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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한국에서 힙합을 한다는 것은 ……(양재영)
INTRO : 한국 힙합이 세계 정상에 오르던 날? 1부. 힙합과 역사 Ⅰ. 힙합+랩 댄스: 힙합이 ‘랩 댄스’라고 불리던 시절 인터뷰: 현진영 Ⅱ. 힙합+커뮤니티: 힙합의 전설이 시작된 작은 다락방 인터뷰: 가리온 Ⅲ. 힙합+레이블: 패밀리, 크루, 레이블 인터뷰: 키비/ HJ Ⅳ. 힙합+컴필레이션: <1999 대한민국>부터 <風流>까지 인터뷰: 주석 Ⅴ. 힙합+대중음악: 지누션, 그 후 10년 …… 빅뱅의 등장 인터뷰: 다이나믹 듀오 2부. 힙합과 문화 Ⅰ. 힙합+비보이: 기로에 선 비보이……해답은? 인터뷰: 황대균·하휘동 Ⅱ. 힙합+클럽: 힙합 클럽의 문화사회지형학 인터뷰: 스케줄 원·차유미 Ⅲ. 힙합+패션: 힙합, 패션, 그리고 환상 인터뷰: 남기옥 Ⅳ. 힙합+먹고살기: 한국에서 힙합을 한다는 것은 인터뷰: 피-타입/김용준 Outro. 한국 힙합, 열정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부록 1. 한국 힙합 15년을 빛낸 명반 30 부록 2. DJ가 선정한 1970년대 블랙 뮤직 5[박민준(DJ Soulscape)] |
Youngda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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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힙합과 역사에서는 제목 그대로 한국 힙합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다룬다. 필자들은 힙합 음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이 아닌 1980년대 후반의 가요계로 시선을 옮긴다. 1980년이야말로 현진영, 서태지 등의 뮤지션들이 이른바 ‘랩 댄스’라는 음악을 통해 힙합의 초기 형태를 제시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초기 힙합 문화의 전개 과정에서 PC 통신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기능을 다룬 것은 큰 의의가 있다. 제도권의 가요계가 아닌 언더그라운드와 네티즌의 역할을 통해 힙합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보는 저자들의 관점은, 힙합이 록에 견줄 만한 정통성 있는 장르임을 명확히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1990년대 후반부터 뜨겁게 일어난 힙합 음악의 유행에서 2000년대 빅뱅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이뤄낸 힙합의 음악적 성과와 한계, 특성을 되짚는다. 2부 힙합과 문화에서는 비보이, 클럽, 패션, 먹고살기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힙합 씬에 대해 총체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I장에서는 한국 힙합 문화를 세계에 알린 비보이들의 활약상과 화려함에 가려진 뒷모습을 다룬다. II장에서는 힙합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성행하고 있는 ‘힙합 클럽’이라는 놀이문화에 관해 클럽에 참여하는 소비자와 클럽 운영자들의 서로 다른 관점을 현장의 목소리로 생생히 전한다. III장에서는 패션 산업을 이끌어가는 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힙합 패션의 유행과 특성, 산업의 현황에 관해 조목조목 짚어본다. 2부에서 필자들이 특히 공을 들인 장은 IV장‘먹고살기’다. 힙합을 음악이나 문화로 설명하는 것을 넘어 ‘삶’으로 접근하는 이 같은 시도는 장르를 불문하고 대중음악 서적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필자들은 자신들의 주관적 해석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현장에 직접 몸담고 있는 종사자들과 뮤지션들의 목소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생생한 목소리로 쏟아내는 자신들의 꿈과 비전, 현장과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선은 다소 씁쓸하고 심기 불편한 마무리이기는 하지만 힙합의 현재를 직시함으로써 한국 힙합 15년의 ‘중간 평가’라는 책의 성격을 잘 드러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