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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해와 달이 돌고 한해가 24절기 - 머리령 시작과 풍요의 계절 - 봄 봄이 시작됐어요 | 1월령 개구리가 나오고 씨 뿌릴 준비를 해요 | 2월령 맑은 날, 곡식이 자라나기 시작해요 | 3월령 생기가 넘치는 계절 - 여름 초여름, 농사일이 바빠져요 | 4월령 보리를 베고 모를 심어요 | 5월령 무더위가 시작되고 농사를 가꾸어요 | 6월령 수확과 결실의 계절 - 가을 더위가 지나가고 가을 채비를 해요 | 7월령 이슬이 내리고 가을걷이를 해요 | 8월령 모든 곡식을 다 거두어들였어요 | 9월령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계절 - 겨울 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겨울준비를 해요 | 10월령 한겨울에 길쌈도 하고 공부도 해요 | 11월령 일 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요 | 12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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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늦은 봄이라 청명 곡우 절기로다.
봄날이 따뜻하여 만물이 화창하니, 온갖 꽃은 활짝 피고 새소리 갖가지라. 대청 앞 쌍제비는 옛집을 찾아오고, 꽃밭에 범나비는 분주히 날고 기니, 벌레도 때를 만나 즐거워함이 사랑스럽다. 한식날 성묘하니 백양나무 새 잎 난다. 조상님께 감사함을 술 과일로 펴오리라. 농부의 힘든 일 가래질 첫째로다. 점심밥 잘 준비하여 때맞추어 배 불리소. 일꾼의 집안 식구 따라와 같이 먹세. 농촌의 두터운 인심 곡식을 아낄소냐. 물꼬를 깊이 치고 도랑 밟아 물을 막고, 한편에 모판하고 그 나머지 삶이하니, 날마다 두세 번씩 부지런히 살펴보소. 약한 싹 세워낼 때 어린아이 보호하듯, 곡식 중에 논농사는 엄벙덤벙 못하리라. --- 농가월령가 - 3월령'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