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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_ 인도는 내게 그런 곳이었다
#01 인도에 갈 거야 #02 오늘의 사건사고 #03 인도에 가면 무스타파를 찾아라 #04 한 지붕 아래 세 가족 #05 진짜 배낭여행 #06 다시 올 거지? Epilogue 그리고 다시 인도, 그곳은 하늘과 땅으로 가득 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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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그것을 하는 사람의 것인데, 객관적인 정보에 너무 얽매였나 봐. 그 많은 정보들 위에 서 있지만 그곳에 직접 가서 느끼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것인데……. --- '진짜 배낭여행' 중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곳 역시 사막이지만 이곳은 모든 이들의 머리 속에 자리하고 있는 바로 그 사막, 고운 모래가 바람결 따라 무늬를 만들어 내는 이 모래 언덕에 오르니 내가 서 있는 세상이 하늘과 땅으로 가득 차 있다. --- '사막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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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무것도 없이 떠날 수 있어.
여행은 이미 나 자신의 것이니까! 인도 여행 첫날부터 사기를 당해 돈을 잃은 어리바리 배낭여행자, 그러나 무턱대고 낙천적인 명랑소녀 송이는 돈을 돌려 받으려고 그 사기꾼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녀는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그의 집에 짐을 푼다. 그때부터 뜻하지 않은 현지인 집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가진 것이 없기에 더 마음 편했던 그곳에서 인도인 가족들과 정이 든다. 이제 그 사기꾼은 그녀를 진심으로 위하는 친구가 되었다. 당차게 떠났던 여행길에 낯설고 힘들었을 시간 내내, 그녀는 낙담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헤쳐 나간다. 좌충우돌,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이 닥칠 때에도 절대 명랑함을 잃지 않았다. 여행 내내 함께했던 인도인 가족들은 그녀에게 여행이 곧 일상이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때문에 그녀의 여행기는 단순한 여행만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인도인들의 생활 내면을 면밀히 보여준다. 만화보다 재미있는 여행기 회화를 전공한 지은이가 인도에서 겪은 일들을 카툰과 함께 엮은 여행에세이. 코믹만화 주인공처럼 철없고 어리바리하지만, 그래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저자의 성격이 글 곳곳에 그대로 묻어난다. 도착 첫날, 여비의 거의 전부를 탕진해 버리고 인도 현지인의 집에 눌러살게 된 이야기, 타지마할 앞에서 피 눈물을 흘리며 개구멍을 찾아 돌아다녔던 슬픈 이야기, 바라나시에서의 마사지 사건 등 굴곡 많은 에피소드들이 돋보인다. 그리고 다시 인도 이 책은 철없는 한 소녀의 일기처럼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저자는 5년 전, 첫 여행을 기억하며 그때의 감성으로 카툰과 글을 담아냈다. 그것은 미완의 어떤 것, 성장 이전의 여행담이다. 지은이는 첫 여행을 통해 반성하고 성장한다. 그 후 늘 인도를 마음에 담고 살다가 다시 인도로 떠난다. 도착하자마자 떠나고 싶었던 5년 전 바라나시는 새로운 성찰의 장소가 되어 주었고, 낙타를 타고 동네 한 바퀴 거닐었던 부끄러운 기억은 추억으로 탈바꿈했고, 온통 하늘과 땅으로 가득한 사막 위를 낙타와 함께 거닐 만큼의 용기도 생겼다. 사기꾼에서 진정한 친구로 탈바꿈한 무스타파 일행들과의 재회는 깊은 그리움을 마음 따뜻함으로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지은이 특유의 위트와 명랑함으로 표현했다. 다시 찾은 인도에서 지은이는 말한다. "내가 서 있는 세상이 하늘과 땅으로 가득 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