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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삶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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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론(p443) 중
이용재가 답사지를 고르는 기준은 한 가지다. 인문학적으로 지어진 건축을 찾아 떠난다. “인문학적 건축은 자연 속에 들어가서 자연을 완성합니다. 소쇄원을 예로 들면, 그 건축물은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을 돋보이게 만듭니다.” ... ... 가령 이런 것이다. 당신에게 떡이 다섯 개 있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식에 기대자면 가장 허기질 때 먹는 것이다. 그러나 인문학적 관점으로 답을 찾으면 이렇다. ‘나누어 먹으면 제일 맛있다’ “돈 세는 법은 언제라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 쓰는 법은 어릴 때 배우지 않으면 갖추기 어렵습니다. 좋은 일에 쓰려면 덕을 갖추어야지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지식을 전하는 데 급급해 덕을 가르치지 못합니다.” 나도연/행복이 가득한 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