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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으로 세계여행
정상근
두리미디어 2008.04.25.
베스트
여행 top2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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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여행은 인생의 훌륭한 나침반!

1장 80만 원 들고 길 위에 서다
무모한 여행, 너 미쳤니? | 영어는 짧고 삽질은 길다 | 1달러 보기를 금같이 하라

2장 1리터의 땀, 호주 분투기
아르바이트 찾아 삼만리 | 이 한 몸 비빌 언덕은 어드메뇨? | 120일 만에 1만2천 달러 벌기| 월세 180만 원짜리 집주인이 되다

3장 이름만으로 설레는 땅, 인도에 가다
30만 원으로 인도에서 한 달 나기 | 나마스테 인디아! | 가 보는 자만이 안다 | 디우에서 만난 진짜 인도 | 인도의 경제학, 500원의 가치

4장 안나푸르나, 나를 받아 줘
마음이 쉬어 가는 곳, 룸비니 | 맨몸으로 안나푸르나 오르기 | 하얀 설산을 스케치북 삼아 | ‘미완’이라는 이름의 교훈

5장 찬란한 유혹, 유럽에 빠지다
유럽에 매료당하는 건 순간이야 | 지갑 열기 무서운 영국에서 한바탕 놀다 | 처음 만나는 자유, 네덜란드 | 벨기에를 잊지 말아요 | 취중진경, 독일 | 체코의 로맨틱 가도는 끝이 없어라 | 비엔나 오페라의 황홀경 | 알프스의 강심장 스키어 | 나를 울린 핀란드 할머니 |스페인에서 만난 정열의 사기꾼 | 오감오색, 이탈리아에 반하다 | 사르데냐, 가슴에 새긴 인연

6장 착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 중동
이집트와의 불타는 만남 | 나는 지금 중동으로 간다 | 색안경 벗고 중동 문화 꿀꺽

에필로그 |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저자 소개 1

열네 살에 나 홀로 전국 여행을 감행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이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방랑병으로 틈날 때마다 무전여행을 시도하며 일찍부터 여행 내공을 쌓았다. 2006년 7월, 80만 원 달랑 쥐고 호주로 날아가 울트라 3종 아르바이트를 뛰며 세계 여행을 준비하였고, 돈 대신 열정 하나로 365일간 세계 각지를 돌고 돌아왔다. 여행을 통해 180도 다른 삶을 선물 받았다는 그는, 귀국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더 큰 세상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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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6g | 148*210*20mm
ISBN13
9788977151925

책 속으로

되돌아보니 일주일 동안 숙박비를 제외하고 거의 한 푼도 안 쓴 것 같다. 당시 수중의 1달러는 한국에서의 1만 원보다 아니 10만 원보다 더 큰 돈으로 느껴졌다. 역시 돈이든 뭐든 가치 척도란 상황에 따라 달리지는 법! 지금 필요한 건 돈 보기를 금같이 하는 ‘거지 근성’이었다. --- <1달러 보기를 금같이 하라> 중에서

눈에 보이는 표면적 사실만이 강력한 진실이 되고 마는 현대 문명권 사람들에게 갠지스 강은 타지마할처럼 심미안을 만족시켜 주진 않는다. 신에게 도달하고 싶은 인도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헤아리지 않고선 갠지스 강은 말 그대로 똥물에 지나지 않으니까 말이다. 여행에 있어 눈을 여는 것보다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한 건 이 때문이다. 강가에 앉아 사람들의 진풍경을 보고 있자니 점점 미궁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앞으로의 인도 여행이 물음표뿐인 여행이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마음의 고삐를 늦춰야겠다. --- <나마스테 인디아!> 중에서

매일 저녁 먼 산을 보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날은 머릿속에 생각이 툭 터져 나오는 느낌을 받곤 했다. 한꺼번에 뭔가가 방출하는 느낌, 그러면 나는 종이에 터져 나오는 생각을 적으며 내 마음의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정말이지 그런 경험은 난생 처음이었다. 이렇게 많은 생각이 내 속에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하얀 설산을 스케치북 삼아 터지는 생각을 그리고 지우면서 나 자신과 대면한 그 시간들은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 <하얀 설산을 스케치북 삼아> 중에서

여행은 만남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을 여행하지만 서로 다른 추억을 만든다. 각 사람들의 추억은 ‘뜻밖의 인연’으로 다르게 적히는 것이다. 내 기억 속에서 핀란드는 티무와 노부부로 인해 아주 오래도록 따뜻하고 뭉클했다. 앞으로의 여행이 아무리 고생스럽더라도 다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은 힘을 나는 핀란드에서 얻었다. --- <나를 울린 핀란드 할머니> 중에서

가진 건 쥐뿔도 없으면서 용감하게 이집트행을 감행했다.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도 없는 땅에서 믿는 구석이 뭐였냐고? 여행을 하면서 나는 하늘이 나의 여행을 돕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위기에 부딪힐 때마다 마음씨 따뜻한 누군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었다. 우연히 마주친 인연에게 대가 없이 도움을 베푼 사람들, 그들이 없었다면 나의 여정은 진작에 끝나 버렸을지 모른다.

--- <이집트와의 불타는 만남>

출판사 리뷰

지갑이 찰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여행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은 돈이 아니라 열정이다


이제는 젊은층의 트렌드로 당당하게 자리 잡은 배낭여행. 여기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꿈꾸고 실천에 옮긴 젊은이가 갓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생생한 여행담을 안고 독자들과 만난다. 10년 전 열네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나 홀로 전국 여행을 감행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저자는 꼭 10년 만인 2006년 7월, 배낭 하나 메고 나 홀로 여행길에 올라 세계 30개국을 밟고 돌아왔다. 그는 365일간의 긴 여정을 통해 여행의 스릴을 즐기던 호기심 많은 소년에서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길 위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통찰까지 겸비할 줄 아는 청년으로 거듭났다.
특히 그의 세계 여행이 남다른 건 그저 여행의 낭만을 좇아 부모 도움에 의존해 떠난 여행이 아닌, 자기 힘으로 직접 경비를 마련하고 자급자족하며 떠난, ‘무일푼 리얼 여행’이기 때문이다.
흔히 세계 여행이라 하면 거창한 계획과 기둥뿌리 뽑음 직한 돈뭉치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여행은 돈이 차고 넘쳐야, 영어가 유창해야, 시간이 많거나 운이 좋아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여행 자체를 이끄는 것은 90퍼센트의 열정과 땀, 그리고 10퍼센트의 돈이라며 지갑이 찰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급자족하며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적은 돈으로 알뜰하게 여행하는 노하우는 물론 저자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바꾼, 가슴 뛰는 여행 이야기와 문화 체험담을 재치 있는 필담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80만 원 들고 길 위에 서다
땀과 눈물, 여행의 고단함까지 담은 가장 솔직한 여행 에세이


배낭여행이 인생 경험을 쌓고 견문을 넓히기 좋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88만 원 세대’라는 살벌한 구직 전선 앞에서 취업 준비만 해도 빠듯한 때에 1년씩이나 세계 일주를 한다고 하면, 그것도 전 재산 탈탈 털어 80만 원 달랑 쥐고 떠나는 무대책 여행이라면 누구라도 말릴 것이다. 저자는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너 미쳤니?’라며 타박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무장, 용감무쌍하게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에겐 ‘젊은 혈기로 세상모르고 일 저질렀군.’ 하고 타박하기엔 그 나이 또래에서 쉽게 보기 힘든 다부진 생각도 있었다.
‘빚지고 떠나 괴롭게 여행하느니 직접 돈 벌어 당당하게 여행하리라.’ 그는 결심대로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하루 4시간 자며 식당 서빙부터 대형 공연장 청소까지 불철주야 아르바이트에 매진하며 ‘경비 모으기 프로젝트’에 돌입! 120일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덤으로 현지인과 부대끼며 외국인 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얘지던 영어울렁증도 고치고 기초부터 탄탄히 어학 실력을 쌓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렇게 첫 4개월의 강행군으로 여행 경비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는 인도를 시작으로 대장정 세계 여행길에 올랐다.
너무 쉽고 탄탄대로인 여행은 재미없다고 했던가? 그의 첫 세계 여행은 무모했던 만큼 좌충우돌과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인도 공항에서 한밤중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한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 사연부터 눈사태와 맞선 위험천만한 안나푸르나 등반, 〈맘마미아〉공연 하나로 몸치에서 런던의 댄싱 퀸으로 등극한 사연, 스페인에서 만난 끈질긴 사기꾼과의 진땀나는 대치전, 천사 같은 핀란드인 노부부 덕에 눈물 뺀 사연, 사르데냐에서 만난 한국인 아주머니의 가슴 아픈 인생사, 열사병으로 쓰러져 옴짝달싹 못하고 사경을 헤맨 눈물의 이야기까지 땀 냄새 물씬 풍기는 모험담이 20대 특유의 밝은 시선으로 생생하게 그려졌다.

여행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인생 수업!
인도에서 시작하여 네팔,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핀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등 세계 4대륙을 돌며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면서도 단 한 번도 여행을 떠난 걸 후회해 본 적이 없다는 저자.
그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인생 수업’이자 ‘자기 단련’이었다고 말한다. 여행을 통해 스스로를 깊이 바라볼 시간을 얻었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선입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며 세상을 보는 긴 안목을 얻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토익 문제 더 풀고 리포트에 매진하며 시간을 보냈다면 결코 알 수 없었던 세상 공부.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대의 1년을 길 위에서 보낸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며 여행 경비 때문에, 유창하지 못한 영어 때문에, 혹은 자질구레한 이유들로 간절히 여행을 원하면서도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기꺼이 첫걸음을 떼어 보라고 권한다.

리뷰/한줄평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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