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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 블루, 화이트 그 삼색의 성
2. 젊은 국왕의 상처받은 자존심 3. 몰리에르가 베르사유에서 즉흥곡을 공연했을 때 4. 마법에 걸린 섬의 향연 5. 베르사유, 바다의 항구 6. 베르사유의 희생자 콜레르 7. 몽테스팡 후작의 결투 8. 베르사유의 그늘, 독극물 사건 9. 절대군주제의 천도 10. '태양왕'의 숨은 왕비 맹트농 부인 11. 국왕의 주치의 파공과 다켕의 반목 12. 시암 왕국 사절단의 방문 13. 국왕의 하루 14. 루이 14세의 마지막 기쁨 15. 예법의 노예들 16. 1715년 9월 1일 루이 14세의 서거 17. 태양왕이 떠난 혼란의 베르사유 18. 베르사유의 폴란드 여인 마리아 레슈친스카 19. 단출한 수행원들 20. 사냥꾼 루이 15세 21. 대어가 된 작은 물고기 퐁파두르 부인 22. 파르오세르의 여인들 23. 다미앵의 국왕 암살 기도 24. 왕실 창가의 촛불 25. 7년의 기다림 26. 퀘이커 교도 벤자민 프랭클린의 방문 27. 보마르세의 승리 28. 트리아농의 농사 짓는 여인 29. 다이아몬드의 목걸이 사건 30. 미라보의 등장 31. 베르사유 최후의 향연 32. 황제 나폴레옹의 영지 33. 나운도르프의 조국 34. 작은 왕 35. 절정의 베르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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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은 12월 1일에야 베르사유로 돌아갔다. 마리아 레슈친스카는 휘황찬란하게 밝혀진 외국 사절단의 계단을 처음으로 올라갔다. 수천개의 양초들이 왕비의 방까지 이어지는 왕의 대 접견실과 대 회랑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마리아 레슈친스카는 처음으로 마리 테레즈의 침실에서 잤다. 분명 마음속으로 자신은 절대 루이14세의 아내가 겪은 슬픈 운명을 겪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을 것이다. 그녀의 젊은 남편은 그녀를 몹시 사랑하기에 그렇게도 서둘러 곁으로 온 것이 아니겠는가! 그녀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써서 보냈다. '이곳에서는 한없이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아요.' 적어도 그녀는 남편을 지킬 줄은 알 것이다. 다행히도. 루이 15세와 마리아 레슈친스카의 달콤한 신혼은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강렬하게 지속되어 베르사유를 어리둥절케 했다. 그러다 열 여섯 살 난 왕이 젊은 아내로부터 재빠르게 멀어지자 더욱 놀랐다. 가엾은 마리아는 영문도 모른 채 헤어나올 수 없는 음모들 속에 말려들었다. 국왕의 옛 가정교사인 플뢰리와 부르봉 공작 사이의 경쟁이 그 대표적인 것이었다. 왕은 플뢰리를 지지했다. 왕비는 부르봉 공작의 편에 섰다. 공작이 자신의 결혼을 주선한 사람이기에 별 악의 없이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이다. 그 결혼은 그녀로서는 터무니없는 상상 속에서조차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었으니까. 루이 15세는 그 일을 무척 섭섭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아내에게 차갑게 대해 아내를 절망케 했다. 라신의 <브리타니퀴스>공연에서 나르키스가 다음의 대사를 낭송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마리아를 돌아보았다. 무엇을 지체하십니까, 전하, 그녀를 버리십시오! --- p.171~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