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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총서

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작품 약호표

1. 베른하르트의 죽음과 문학적 망명 / 한스 횔러
2. '오스트리아' 콤플렉스 / 류은희
3. 전기 소설 <혼란> / 베른하르트 조르크
4. 자서전과 진실 / 조현천
5. 후기 소설 <소멸> / 만프레드 미터마이어
6. 토마스 베른하르트와 페터 한트케 / 발터 바이스
7. 연극과 세계 / 장-마리 빙클러
8. 습관으로 인한 무기력 / 벤델린 슈미트-뎅글러
9. 죽음과 희극 / 이상복
10. 파국의 희극 / 헤르베르트 감퍼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보
작품 연보
국외 논문 출처
필자 소개

저자 소개 1

토마스 베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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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작가.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1931년 네덜란드 헤이를런에서 태어났다. 평범하지 않은 출생과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 고통스러운 가족사로 인해 죄의식과 저주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잘츠부르크에서 사회당 기관지에 정기적으로 지역 문화계 소식과 법정 기사를 쓰는 한편, 모차르테움에서 연기와 연출 수업을 받았다. 사건의 흐름보다는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소설을 쓰며 스스로를 '전형적인 이야기 파괴자'로 지칭했다. 제국주의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대륙을 휩쓰는 동안, 유럽을 비롯한 많은 서구 국가의 작가들은 대부분 ‘문학적 망명’을 택했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1931년 네덜란드 헤이를런에서 태어났다. 평범하지 않은 출생과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 고통스러운 가족사로 인해 죄의식과 저주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잘츠부르크에서 사회당 기관지에 정기적으로 지역 문화계 소식과 법정 기사를 쓰는 한편, 모차르테움에서 연기와 연출 수업을 받았다.

사건의 흐름보다는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소설을 쓰며 스스로를 '전형적인 이야기 파괴자'로 지칭했다. 제국주의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대륙을 휩쓰는 동안, 유럽을 비롯한 많은 서구 국가의 작가들은 대부분 ‘문학적 망명’을 택했다. 조국과 맞닥뜨려 모순과 회의를 깨뜨리기보다 제3의 지점에서 관조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하지만 베른하르트는 나치의 침략과 보수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조국 오스트리아의 테두리 안에서 끊임없이 기득권층과 갈등하면서도 문학을 통해 진실을 고발하며 기꺼이 맞닥뜨렸다.

1957년 첫 시집을 펴낸 이후 해마다 소설과 희곡을 여러 편씩 발표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질병, 혼란, 고독, 파멸, 죽음, 정신착란 등을 테마로 한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1989년 58세로 세상을 떠날 때에는 이미 현대 독일어 문학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죽으면서 조국 오스트리아에서 저작권법의 유효기간 동안 자신의 작품을 출판하거나 공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유언을 남겼다. 조국을 정직하게 객관적으로 보았다는 이유로 기소당했던 베른하르트는 죽음을 통해 조국이 자신의 저작권을 침범할 수밖에 없는 거장으로, 조국을 고소하는 존재로 관계를 역전시켰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혼란 Verstong』, 『바텐 Watten』, 『비트겐슈타인의 조카 Wittgensteins Neffe』, 『옛 거장들 Alte Meister』, 시집 『이 세상과 지옥에서 Auf der Erde und in der Holle』 등이 있다. 율리우스 캄페 상, 오스트리아 국가 문학상, 프릭스 메디치 상 등 유럽의 저명한 문학상을 대부분 수상했으며, 이탈리아의 펠트리넬리 상을 비롯한 몇몇 상과 표창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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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73g | 153*224*20mm
ISBN13
9788932013244

출판사 리뷰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유럽에서는 현대 독일어권 문학의 대표 주자로 정평이 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독자들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이미 1982년에 우리말로 번역되어 나온 자전 소설 『한 아이』를 비롯해 지금까지 무대와 지면을 통해 소개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작품은 단편들까지 합치면 모두 열 편이 넘는다. 그 장르만 보더라도 자전 소설과 중 · 장편 소설, 단편, 희곡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단행본으로 번역된 작품은 아홉 권에 이르며, 앞으로 출간 예정인 작품도 네 권이다.

번역된 작품의 수가 이쯤 되고 보면 베른하르트 문학의 이해를 도울 만한 안내서도 한 권쯤 나와 있을 법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1990년대 초반부터 독문학 잡지나 번역 단행본에 논문들이 활발히 발표되면서 베른하르트 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는 했지만 단편적인 것에 그쳤다. 최근에는 베른하르트의 문학을 전기와 연관시켜 해석한 한스 휠러의 평전이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997년부터 모여 베른하르트를 함께 읽어온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구회'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토마스 베른하르트』를 기획하였다. 이 책은 베른하르트 문학의 일반론에서 소설, 희곡에 이르는 대표작들을 분석한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각 장르와 주제 분야에서 권위 있는 유럽의 베른하르트 전문가들에게 입문서 성격의 글을 청하였고, 한국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들을 뽑아 실었다. 물론 이 한편의 연구서로 60여 편에 이르는 방대한 그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려 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욕심일 것이다. 이 책의 본래 의도 또한 일관된 해석의 틀 안에서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구하기보다는 베른하르트 문학에 어떻게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것에 비중을 두었다. 실로 베른하르트의 작품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전후 독일 문학에서의 주관주의적 경향과 오스트리아의 특수한 문화적 · 역사적 전통과의 연관성, 자극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언어 유희와 사회적인 파장의 효과, 동일한 주제를 소설과 드라마에서 각각 형상화하는 독특한 전개 방식 등 매우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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