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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
휴머니스트 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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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Yu Hua,ユイ.ホア,余華

명실상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초기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의 기수로 우뚝 섰다. 1993년, 위화는 기념비적인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을 발표하며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을 통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25년이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200만 부가 팔리는 등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다음 발표한 《허삼관 매혈기》는
명실상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초기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의 기수로 우뚝 섰다.
1993년, 위화는 기념비적인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을 발표하며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을 통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25년이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200만 부가 팔리는 등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다음 발표한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출간 후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중국소설로 선정되었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하게 그려낸 《형제》, 《제7일》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21년, 8년 만에 발표한 《원청》은 위화의 첫 번째 전기(傳奇)소설로서 그해 중국문학계의 중대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모옌, 옌롄커와 함께 중국 3대 현대 작가로 꼽히는 위화의 작품은 전 세계에 4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그는 현재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중국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외에 산문집으로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등을 출간하였다. 그의 작품은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The Grand Prize Ivo Andri?),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 2022 야스나야 폴랴나 문학상(Yasnaya Polyana Literary Prize) 등을 수상하였다.

위화의 다른 상품

역자 : 최용만
1967년 생. 1990년 한림대학교 중국학과 졸업. 2000년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이 있고,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근간)를 탈고하고 있다. smgo671110@naver.com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896쪽 | 6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8622475

책 속으로

나는 《형제》에서 거대한 간극에 대해 썼습니다. 문화대혁명 시대와 오늘날의 간극은 역사적 간극일 테고, 이광두와 송강 사이의 간극은 현실적 간극일 것입니다. 역사적 간극은 한 중국인에게 유럽에서는 사백 년 동안 겪었을 천태만상의 경험을 단 사십 년 만에 경험하게 했고, …… 간극은 마치 하나는 오늘날의 유럽에서 사는 것 같고, 다른 하나는 사백 년 전의 유럽에서 사는 것 같아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러합니다. 우리는 현실과 역사가 중첩되는 거대한 간극 속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병자(病者)일 수도 있고,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양극단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과 과거를 비교해봐도 그렇고, 오늘날과 오늘날을 비교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이십여 년 전 이제 막 이야기를 하는 직업에 종사하기 시작했을 때 읽었던 노르웨이의 작가 입센이 한 “모든 이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 책임이 있고, 그 사회의 온갖 폐해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내가 왜 《형제》를 쓰게 되었는지 답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병자이기 때문입니다.

--- 〈한국어판 서문〉에서

관련 자료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광두라는 인물을 무척 좋아한다. 선악의 기준으로 그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자체가 복잡하고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광두의 가장 큰 특징은 악하고 선한 면이 동시에 공존한다는 점이다. 굉장히 선하면서도 굉장히 악한 면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이기에 이광두에 대해서는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 이광두라는 인물은 소설을 쓰는 사람조차 재미있게 해주는 캐릭터다.”
―《위화의 형제 작가 노트》〈위화 인터뷰〉에서

출판사 리뷰

위화의 장편소설 《형제》페이퍼백으로 출간!

화장실에서 여자들 엉덩이를 훔쳐보며 자란 동생 이광두!
너무 순수하고 수동적인 형 송강!
한 시대 여자들을 ‘뻑’가게 한 아버지 송범평,
‘빨간색 하이힐’을 닮은 여인 임홍, 그리고 다종다양한 인물군상들.
이들은 현재 대륙에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다.
현실보다 더 리얼한 이야기와 인물들의 흡입력!
아무런 비밀이 없지만, 모든 비밀을 누설하는 위화의 스토리텔링의 힘이 드러난다.

1. 위화의 장편소설 《형제》, 페이퍼백으로 출간되다 - 이 책의 개요

세계적인 작가 위화(余華)의 《형제(兄弟)》가 페이퍼백으로 출간되었다. 2007년 여름 거대한 대륙의 황사를 걷어내며 우리 곁으로 돌아온 위화! 중국 현대소설의 아버지 루쉰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고 있는 위화의 《형제》한국어판은 2007년 6월 전3권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1년여 동안 《형제》는 35,000여 명의 독자에게 자본주의 물결 속에서 필연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형제의 갈등과 우정, 가족의 사랑, 그리고 그들이 사는 시공간인 중국의 현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휴머니스트는 ‘중국의 과거현재미래’를 그 어느 책보다 잘 보여주고 있는 《형제》를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자 ‘페이퍼백’으로 발간하였다. 3권으로 구성되어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독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판형을 바꾸고 한 권으로 묶어 재출간한 것이다. 2007년 《형제 1, 2, 3》 출간 이후 여러 독자들이 분권으로 인해 독서의 흐름이 끊긴다는 의견을 주었다. 위화라는 작가의 힘은 묵직하고 시원하게 뻗어가는 서사에 있다는 걸 독자들이 다시금 확인시켜준 것이다. 본래 《형제》는 중국에서 두 권으로 출간되었고, 각 나라마다 사정에 맞게 구성을 달리하여 출간하였다. 이제 독자들의 다양한 독서 패턴과 이야기의 흐름을 고려하여 우리 독자들에게 적합한 새로운 모습으로 《형제》를 다시 선보인다.
더불어 페이퍼백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위화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독자들의 도서 구매가 많이 떨어져 있고, 출판사 역시 원자재값의 상승으로 가격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휴머니스트는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을 저렴한 가격으로 독자들에게 제공하자는 뜻을 모았다. 《형제》는 이런 생각에 가장 잘 부합하는 작품이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독자들이 《형제》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2. 스토리텔링의 매혹과 현실의 우울 ― 《형제》의 특징 1

위화 소설에는 어려운 문장이 없다. 모든 정보가 즉시 이해되고 모든 묘사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묘사, 한없이 직설에 가까운 서술. 이것이 위화 소설의 표정이다. 그의 소설에는 아무런 비밀도 없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독자를 향한 위장전술도, 인물에 바르는 보호색도 위화 소설에는 없다. 그러나 이것이 위화 소설의 저력이다. 아무런 비밀이 없지만 모든 비밀을 누설한다. 간소하기 이를 데 없는 그의 문장들 뒤로 거대한 중국 사회의 은밀한 꿈틀거림이 남김없이 드러난다.
《형제》는 문화대혁명 시대의 중국 사회뿐 아니라 문화대혁명 이후의 현대 중국 사회에 대한 강렬한 풍자를 담고 있다. 위화는 문화대혁명도 현대 사회도 불편해한다. 이런 불편함이 담긴 《형제》는 ‘중국 사회의 판도라 상자를 열었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위화는 ‘모든 이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 책임이 있고, 그 사회의 온갖 폐해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다.’라는 입센의 말을 생각하며 썼다고 한다. “중국 사회의 거대한 병폐에 대해 나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나는 총체적으로 병든 사회 속에서 한 사람의 ‘병자’라고 느꼈다. 그것이 내가 《형제》를 쓴 이유다.”

소설을 쓰기 전에 ‘소설이란 무엇인가’를 의식적으로 고민하지는 않는다. 인물과 함께 소설 속에서 숨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도 모르게 변화하게 된다. 나의 소설관이 바뀐 것처럼 보인다면 이 소설의 주인공, 이광두가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닐까.

3. 극단적인 희극과 비극의 파노라마 ― 《형제》의 특징 2

《형제》는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를 다룬 세계 최초의 소설이다. 위화는 《형제》는 기존의 위화 소설과 무척 다르다. 위화라는 작가의 소설관이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위화는 글쓰기에도 일상생활에도 지혜가 담긴 유머를 좋아한다. 특히 장편소설을 쓸 때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표현해내려 한다. 《허삼관 매혈기》에는 희극과 비극이 다 들어있지만 극단적이지는 않다. 위화는 《형제》에서 마침내 극단적인 희극과 비극을 시도했다. 비참한 비극과 광란의 희극을 결합시켰다. 남녀 구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재래식 화장실에서 여자 엉덩이를 훔쳐보는 것이 이광두의 어린 시절이고, 문화대혁명 이전 시대 중국 사회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 ‘더럽고 촌스러운’ 시기는 곧 연애편지조차 떳떳하게 주고받지 못하던 천진한 사람들의 시대이기도 하다. 이광두의 어머니 이란 같은 일편단심 민들레형 여성은 이제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 송범평 같은 인물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송강처럼 순수하고 여린 인물은 문화대혁명 이후의 극도로 통속화된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몰아친 이후, 중국 사회는 그 더러움과 촌스러움조차도 사라진 황폐하고 세속화된 모습으로 가득 차게 된다. 문화대혁명 이전과 이후, 그렇게 극단적인 비극과 희극으로 갈라지고 있다. 이렇듯 형제의 이야기는 중국 사회의 인정하고 싶지 않은 치부를, 치명적인 환부를 드러내버렸다.

4. 주요 내용 소개

《형제》는 두 시대가 만나 태어난 소설이다. 정신의 광기, 본능을 억압하고 처참한 운명의 시대인 문화대혁명 시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럽보다도 더한, 윤리가 전복되고 경박한 욕정을 추구하는 만물군상의 시대인 현재에 관한 이야기다. 이 극단의 시대를 한 중국인이 겪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40년 남짓. 400년간의 온갖 풍파와 천변만화(千變萬化)가 이 40년에 농축되어 있다. 이것은 너무나도 진귀한 경험이다. 그리고 이 두 시대를 연결하는 것이 바로 형제 두 사람이다. 문화대혁명을 거쳐 1980년대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이 책의 주인공 송강과 이광두 형제는 부를 쫓아간다. 전체적으로 부패, 도박, 매춘 등 온갖 사회의 어두운 면이 위화 특유의 ‘문학적 상상력’으로 그려지고 있다.

가족이 있다. 초특급 갑부 이광두. 그는 미화 2천만 달러를 들여 우주 여행을 하려 하지만, 가족의 마지막 생존자다. 이광두는 열네 살이던 해 ‘공중변소에서 다섯 개의 여자 엉덩이를 몰래 훔쳐보다가 현장에서 잡힌 이후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배다른 형제 송강과 이광두가 문화대혁명을 겪는 과정은 아버지가 대중들에게 맞아죽으면서 고아가 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죽은 자는 떠났고, 산 자만 남았다. 이란은 지상에서 손을 거두어 저승의 길을 천천히 걸어 아득한 영혼의 길을 따라 사라진 송범평의 숨결을 찾아나섰고, 더 이상 두 아들이 어떻게 세상을 떠도는지 알지 못했다. 자본주의 시대 형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살아남은 두 형제는 정신과 육체가 파탄에 이른다. 성욕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광두! 송범평의 순결한 영혼을 그대로 물려받은 송강! ‘빨간색 하이힐’을 닮은 연인 임홍! 이들의 파란만장한 삶은 현대 중국 40년의 응집이다. 그리고 이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는 자본주의 중국의 모든 비밀을 누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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