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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서울에서 길을 잃는다는 것의 의미

나의 서울읽기
- 우리는 아름다운 도시에 살고 있다
- 나의 집은 백만 평
- 부엌 속의 미군기지
- 도시는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압구정로, 삼성로
- 테헤란로, 법원에서 운동장 사이

서울의 집단기억
- 서울의 근대화 과정의 쟁점과 과제
-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 세종로, 왕조시대의 마당에서 민주사회의 광장으로
- 오래된 미래: 북촌에 대하여
- 선유도 공원: 잊혀진 땅의 귀환
- 겸재의 그림에서 영감을!
- 한강의 풍경과 시민
- 기억의 소멸이 미덕인 도시여: 서울역
- 문화도시 서울, 어떻게 만들 것인가

상징과 우상
- 서울의 상징 이미지: 도시의 상징물은 보물찾기가 아니다
- 새로운 공간 문화를 위하여: 서대문 형무소, 사형당한 역사적 유산
- 기표: 천년의 문, 기의: 천년의 후퇴

권력과 공공건축
- 도시·건축의 정치학: 그 폐허의 이미지
- 정권 이데올로기와 건축문화
- 전쟁을 기념하는 사회, 전쟁을 기념하는 건축
- 새로운 국회: 수선보다 재생을

서울의 건축문화
- 미완의 건물, ‘예술의 전당’
- 누가 힘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
- 국립중앙박물관의 비극
- 서울시립장 제정: 관념적 사고의 건축적 해석
- 럭키금성 타워
- 캘리포니아에서 밀레니엄까지: 일산 ‘러브호텔’이 던지는 쟁점들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읽기: 변방의 미로
- 한국의 건축문화와 사회
- 건축에서 문화로 가는 길에 만난 7가지 장면들

서울의 풍경들
- 사라진 풍경
- 사라지고 있는 풍경
- 생성되는 풍경
- 충돌하는 풍경
- 일상의 풍경
- 지속되는 풍경

후기: 서울의 문화적인 개혁을 위해 - 홍성태

저자 소개 1

197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했다. 1972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1975년 프랑스 파리장식미술학교(ENSAD) 실내건축과, 1978년 프랑스 파리 제6대학(UPA6) 건축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정부 공인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다시 1982년 프랑스 파리 제8대학 도시계획과를 졸업했다. 1975~85년 파리 소재 건축 및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했으며 1986년 기용건축을 설립했다. 한양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에 출강했으며, 200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현재 성
197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했다. 1972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1975년 프랑스 파리장식미술학교(ENSAD) 실내건축과, 1978년 프랑스 파리 제6대학(UPA6) 건축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정부 공인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다시 1982년 프랑스 파리 제8대학 도시계획과를 졸업했다. 1975~85년 파리 소재 건축 및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했으며 1986년 기용건축을 설립했다. 한양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에 출강했으며, 200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현재 성균관대 석좌교수, 문화연대 공동대표, 문화재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도시건축연구소(ua-sa), 도시건축집단 ubac에서 작업했다. 2010년 일민미술관에서 《감응: 정기용 건축》전을 가졌으며, 2011년 3월에 작고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계원조형예술대학(1990), 효자동 사랑방(1993), 동숭동 무애빌딩(1993), 청계동주택(1995), 진주 동명중고등학교(1996), 서울예전 드라마센터 리노베이션(1996), 무주 공공프로젝트(무주군청, 공설운동장, 무주시장, 면사무소 4개소 등, 1999~2006), 영월 구인헌, 춘천 자두나무집(2000), 어린이도서관(순천, 제주, 서귀포, 진해, 정읍), 코리아나 뮤지엄 SPACE C(2003), 파주 은하출판사, 파주 열림원(2006), 김해주택(2006) 등이 있다.

정기용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802g | 173*237*30mm
ISBN13
9788992214438

책 속으로

이제 서울에 산다는 것은 세계를 사는 것이다.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삶의 방식 속에서 저마다 다른 가치관과 각기 다른 욕망을 분출하고, 기쁨과 희망과 슬픔과 고통과 좌절의 궤도를 돌고 있다. 매일매일의 일상성은 천일야화를 만들고, 또한 서울의 역사를 만들어나간다. 이런 현상을 두고 나는 서울을 아직 열어본 적이 없는 ‘의미의 창고’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오직 쓰기만 하고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대하소설’이라고도 명명한 적이 있다.---p.7

우리는 성장한 뒤 세 종류의 집 속에 동시에 거주하게 된다. 유년 시절을 보내던 기억의 집과 현재 살고 있는 집, 그리고 만일 우리가 아직도 용기 있고 사는 것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살아보고 싶은 꿈속의 집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집이 겹쳐서 하나가 된 집에 사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참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할 때 ‘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밖에는 없지 않겠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의 신체에 맞는 고유한 리듬을 찾아내어 사는 삶의 방식이다. 그리고 삶을 기록하고, 세월의 켜와 함께 공간에 누적시키는 버릇을 버리고 모두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p.33

출판사 리뷰

1. 제대로 열어본 적이 없는 ‘의미의 창고’ 서울
《서울이야기》는 건축가 정기용이 “아직 열어본 적이 없는 의미의 창고” “오직 쓰기만 하고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대하소설”인 서울에 관해 풀어낸 ‘정기용다운’ 사유의 모음집이다. 그는 아직껏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서울에 관해 놀라운 통찰을 제공하는 글을 지난 20여 년 넘게 정말로 부지런하게 써왔다.

그의 사적인 기억 속에서 끌어낸 서울의 의미는 현재화하는 것에서부터 서울의 원형이라 할 만한 자연환경과 역사, 그리고 도시와 상징들에 이르기까지, 그가 서울에서 발견해 낸 의미의 지층들은 두텁고 창조적이고 문제적이다.

정기용은 의미의 진정한 창조자라 할 만하다. 강내희 교수의 표현대로 ‘지팡이로 꽂을 땅 한 뼘 없는 가난뱅이’지만 자신의 집은 백만 평이라고 말하는 정기용의 말은 결코 과장도 너스레도 아닌, 집과 삶의 방식에 대한 정기용다운 발상의 백미다. 서울, 집, 공간, 그 속에서의 삶에 대한 정기용의 사유 방식은 서울에서의 삶에 대한 새로운 지평의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2. 경이로운 발견과 정곡의 아픔, 그리고 소통의 감응
정기용은 서울을 발견하기 위해선 서울에서 길을 잃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세계를 사는 것과 같을 만큼, 오늘날 서울은 거대하고 복잡하고 다국적이다. 그래서 누구든 서울에서는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정기용의 인문적인 정신의 발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서울에서 길을 잃지만 누구도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정기용은 길을 잃을 수밖에 없는 것에서부터 그만의 문제의식을 치열하게 붙들어 맨다.

정기용만의 문제의식에서 그의 글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못한 경이로운 발견을 해내고, 때로는 아릴 정도로 정곡을 찌르는 아픔을 주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땅에 사는 누구와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그가 ‘공간’의 다양한 의미를 일깨우면서도 삶의 문제, 그 삶을 살아내는 우리들의 문제를 결코 놓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몸담은 공간에 대한 생생한 감각과 예리한 통찰, 날카로운 비판정신, 그리고 건축적 상상력과 글쓰기의 즐거움을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한국의 건축비평에서 한 획을 긋는 이정표라 할 만하다.

추천평

서울을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건축가들의 연구와 실천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건축가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기용 선생의 노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선생은 ‘감응의 미학’을 건축적으로, 또한 사회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감응’은 ‘조화’이며, ‘조화’는 배려와 존중을 전제로 합니다. 나아가 ‘감응’은 무의식적으로 감성적 일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그것은 사실 ‘조화’보다 더욱 깊은 배려와 존중을 전제로 합니다. 서울에 관한 정기용 선생의 연구와 실천에서 우리가 깊은 울림을 얻게 되는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

리뷰/한줄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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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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