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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군인은 현관을 감시했어.
세 번째 군인은 우리를 감시했고. 그는 커다란 기관총으로 아빠를 겨누고 있었지. 그 군인은 무섭게 소리쳤어. 화가 난 듯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질러댔을 뿐이야. 그의 말을 나는 이해할 수 없었어. 나는 그저 무서웠어. 나는 너무 무서워서 바지에 오줌을 쌌어. “그에게도 나 같은 딸이 있을까? 그 딸도 나만큼 겁을 먹을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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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우리에게 빼앗아가는 것과 남겨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지구 한 편에 살고 있을 어린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우리가 사는 지구촌 곳곳에는 그 나라 사람들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전쟁, 테러, 점령, 기아 같은 무시무시한 일들이 말이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촌 각 나라들은 국제회의를 열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 기아, 환경 등의 문제는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분단으로 50년이 넘게 같은 민족이 갈라져 대립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들에게 6.25전쟁은 먼 나라의 옛날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전쟁 이 야기를 들려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반드시 밝고 예쁜 것만 보아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어 른들의 편견입니다. 전쟁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의 하나이며 그것은 어린이만을 비껴가는 것 은 아닙니다. 지구촌 어디에선가 나와 같은 어린이가 전쟁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린이 들에게 우리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세상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살아 남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도 결코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런 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 얼마나 참혹한 일인 지,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6.25를 맞아 우리 어린이들도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 문명의 역사는 야만의 역사’라고 한 철학자는 냉소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모티브로 한 이 야기들 속에서 역설적으로 전쟁이 우리에게 남기는 피폐함과 그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인간애는 밤하늘의 별처럼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 이웃으로 살아가야 하는 오늘날,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어린이들은 어떤 품성과 생각을 품고 키워야 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