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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걸 되는 것은 내가 바라지 않는다 _ 신숙주의 가훈
2.저절로 이르는 것도 가려서 받아라 _ 한충이 옥중에서 임종 전에 아들에게 준 유언 3.지하에서 네 어미를 볼 낯이 없구나 _ 송순이 자식에게 준 훈계 4.아버님의 가르침을 네게 전한다 _ 유희춘의 「십훈」 5.내 너희를 위해 남긴 것이 없다만 _ 이정암의 유서 6.백성 부리기를 큰 제사 받들듯 해야만 _ 이덕형이 고을 원이 되어 가는 아들 여벽을 훈계한 글 7.선대의 가법을 더럽히지 마라 _ 김봉조가 아들에게 내린 가훈 8.가문의 흥망이 이 종이 한 장에 달렸다 _ 윤선도가 큰아들 인미에게 준 훈계 9.내가 평생 지녀 지킨 경계 _ 허목이 자손에게 내린 18조목의 훈계 10.할 말은 많은데 기운이 다해가는구나 _ 김경여가 아들 진수에게 남긴 유언 11.술꾼 아비의 훈계 _ 김휴가 자식을 경계한 글 12.너희가 소인 됨을 면해야 눈을 감겠다 _ 권시가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13.내가 평소 공부한 군자의 길 _ 유계가 아들에게 준 가훈 18조 14.작약은 번화해도 열매 맺지 못하나니 _ 홍여하가 아들에게 준 훈계 15.세상의 명리는 재앙일 뿐이다 _ 신정이 여러 아들에게 써준 훈계 16.독서하는 종자가 끊이지 않게 하라 _ 김수항이 아들에게 남긴 유언 17.술을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하라 _ 송규렴이 자식과 사위와 조카들을 경계한 시 18.네 가지 덕을 지녀라 _ 최석정이 아들에게 준 훈계 19.굽어보고 우러러보아도 부끄러움이 없다 _ 김창집이 아들에게 남긴 유언 20.학문은 마땅히 요점을 얻어야 한다 _ 정제두가 아우와 아들에게 남긴 유언 21.배움은 박잡하면 못쓴다 _ 이관명이 어린 아들에게 써준 글 22.과거시험에 마음 두지 마라 _ 이건명이 두 아들에게 준 유언 23.고을 원이 책상맡에 써두고 살펴야 할 일 _ 이익이 자식에게 준 여덟 가지 가르침 24.조상이 힘써 세운 것을 네가 잘 지켜다오 _ 오광운이 아들에게 준 일곱 가지 경계 25.공부를 안 하면 식견도 없다 _ 조관빈이 입양한 아들을 훈계한 글 26.해서는 안 될 일과 해야만 할 일 _ 유척기가 후손에게 남긴 유언 27.담박하게 지내며 행동을 삼가야만 _ 안정복이 아들을 경계한 시 28.아녀자가 마땅히 힘써야 할 일 _ 박윤원이 딸에게 준 훈계 29.수령의 자제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_ 오희상이 조카 치우에게 준 훈계 30.선행은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_ 서경창이 자제들을 경계한 편지 31.서책은 내 목숨과도 같다 _ 허련이 자손에게 남긴 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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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는 가득 참을 꺼리는 법이니, 넘치도록 누릴 생각은 말고 오히려 덜어 버릴 것을 생각하라. ---신숙주의 가훈 중에서
부귀영화에 마음 팔지 마라. 얻으려고 아등바등 애쓸 것도, 지키려고 억지 부릴 것도 없다. 절로 오는 것은 받되, 옳은 것만 가려서 받아야 한다. --- 한충이 옥중에서 임종 전에 아들에게 준 유언 중에서 젊어 노력하지 않으면 무정한 세월 앞에 안타까운 탄식만 남는다. 인생을 빈 배에 싣지 마라. 큰 뜻을 품어 그 길로 매진해라. --- 권시가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중에서 작약은 화려하지만 열매가 없다. 실질을 갖추어야지 겉보기만 번드르르한 것은 못쓴다. 저 소나무와 대나무를 보아라. 곧은 절개를 지녀 늘 늠름해도 꽃을 뽐내는 법이 없지 않더냐. --- 홍여하가 아들에게 준 훈계 중에서 네가 어떤 지어미가 되느냐에 따라 시댁의 흥망이 갈리고 본가의 영욕이 나뉜다. 네 행실에 두 집안의 성패가 달렸으니 어찌 몸가짐 마음가짐을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느냐. --- 박윤원이 딸에게 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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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세상, 부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귀한 지혜!
조선시대 최고 명가(名家)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남긴 가훈과 유언 귀양지에서 사약을 받고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쓴 김수항의 편지, 가문의 흥망이 이 종이 한 장에 달렸다며 명심하여 지킬 것을 자식들에게 당부한 윤선도의 가훈, 목민관으로 부임하여 세상에 나가는 아들에게 준 성호 이익의 글, 사람의 재앙 중 가장 큰 것이 사치라며 해서는 안 될 일과 해야만 할 일을 조목조목 가르친 유척기의 지침 등 시간을 뛰어넘는 삶의 지혜와 원칙이 담긴 아버지들의 뜨겁고 간절한 가르침을 읽는다! 옛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어 했는가? 이 책은 우리 옛 선인들이 남긴 가훈과 유언 31편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신숙주가 아들에게 준 가훈에 나온다. 호걸은 사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이다. 하지만 그 만큼 위험부담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신숙주는 아들에게 일세를 호령하는 빼어난 호걸이 되려 하지 말고 오히려 더 낮추고 더 비워서 근면하고 신중한 사람이 되어주기만을 바랐다.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 그 당부 속에는 난세를 살아온 아버지의 깊은 사랑이 배어 있다. 부모의 마음이 다 이렇다. 하지만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가면 따끔한 편지를 써서 격렬하게 나무라고, 벼슬길에 나서면 그에 따른 이런저런 당부를 꼼꼼히 적어주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아버지의 훈계를 듣다 보면 세상 사는 일이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하나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이렇게 글로 써서 남겼는데 지금은 아무도 이런 글을 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명문(名門)이나 명가(名家)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재물이 많고 권세가 높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선인들의 자식교육 방법과 그들이 꿈꾼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