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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첫째 잔 <커피 넌 누구냐?> 한 모금 : 인스턴트커피를 내던지다 두 모금 : 생두의 진실 세 모금 : 로스팅, 그 베일을 벗겨라 네 모금 : 모카 마타리? 다섯 모금 : 카페인, 널 오해했었어! 둘째 잔 <바리스타, 커피와 사랑에 빠지다> 한 모금 : 커피의 영혼, 에스프레소 두 모금 : 고은찬, 핸드드립의 매력에 빠지다 세 모금 : 바리스타의 필살기, 라떼아트 네 모금 : 노른자 커피를 만들다 다섯 모금 : 소믈리에, 바리스타를 질투하다 여섯 모금 : 원두 배달과 자장면 배달의 공통점 셋째 잔 <꿈꾸던 멋진 커피하우스를 창업하다> 한 모금 : 왕자다방 벼락 맞다 두 모금 : 브레인스토밍 세 모금 : 상권 분석을 하라 네 모금 : 향방 없이 움직이는 것은 금물 다섯 모금 : 궁합 맞춘 사이드 메뉴가 경쟁력이다 여섯 모금 : 리필은 아메리카노 일곱 모금 : 커피숍 공간을 음악으로 완성시키자 넷째 잔 <바리스타 따라잡기> 한 모금 : 에스프레소 두 모금 : 아메리카노 세 모금 : 카페라떼 네 모금 : 카푸치노 다섯 모금 : 캐러멜 마끼아또 여섯 모금 : 마끼아또 일곱 모금 : 카페모카 여덟 모금 : 에티오피아 모카 아홉 모금 : 콜롬비아 스프레모 열 모금 : 탄자니아AA 책 속의 책 기분별 추천 커피 계절별 추천 커피 커피&바리스타 지식 iN 커피 찌꺼기 활용법 커피 & 바리스타 용어 사전 바리스타 잠언 모음 바리스타 십계명 에필로그 참고 웹사이트 [부록] DVD : 저자 인터뷰 + 이색 커피 활용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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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에 인스턴트 커피가 등장하는 참 재미있는 장면있다. 한결이 찾아간 신경정신과의 진찰실에서 나이든 노의사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스틱으로 된 인스턴트 커피를 타며 한결의 처방전을 써주는 장면이다. 치매기가 있는 모습에 약 처방 또한 가관이다. 인스턴트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들의 후유증에 대한 상징적 장면 같기도 하다.
어른들의 불량식품이라 불리 우는 인스턴트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 커피가 치매 예방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는 신선한 원두 커피를 음용했을 때의 경우다. 한성이 캔커피를 집어 던지는 장면도 있었다. 물론 한유주와의 관계 속에서 분노를 표출한 행동이었지만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커피를 담고 있는 캔커피를 냅다 집어 던진 장면은 마치 '이런 커피는 앞으로 마시지 말란 말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아 통쾌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국 커피 문화의 형성은 독특한 면을 지니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스턴트커피의 시장 점유율이 원두커피보다 높은 나라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은 커피하면 의례 인스턴트커피인 줄 아는, 본래의 커피를 지칭할 때는 꼭 원두커피라고 구분해 주어야 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 p.11~12 기분별 추천 커피 가을에 우울증을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일조량과 기분이 상당한 비례관계가 있는데 가을이 되면서부터 일조량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우리 뇌 안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이 감소하는 것이다. 특히 해가 기우는 오후 4시 경 유난히 기분이 처져서 걱정이라면,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그 기분에 계속 사로잡혀 있으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좋은데 초콜릿 등 당분을 적당히 먹어두면 기분이 새로워진다. 초콜릿의 당분이 뇌 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날에는 커피 한 잔도 도움이 된다. 웬지 나른하고 몸이 쳐지면서 생동감을 잃어버릴 때는 초콜릿을 얹은 카페모카 한 잔을 주문해보자. 카페모카는 카페라떼의 응용메뉴로 카페라떼를 만든 후 초코시럽과 생크림을 섞어 초코시럽의 단맛과 향, 그리고 생크림의 부드러운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달콤한 음료의 대명사다. 보통 모카라고 하면 모카항이라는 예맨의 항구를 뜻하는 데 이곳을 통과하는 이디오피아, 예맨 등에서 나는 커피에서 고급스러운 초콜릿 맛이 난다는 것에서 초콜릿이 들어간 음료에 모카라는 말을 붙이게 된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조금씩 그 단맛을 음미하다보면 울적한 기분이 조금씩 사라질 것이다. 초콜릿과 같은 당분이 이를 썪게 하고 비만을 유발시키며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꺼려하는 이들도 있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의 저자인 의학박사 크리스티안 노스럽은 '부정적인 생각, 그러니까 초콜릿이 내 몸을 헤칠 것이라고 생각하며 먹는 것은 분명 몸에 해롭지만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가지고 조금씩 음미하면서 먹는 초콜릿이라면, 그렇게 가끔씩 기분전환을 위해 먹는 것이라면 해 될 게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니 이왕이면 저물어가는 가을 해를 즐기면서, 우울해진 마음을 토닥이면서 카페모카를 음미해보도록 하자. --- p.113~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