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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Lio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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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태엽쥐로 만들어 줄 수 있니?'
새앙쥐가 떨리는 목소리로 묻자. 도마뱀이 대답했습니다. '보름달이 뜰 때, 보라색 조약돌을 하나 가져 오렴.' '나는......' 새앙쥐는 말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외쳤습니다. '도마뱀아, 도마뱀아, 붕붕이를 진짜 쥐로 만들 수 있니?' 도마뱀이 눈을 한 번 깜빡이자 번쩍 빛이 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고요해졌습니다. 보라색 조약돌도 사라졌습니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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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도 좋아해 주지 않는데' 슬픔에 잠긴 새앙쥐의 말...간절히 바라지만,결코 아룰 수는 없는 소망에 대한 미련을 담고 있다.
--- p.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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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디선가 찍찍 소리가 났습니다! 새앙쥐는 조심스레 구멍으로 다가갔습니다. 쥐 한 마리가 거기 있었습니다. '너는 누구니?' 새앙쥐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나는 붕붕이야.' '붕붕아!' 새앙쥐가 소리쳤습니다. '도마뱀이... 도마뱀이 해 주었구나!' 새앙쥐는 붕붕이를 꼭 껴안았습니다. 둘은 정원으로 달려가 날이 밝을 때까지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 p.-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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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단다. 그 사이에만 사는 거지. 사람도, 나무도, 토끼도, 아주 작은 벌레까지도.…
이 세상은 살아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지. 얼마나 오래 사는가는 저마다 다르단다. 크고 강한 나무는 천천히 자란단다. 햇빛을 받고 비를 맞으며. 어떤 나무는 아주 오래 살지, 오백 년도 넘게. 그것이 나무의 수명이란다.… 나비는 스무 날 동안만 나비로 산단다. 고치에서 나와 날개를 말리고 꽃과 잎 사이를 팔랑팔랑 날아다니지. 처음에는 힘차고 빠르지만, 차츰 힘이 없어지고 마침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되지. 나비는 잠시 쉬다가 죽는단다. 나비는 그런 거야. 그것이 나비의 수명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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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앙쥐와 태엽쥐]는 레오 리오니의 후기작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도서출판 마루벌에서 출간된 레오 리오니의 작품으로는 [아주 신기한 알], [으뜸헤엄이]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진짜 쥐와 장난감 쥐와의 우정을 다룬 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친구를 부러워하던 새앙쥐가 긍정적인 자기 인식에 이르는 과정을 단순하면서도 함축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모든 뛰어난 그림책이 그렇듯이 [새앙쥐와 태엽쥐]에도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 뒤에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어려서 부모님이 들려주실 때, 글을 배워 직접 읽을 때, 사춘기에 접어들 때, 그리고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을 때 언제나 새로운 감동을 전해 줄 수 있는 그림책이며, 평생 책꽂이 한쪽에 꽂아 두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