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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맛 우리 차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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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름
가루차 야채탕
연근 녹차 물김치
차 무늬절편
차 송화밀수
가루녹차 애채쌈밥
찻잎달걀말이
차 오이소박이
생차 연어말이
차 콩국수
(…)

가을
차 떡구이
차가래떡 뱅어포말이
황차 새우죽
차 육회
잎차 두부스낵 / 찻잎 두부 케첩조림
차 두부무침
차 연근밥
가루차 연근전
(…)

겨울
차 돼지고기와 차밥구이
차무선
차 솔방울강정
찻잎 불고기
녹차가래떡 새송이 잡채
차 쌀강정
차 매작과
차떡국
찻잎 고등어조림
(…)


곡우차 완자탕
춘설차 비빔국수
꿀녹차 새알화채
차밥전
생찻잎 수프
섬진강 은어회 / 차재첩국
유부초밥
햇찻잎찜
생찻잎 감자전
햇차 샐러드 / 가루차 마카로니 샐러드
(…)

저자 소개 1

李蓮子

반평생 넘도록 향취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그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산증인’이다. 특히 20세기 끝자락에서 시작한 종가(宗家) 탐방은 20년간의 대장정으로 이어져 전통문화의 보고(寶庫) 140여 곳의 취재기를 남겼다. 이 취재기의 일부를 엮어 발간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는 언론,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대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국 종가들 속에 감춰진 다양한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년간 전국 종가의 문
반평생 넘도록 향취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그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산증인’이다. 특히 20세기 끝자락에서 시작한 종가(宗家) 탐방은 20년간의 대장정으로 이어져 전통문화의 보고(寶庫) 140여 곳의 취재기를 남겼다. 이 취재기의 일부를 엮어 발간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는 언론,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대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국 종가들 속에 감춰진 다양한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년간 전국 종가의 문턱을 수없이 드나들며 전통을 지켜온 종부와 종손들의 마음을 열어 써내려간 이 탐방취재기는 국내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생생한 문화현장 기록이다. 문화 원형으로서의 사료적 가치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치를 전하는 ‘문화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우리 차와 전통음식 전문가이기도 하다. 1971년 어느 산사에서 맺은 인연으로 시작된 우리 차에 대한 칼럼 연재 이후 고희를 넘긴 지금까지도 차문화, 차요리, 종가음식 등의 연구 작업과 전통문화 보급화에 힘쓰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음식조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2001), 『명문종가를 찾아서』(2002), 『명문종가 이야기』(2004), 『명문종가 사람들(2005), 『종가의 삶에는 지혜가 있다』(2012), 『자연의 맛 우리 차 요리』(2002), 『사계절 우리 차』(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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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1008g | 188*254*20mm
ISBN13
9788989782049

책 속으로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영게백숙을 중국사람들은 가족수만큼 대추를 넣고 홍차나 우롱차 우린 물에 닭을 넣고 삶아 탕을 만들어서 설 음식으로 즐긴다. 정초에 대추를 먹으면 한 가지 소원은 틀림없이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닭에 대추와 홍차를 넣으면 닭의 누린내가 사라지고 대추의 단맛과 홍차의 독특한 맛, 닭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맛좋은 요리로 변신한다. 수입사료의 유해성분 때문에 닭고기 먹기를 꺼리는 삶도 있는데, 홍차를 넣으면 차에 들어 있는 해독성분 덕에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기가 연해3져 어린이나 노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재료]
닭 1마리, 불린 찹쌀⅓컵, 대추 10개, 밤 3개, 수삼 1뿌리, 마늘 3쪽, 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홍차 5작은술, 물 8컵

[만들기]
1. 닭은 뱃속을 갈라 내장을 깨끗이 손질한다.
2. 찹쌀은 밀 불려두고 수삼은 윗부분의 단단한 꼭지를 잘라 솔로 깨끗이 씻는다. 대추도 주름 사이를깨끗이 씻는다. 밤은 겉껍질만 벗긴다.
3. 닭 뱃속에 인삼 마늘 찹쌀 밤을 채워 넣고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게 실로 궤맨다.
4. 뜨거운 물 8컵에 홍차를 넣어 우려낸다.
5. 튼 뚝배기에 준비한 닭과 우려둔 홍차 대추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른면 위에 뜨는 기름기를 걷어내고 불을 약하게 줄여서 뼈가 보일 만큼 푹 삶는다.
6. 닭이 충분히 익으면 건져 실을 빼고 그릇에 담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가며 먹는다.

--- p.37

등푸른 생선의 대표는 뭐니뭐니해도 고등어다. 고등어는 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선이며, 가격에 비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고갈비'란는 격상된 이름으로 불리면서 술안주로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고등어에는 특히 동맥 내벽에 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없애누는 성분이 함유되어 성인병을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반면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 때문에 알레르기 식중독을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고를 때 주의해야 한다. 등 쪽의 녹색ㆍ흑색이 짙고 배 쪽은 희색 윤기가 있어야 싱싱한 고등어로 친다.

고등어는 찬 바람이 불어야 제 맛이 나는데, 조릴 때 젖은 차잎이나 가루차를 넣으면 카테킨 성분이 식중독을 예방해주고 수렴성 강한 찻잎이 고기의 비린맛을 없애준다. 흔히 반찬으로 해먹는 고등어조림에 찻잎을 넣으면 생선맛이 흠뻑 밴 찻잎에 젓가락이 먼저 간다. 1715년 홍만선이 지은『산림경제』 '치선편'에도 차로써 생선 비린내를 없앤다고 나와 있다.

[주제료]
고등어(중간 크기) 2마리, 우려 마신 찻잎 50g, 대파 1뿌리, 풋고추ㆍ붉은 고추 1개씩

[조림장 재료]
가루차 1큰술, 간장ㆍ물 ½컵씩,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만들기]
1. 고등어는 조림용으로 먹기 좋게 토막내어 씻은 뒤 냄비에 안치고 잦은 찻잎을 얹는다.
2.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3. 분량의 양념을 모두 섞어 조림장을 만든다.
4. ①에 조림장을 끼얹고 대파ㆍ고추를 얹어 센불에 올린다.
5. 조림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조림장을 숟가락으로 떠서 끼얹어가며 국물이 거의 남지 않을 때까지 조린다.

--- p129

출판사 리뷰

최고의 자연건강식, 21세기 우리 차요리
차는 공해물질을 해독시키고 각종 성인병을 막아 준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서 선저한 세계적으로 좋은 식품 열 가지 안에 차가 포함돼 있으니, 옛 선현들이 '차는 신이 내린 최상의 식물'이라고 말한 이유를 현대 과학이 밝혀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미 지난 95년에 우리의 전통음식과 차를 연결시킨 차요리책을 출간하여 차와 건강, 그리고 요리를 좋아하는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당시 홍성유ㆍ황혜성 선생님 등은 차요리 책의 발간사에서 차요리가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현대인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라며, 차요리책이 세상에 태어남을 축하해주셨다.

저자가 차요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우연히 찻잎을 만드는 차농들의 수고로움을 본 후부터다. 우려 마신 찻잎을 그냥 버리는 것이 너무 죄스러운 생각이 들어 우려 마신 찻잎으로 나물을 무치고, 떡을 쪄 시어른 간식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술안주로 튀김을 만들고, 아이들 도시락반찬으로 차 부침개를 넣어주었다.

사실 차는 우려 마시기 대문에 찻잎에 있는 그 좋은 성분들을 완전히 흡수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차요리는 우려 마시고 남은 그 찻잎을 그대로 요리로 활용, 직접 차는 모든 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차요리는 음식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비린 맛과 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하나 둘 차요리를 만들다 보니 어느새 차요리는 자자의 특별 음식이 되었고 자연스레 주위에 입소문이 나, 멀리서도 차요릴르 배우기 위해 물어물어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그리고는 각 대학과 박물관 등에서도 차요리 강좌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부모님 상에 올리는 별식인, 홍차 영계대추탕ㆍ보이차 영양솥밥, 밥 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 차 고추소찜ㆍ찻잎 불고기ㆍ찻잎 달걀말이ㆍ찻잎 고등어조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가루차 셰이크, 찻잎 파운드 케이크ㆍ차 피자 등, 우려 마시고 남은 찻잎이나, 찻물을 이용한 차요리는 수많은 일상요리에 활용할 수 잇따. 이 책에만도 90여 가지의 차요리를 수록,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차요리 강의를 직접 듣기 어려운 사람들이 집에서도 쉽게 차요리를 배울 수 있게끔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끝부분에는 차의 종류, 차 보관법, 차 마시는 법, 차생활의 지혜 등을 함께 실어 차요리와 더불어 차에 관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천평

서점을 들러 책을 고를 때 자기가 관심을 갖는 제목의 책이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책에 눈길이 가게 된다. 어떤 책은 지나치게 하사하고 또 어떤 책은 지나치리 만치 소박하다. 그 책의 겉모습이 마음에 들게 되면 책에 손이 가고 책 속의 내용들을 읽기 시작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시절에 쓴 옛날 책들은 작은 지면 속에 가능한 한 많은 내용들을 쑤셔 넣을 양으로 숨이 막힐 정도로 빽빽하게 내용을 늘어 놓아 몇페이지를 읽기도 전에 질려 버린다. 내용을 읽어 가게 되면 이미 남들이 이루어 놓은 내용들을 단순히 합쳐 놓은 것이고, 그것마저도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한 채 단기간 안에 급히 쓴 것인 경우일수록 자기 창작인 양 과포장하고 그래서 읽어 가는 과정에 역겨워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외국책들을 단순히 우리말로 옮겨 써 놓았는데도 번역 자체가 잘못되어 있어 실소를 자아낼 뿐 아니라 이런 책을 어떻게 세상에 내 놓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책들이 많다.

『자연의 맛 우리 차요리』란 책을 처음 대하였을 때 우선 맛깔스럽게 잘 차려진 음식상을 대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풀이 우거진 넓은 들판 한가운데 홀로 핀 국화꽃을 대하듯 책의 색깔 하며 표지 사진하며, 책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이 이 책에는 있었다.

책을 들어 내용을 읽어 가면서 우선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쏟은 정성들에 감탄하게 된다. '그래 책은 이렇게 써야 해' 하는 생각이 절로 나지 않을 수 없도록 매 페이지마다 쏟은 정성이 놀라웠다. 또한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 책을 쓰기 위하여 저자가 쏟아 넣은 많은 시간들에 놀라게 된다. 그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써(모아)놓은 이 책의 내용들을 우리는 이렇게 손쉽게 알게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당황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요리하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차 문화에 대한 연구서이면서 또한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차의 조리 지식을 재미있게 써 놓은 책이기도 한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차를 이용한 요리를 만드는 방법뿐 아니라 그것이 어떠한 이유로 우리몸에 어떻게 좋은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차와 차요리에 얽힌 여러 가지 비화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음식문화에 관심이 있는 학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쓰여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 문화 자체는 오래 전에 외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이고 그것이 우리 문화로 정착한 것이나 차요리는 오히려 우리나라의 창작물이고 그 가운데 이 책이 우뚝 서 있다는 것이다. 차를 아끼고 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어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 구천서(세계 식생활문화 연구원 원장, 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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