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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 옆에 있을게』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킴은 현재 미국 시카고 교외에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력이 좋지는 않습니다. 네 살부터 아홉 살 때까지 베트남의 다 낭에 있는 ‘차이나해변’이라는 고아원에서 살았습니다. 눈을 다쳤던 킴은 나중에 미국에서 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 베트남으로 돌아갔지만 또 다시 한쪽 눈에 감염이 생겨 되돌아왔습니다. 안과 의사는 병이 재발할지 모른다며 계속 머물도록 조언했습니다. 나중에 킴은 미국 가정에 입양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쟁(1959~1975)은 북부 베트남과 남부 베트남 간의 전쟁이었습니다. 1960년대, 미국과 함께 한국도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백만 명 이상의 군인들이 전쟁에서 싸웠습니다. 5만 명 이상의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십 만 명의 베트남 시민들이 전쟁에서 희생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고아가 된 어린이들은 대략 30만 명에서 8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많은 킴 같은 어린이들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답니다. 전쟁은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죠?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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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0년 전쯤 베트남에서 무서운 전쟁이 일어났답니다. 남과 북이 나뉘어 싸웠고 미국과 한국도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전쟁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거나 몸을 다치고 집과 고향을 잃어버렸습니다.
매일 밤마다 엄마를 그리면서 울던 고아 소녀 킴이 어떻게 외로움과 무서움을 떨쳐버리고 성장해 가는지 우리는 책 속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은 집과 엄마와 시력을 빼앗아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여자아이가 배고픔을 참으며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었을까요? 시력을 잃고 세상이 온통 희뿌연 안개 속으로 변해 버렸는데 어떻게 빛을 볼 수 있었을까요? 소녀에게 힘을 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무섭고 두려운 전쟁 속에서, 죽음 같은 전쟁의 상처 가운데서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인간애는 밤하늘의 별처럼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납니다. 60년이 되도록 같은 민족이 휴전선으로 갈라져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똑 같은 역사가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6.25전쟁을 먼 나라의 옛날 이야기처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날렸다는 소식에 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갈라져 대립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도 전쟁 이야기를 읽고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전쟁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의 하나이며 그것은 어린이만을 비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혼자 살아갈 힘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큰 상처를 남겨 주기 때문입니다. 지구촌 어디에선가 나와 같은 어린이가 전쟁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세상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네 옆에 있을게』에서처럼 세상에서는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살아 남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결코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런 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 얼마나 참혹한 일인지,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6.25를 맞아 우리 어린이들도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 이웃으로 살아가야 하는 오늘날,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어린이들은 어떤 품성과 생각을 품고 키워야 하는 걸까요? 맑은가람의 테마동화책은 그 질문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될 책들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