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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그런 음료다
프롤로그.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_샴페인 Part 01. Wine&Food, 조화가 맛있다 Vantage #01. 숯불구이와 인솔리오 Vantage #02. 스테이크와 함께 하는 와인, 존 엑스 메리맨 Vantage #03. 오이스터를 먹을 땐 쌍세르 Vantage #04.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비법, 몬테스 알파 샤르도네 Vantage #05. 양고기에 곁들이는 와인, 키안티 클라시코 Vantage #06. 한식에는 샤토네프 뒤 파프 Vantage #07. 중국요리를 시킬 땐 보졸레 빌라지 Vantage #08. 스파게티와 피자와 함께할 때,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Vantage #09. 치즈와 콘차 이 토로의 트리오 카베르네 소비뇽 Vantage #10. 디저트와 토카이 Part 02. Wine&People, 영혼을 함께하다 Vantage #11. 친구들과 함께라면, 테누타 디 부르키노 Vantage #12. 외국인에게 벨꼬레를 Vantage #13. 접대용 와인, 발부에나 No.5 Vantage #14. 멘토와 함께, 네비올로 달바 Vantage #15. 와인의 달인과 함께, 도멘 바인바흐 Vantage #16. 여자들만의 그랑 파시앙 트리텐하이머 리슬링 카비넷 Vantage #17. 어설픈 와인 애호가 기 죽이기엔 샤토 몽투스 Vantage #18. 캐주얼 한 만남은 아스티로 Vantage #19. 소개팅 때, 샤토 드 풀리니 몽라쉐의 부르고뉴 Vantage #20. 프러포즈 와인, 슈발 데스 안데스 Part 03. Wine&Gift, 사랑을 전하다 Vantage #21. 성공을 기원하는 로버트 몬다비의 카메르네 소비뇽 Vantage #22. 연인사이의 특별한 기념일엔 칼롱 세귀 Vantage #23. 결혼선물 라 세그레타 로소 Vantage #24. 집들이엔 카스티요 데 몽블랑 Vantage #25. 아기가 태어나면 고급 빈티지 와인을 Vantage #26. 생일 선물 졍티 Vantage #27. 명절선물 카스텔노 드 쉬뒤로 Vantage #28. 입학과 졸업엔 시데랄 Vantage #29. 은퇴선물 이스타이 Part 04. Wine&Mood, 마음을 나누다 Vantage #30. 술 못 마시는 친구라면 바르케토 다퀴 Vantage #31. 와인 폭탄주 1 Vantage #32. 와인 폭탄주 2 Vantage #33. 와인 폭탄주 3 Vantage #34.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의 와인, 브루스코 데이 바르비 Vantage #35. 사과가 필요할 땐, 산 페드로의 레이트 하베스트 리슬링 Vantage #36. 종이컵, 보온병, 플라스틱 와인잔 Vantage #37. 외국가면 꼭 사와야 하는 와인 Vantage #38. 와인재테크 Vantage #39. 내 몸의 특별한 레드 와인 Vantage #40. 잠자기 전, 셰리/헤리스 에필로그. 언제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고급 와인, 1865 5만원 미만대 최고의 와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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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리오(Insoglio)는 힘이 잘 다듬어져 있어서 마치 멧돼지 뒷다리 같은 탄탄한 느낌을 준다. 이 와인의 이름은 ‘멧돼지 들판’이라는 뜻이다. 포도밭 옆에 멧돼지들이 종종 진흙목욕을 즐기곤 하는 뻘밭이 있어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래서 와인 병의 레이블에도 멧돼지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이 와인은 멧돼지 고기 및 쇠고기 요리에 곁들여 마시면 잘 어울린다. 지글거리는 숯불 위에 토실토실한 쇠고기를 먹는 날에 통통한 멧돼지가 그려져 있는 인솔리오를 곁들이면 마술 같은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옥구슬처럼 묵직하고 매끄러운 와인 한 모금이 부드럽고 진화 쇠고기의 육즙을 따라서 혀에서 마치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감칠맛을 선사한다. Remember Wine Label: 인솔리오 레이블에 멧돼지는 마치 새끼돼지를 ‘인솔’하는듯한 어미돼지의 당당함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예전에 인기 있던 코미디에 출연했던 ‘리마리오’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이름은 ‘리오’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탈리아의 어미돼지라는 느낌의 ‘인솔리오’가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 ‘Vintage #01 숯불구이와 인솔리오_숯불구이와 와인, 마술 같은 맛의 조화를 느끼다’ 중에서 나는 그 친구에게 벨꼬레 와인을 한국의 와인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이 ‘벨꼬레(Belcore)'라는 이름을 조금만 비틀면 재미있는 해석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어 ‘벨꼬레(Belle Coree)’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라는 뜻이다. 그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느 와이너리 주인이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벨꼬레라는 와인을 만들었대.” 친구의 말이라면 다 믿는 그는 정말 오랫동안 벨꼬레가 한국을 노래하는 와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 와인을 마실 때마다 인사동에 한복판을 거닐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 ‘Vintage #12 외국인에게 벨꼬레를_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중에서 상사에게 네비올로 달바를 따르면서 이 말을 덧붙이면 그는 당신에게 감동을 할 것이다. “이 와인이 생산되는 알바 지역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버섯인 백송로 버섯(White truffle)이 자라나는 신비한 땅입니다. 그곳에서 자란 ‘안개포도’라는 별명이 붙은 네베올로 포도품종으로 만들었죠. 이 포도는 다른 포도들은 제대로 살아남을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 자라납니다. 그래서 네비올로 달바는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우아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와인입니다. 선배님은 제게 이 와인과 같은 존재입니다. 제가 안개 속을 헤매고 있을 때, 부드럽게 위로해주면서도 강하게 이끌어 주어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분입니다.” --- ‘Vintage #14 네비올로 달바_직장상사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