 몇 개의 단어에, 그리고 몇 개의 표현에 망설이고 주저했던 우리는 다리 밑에서 주어온 세대임이 분명하다. 손을 손이라 부르듯, 음경을 음경이라 부르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엄마에게 배우는 궁금한 생명이야기 《동생이 생겼어요!》는 우리 아이들에게 온전한 정보를 위화감 없이 전해 줄 수 있는 성교육 동화임을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