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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눈초롱과 바위솔은 정식으로 결혼을 발표합니다. 그러자 찔레꽃울타리 마을에 사는 모든 들쥐들이 무척 기뻐합니다. 한여름에 식을 올리기로 하고 곧 준비에 들어갑니다. 눈초롱은 그 때가 되면 틀림없이 날씨가 더울 거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둘은, 결혼식을 냇가에서 올리기로 합니다. 그 곳만큼 여름에 시원하고 낭만적인 곳은 없을 테니까요.
날씨가 좋은 날엔 냇가를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물놀이 하는 들쥐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그가 산책을 하면서 치즈 버터 공장을 지날 때면, 냇가에 서 있는 어여쁜 눈초롱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길고 더운 여름날이 계속 되면서 바위솔은, 치즈 버터 공장 쪽으로 점점 더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눈초롱도 물레방아 옆 이끼 낀 그늘에 더 오랫동안 나와 있곤 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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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어린이책 300년 역사가 탄생시킨 현대 그림책의 고전 <찔레꽃울타리>
<찔레꽃울타리>는 1980년 영국에서 처음 출판된 이래 세계 14개국에서 출간되어 3백만 부 이상 팔려 나간 어린이 출판 역사상 하나의 신화로 기록된 현대 그림책의 고전. 찔레꽃울타리 시리즈는 자연을 모르고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싱그러운 들 냄새와 따뜻한 정을 선물합니다. 들쥐 마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 우정, 협동을 보여 주었던 <찔레꽃울타리> 시리즈 첫 번째의 계절 이야기는 우리 나라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두 번째 이야기는 들쥐들이 바다로, 산으로 모험을 떠나는 신 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섬세한 그림의 전원 세계를 통해 일깨우는 삶과 환경 이야기 5년에 걸친 세밀한 관찰과 연구, 한 장당 80여 장에 이르는 스케치, 작가의 빼어난 정밀묘사 재능과 천부적인 예술적 안목으로 탄생된 <찔레꽃 울타리>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존중하고, 자급자족하며 친절과 상호책임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들쥐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들쥐들의 생활을 통해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제시하며 환경과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전달한다. 어린이들은 마타리, 바위솔, 머위, 앵초 등 야생초 이름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자연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들판을 지나 냇가 옆 덤불에 작고 귀여운 들쥐들의 공동체, 찔레꽃울타리 마을. 필요한 모든 것을 자신들이 사는 자연에서 얻으며 욕심 없고 꾸밈없이 살아가는 이 마을에는 성실하고 정겨운 이웃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봄이야기 생일을 맞은 개구쟁이 머위를 위해 마을 어른들이 비밀 소풍을 준비합니다. 머위는 생일 선물을 받고 싶었지만 꾹 참고, 바구니를 실은 손수레를 힘겹게 밀고 갑니다 여름이야기 치즈 버터 공장의 눈초롱과 방앗간의 바위솔이 결혼을 합니다. 마을 들쥐들은 결혼식이 끝난 후 함께 춤을 추며 눈초롱과 바위솔의 결혼을 기뻐합니다. 가을이야기 마을 들쥐들은 겨울을 지낼 준비를 하느라고 바쁜데 앵초가 보이지 않습니다. 숲에서 놀던 앵초는 길을 못 찾고 헤매고 있습니다. 날이 캄캄해질 때까지 마을 어른들은 앵초를 찾아 다닙니다. 겨울이야기 찔레꽃울타리 마을에 눈이 많이 내리자 얼음 강당에서 눈 축제를 엽니다. 마을 들쥐들은 신나게 춤을 추고, 눈 축제는 동이 틀 때까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