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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종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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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글/가문마다 연륜이 쌓인 생활 문화를 담아내면서
이 책을 읽기 전에/사람의 훈기가 녹아 있는 명문 종가를 찾아서

1. 하늘이 내린 종갓집 사람들

2.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멋스러움

3. 아름다운 예절

4. 도심 속에서 만나는 옛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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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저자 소개 1

李蓮子

반평생 넘도록 향취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그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산증인’이다. 특히 20세기 끝자락에서 시작한 종가(宗家) 탐방은 20년간의 대장정으로 이어져 전통문화의 보고(寶庫) 140여 곳의 취재기를 남겼다. 이 취재기의 일부를 엮어 발간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는 언론,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대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국 종가들 속에 감춰진 다양한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년간 전국 종가의 문
반평생 넘도록 향취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그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산증인’이다. 특히 20세기 끝자락에서 시작한 종가(宗家) 탐방은 20년간의 대장정으로 이어져 전통문화의 보고(寶庫) 140여 곳의 취재기를 남겼다. 이 취재기의 일부를 엮어 발간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는 언론,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대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국 종가들 속에 감춰진 다양한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년간 전국 종가의 문턱을 수없이 드나들며 전통을 지켜온 종부와 종손들의 마음을 열어 써내려간 이 탐방취재기는 국내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생생한 문화현장 기록이다. 문화 원형으로서의 사료적 가치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치를 전하는 ‘문화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우리 차와 전통음식 전문가이기도 하다. 1971년 어느 산사에서 맺은 인연으로 시작된 우리 차에 대한 칼럼 연재 이후 고희를 넘긴 지금까지도 차문화, 차요리, 종가음식 등의 연구 작업과 전통문화 보급화에 힘쓰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음식조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2001), 『명문종가를 찾아서』(2002), 『명문종가 이야기』(2004), 『명문종가 사람들(2005), 『종가의 삶에는 지혜가 있다』(2012), 『자연의 맛 우리 차 요리』(2002), 『사계절 우리 차』(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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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3쪽 | 66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0970291

책 속으로

이런 유서 깊은 마을 야산 둔덕에 골 깊은 기와 지붕과 황토색 토담을 두른 종가는 쉽게 눈에 띄었다. 뒷동산 짙푸른 대나무 숲에 포근하게 안긴 듯 자리잡은 종가는 뜻밖에도 양반집을 상징하는 솟을대문이 보이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사당과 행랑채와 함께 불타버렸다고 한다. 지금은 사랑채, 안채, 별채만 복원되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입춘대길'의 붓글씨가 선명한 중문이 대문 구실을 하고 있다.

사랑방에 드신 손님의 숙취까지 걱정되어 '책면'을 대접하는 종가이니만큼 사랑채에 드나든 접빈객은 예사롭지 않았을 것이다.

기둥마다 일필휘지로 쓴 명문장의 주련들이 빈객의 수준을 대변하고 있다. 종손의 선친께서는 해방 후 입법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 시대 지식인들이 모여 나라와 민족의 장례를 논하던 자리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pp. 142~143

출판사 리뷰

사람이 살고 있는 종갓집을 찾아서
이 책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사람이 살고 있는 명문 종가를 취재한다는 것이다. 명문 종가라는 소문을 듣고 먼길을 찾아가면 집안 사람들은 외지에 살면서 정작 종가에는 관리인을 두거나 아예 빈집으로 비워두는 곳이 많다. 이렇게 박제화 된 종가보다는 오늘까지도 실제로 그 집에서 살면서 조상 대대로 이어온 가풍과 전통을 지키고 있는 후손들의 삶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책에는 관례(성인식), 전통 혼례식, 수연례 그리고 조상께 차를 올리는 추석 차례상 등 오늘날 보기 어려운 자료가 가득한데, 중요한 점은 이 자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한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진 의례의식이어서 더욱 귀한 자료가 되고 있다.

그리고 노종부의 손으로 직접 만든 집안 내림음식이나 집안 대대로 내려온 혼례복, 종부에서 종부의 손으로 내려온 장 담그기 비법, 팥죽을 마당에 뿌리며 살아온 날들을 감사하고 앞으로의 화복을 비는 민속신앙 등, 박물관이나 울타리가 쳐진 문화재로서의 '박제 된 종갓집'이 아닌 진짜 사람들의 따뜻한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종갓집'의 생활 문화를 담고 있다. 동시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종갓집 사람들의 삶에 녹아 있는 흥미진진하고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은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주말에 번잡한 유원지를 찾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이 책에 소개된 종갓집을 찾아가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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