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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경제학을 만나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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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1등 복권은 왜 명당에서만 나올까?
2장 성공확률이 높아도 왜 성공하지 못할까?
3장 공돈은 어째서 술값으로 사라질까?
4장 왜 새집으로 이사하면 낭비를 하게 될까?
5장 어째서 밑지는 주식을 팔지 못하는가?
6장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은?
7장 시식코너의 소시지는 어떤 마음으로 먹어야 하는가?
8장 딸 셋을 낳은 후 아들을 낳을 확률은?
9장 금리가 높으면 어째서 토끼가 거북을 이기는가?
10장 세계에서 가장 비싼 꽃은?
11장 왜 동전 떨어지는 소리는 잘 들릴까?
12장 국내투자가 해외투자보다 안전한가?

저자 소개 2

야마모토 미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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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지샤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 MBA 과정 및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연금 · 캐시 매니지먼트 코스를 수료했다. 일본 신탁은행과 외국계 금융기관을 거쳐 현재 감사법인 토머스에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라면으로 아는 투자 이론』, 『MBA 처녀 살인사건』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컨텐츠 라이터로 근무하다가 번역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성공은 수요일에 결정된다』, 『사교력』, 『심리학이 경제학을 만나다』, 『일하는 여자 38세』, 『일이 즐거워지는 3가지 이야기』, 『왜 유니클로만 팔리는가』, 『우화 테라피』, 『자기대화력』, 『유쾌한 카리스마』, 『공감 대화법』, 『아기피부 세안법』, 『365일 자전거 다이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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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526g | 153*224*20mm
ISBN13
9788992060561

책 속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호모에코노미쿠스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실세계의 경제활동을 풀어내기 위해 이미 소수의 학자들이 새로운 길을 모색한 바 있다. 이들은 물리학을 본받고자 하는 신고전경제학의 오류를 지적하며 심리학 및 인지과학의 성과를 접목해, 경제학적 의사결정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각종 편향을 연구했다. 그 노력의 결과인 행동경제학은 2002년 카너먼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심리학자인 카너먼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가장 비이성적인 인간의 심리가 가장 합리적인 경제활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라 할 수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로또복권의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00만분의 1이다. 다시 말해 800만 장의 복권을 팔아야 겨우 하나가 당첨되는 것이다. ‘명당’에서는 많은 복권을 팔고 있다. 그 가게에서 지금가지 2,400만 장의 복권을 팔았다면 확률적으로는 3번의 1등이 나와야 한다. 수천 장밖에 팔지 못하는 가게에서는 그만큼 1등이 나올 가능성도 낮아진다.
이제 사후확률에 따라 명당에 대해 다시 정의해 보자. ‘최고의 명당은 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 1장 ‘1등 복권은 왜 명당에서만 나올까?’ 중에서

확률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눈에 띄는 것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는 위험하니까 자동차를 이용해야지’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치자. 근거는 ‘비행기 사고의 사망확률이 더 높다’는 믿음에 있다. 일단 비행기 사고가 나면 엉망으로 구겨지고 피로 얼룩진 기체의 모습이 뉴스로 보도된다. 게다가 “탑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참혹한 자막이 화면을 차지한다. 이런 비극적 이미지가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서 ‘높은 확률’로 뇌리에 고착화된다. 실제로는 자동차 사고로 희생될 확률이 훨씬 높은데도 말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항공기 사고에 의한 연간 사망자는 평균 741명 수준이고, 한국에서는 1983~92년의 10년간 총 501명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반면 한국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000년에만 1만 236명에 이른다. 단지 사고가 났다 하면 대서특필되는 비행기 사고에 비해 자동차 사고는 일일이 언론에서 다루지 않을 뿐이다.
--- 2장 ‘성공확률이 높아도 왜 성공하지 못할까?’ 중에서

랜즈버거는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고액의 우발적 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일부만 소비하지만 소액의 우발적 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소득 이상의 소비를 한다.’ 말을 바꿔보면 ‘고액의 우발적 소득은 저축을 유도하지만 소액의 우발적 소득은 기존의 재산까지 위협한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소액의 우발적 소득 때문에 오히려 저축해 둔 돈까지 써버린다는 우리의 소비 경향이 새삼 기이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메커니즘도 독특하다.
--- 3장 ‘공돈은 어째서 술값으로 사라질까?’ 중에서

우리가 강호동(125kg)을 안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이때 강호동이 꽃다발(800g)을 받아든다고 해도 우리가 느끼는 무게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강호동이 50kg의 역기를 집어 든다면 당연히 ‘더 무거워졌다’라고 느낄 것이다. 감각을 자극할 정도의 무게이므로 감각의 변화를 느끼는 것이다. 즉 꽃다발의 자극량은 800g이므로 125kg에 비교할 때 미미한 정도다. 그래서 ‘꽃다발’이라는 새로운 감각이 생겨나지 않지만 50kg의 역기라면 125kg에 비해 충분한 자극량이므로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작은 몸집으로 유명한 안경원숭이(230g)를 안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때 원숭이가 800g의 바나나를 집어 든다면 ‘어, 무게가 늘었잖아’라고 눈치 챌 것이 분명하다.
이 법칙을 자산운용에 응용하여 행동경제이론을 확립한 이들이 있다. 2장에서 언급한 카너먼과 트버스키다.
--- 4장 ‘왜 새집으로 이사하면 낭비를 하게 될까?’ 중에서

프로스펙트 이론을 떠올려보자. 손해의 슬픔은 이득의 기쁨보다 두 배나 강렬하다. 튀김 20개를 얻는 경우의 기쁨과 같은 크기의 슬픔이 당신을 덮치는 것이다. 한편 튀김양에서는 저항할 여지가 남아 있다. 실패하면 20개나 잃게 되지만 성공하면 한 개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어차피 빼앗기는데 10개든 20개든 무슨 상관이람.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이 된다. 손실을 피하기 위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이다. 고작 12척의 함선으로 333척의 적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심정이 이렇지 않았을까? 10만 대군이 몰려와도 용감하게 싸웠던 강감찬 장군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 5장 ‘어째서 밑지는 주식을 팔지 못하는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마음의 눈으로 경제를 보라!

카드대금을 걱정하면서도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는가?
공돈이 생기면 그날 안으로 다 써버리는가?
국내펀드가 해외펀드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손해 보는 주식을 계속 붙들고 있는가?

앞의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의 경제생활은 ‘경제적이지’ 못한 셈이다. 아니, 당신뿐 아니라 이성과 감성을 모두 가진 인간의 99%는 비경제적으로 산다. 월스트리트의 금융투자자 알프레드 체치는 “나는 시장의 비합리성 덕에 먹고 산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이라는 뜻은 ‘최소비용의 최대효과’ 원리에 따라 의사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학 교과서는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호모에코노미쿠스’ 모델로 완성되지만, 현실세계의 경제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복잡한 인간 심리에 지배된다. 이 책은 인지심리학 및 행동경제학의 이론적 성과를 기반으로 사람의 마음이 경제적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유쾌하게 설명하며, 이로써 보다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준다.

경제의 진짜 비밀은 인간 심리에 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운 경제학은 대체로 신고전경제학의 범주에 든다. 신고전경제학은 경제활동의 주체들이 경제적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한다는 가정하에 세워졌다. 경제학자들은 과학적인 학문으로 경제학을 정립하고자 물리학을 본받으려 애썼다. 교실에서 우리가 접한 경제학 또한 숫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복잡하고 추상적이고 난해한 학문이었다.
그러나 현실 속의 인간은 교과서의 이론처럼 계산한 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항상 합리적이거나 이기적인 선택만을 하지도 않는다. IMF 외환위기 시절 ‘금 모으기 운동’의 엄청난 열기나 ‘지름신’이라 불리는 충동구매, 당첨 확률이 거의 없는 복권구입 등이 이를 입증한다. 그렇다면 합리성을 기반으로 한 경제학은 인간의 실제 경제생활은 설명할 수 없는 상아탑 속의 학문일 뿐인가? 이러한 고민과 함께 인지심리학, 신경심리학 등의 학문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심리학이 경제학의 새로운 파트너로 부상하게 되었다. 1978년 인지심리학자 사이먼H. Simon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이래 2002년 또 다른 인지심리학자 카너먼D. Kahneman도 프로스펙트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경제학에 심리학을 접목한 행동경제학은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심리학자인 카너먼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가장 비이성적인 인간의 심리가 가장 합리적인 경제활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간 이론으로 소개되어온 행동경제학의 주요 개념을 현실 속의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몇십 명씩 줄 서서 명당 복권을 샀는데도 매번 꽝만 나오는 이유, 쓸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마음가짐, 금리와 자산운용의 상관관계, 똑같은 1만 원인데 어떤 것은 소중하고 어떤 것은 하찮아 보이는 심리 속에 인지부조화, 사전/사후확률, 휴리스틱스, 베버-페히너의 법칙, 프로스펙트 이론 등 행동경제학 및 인지심리학의 최신 성과들이 집약돼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이처럼 무의식중에 벌어지는 비합리적 의사결정의 숨겨진 메커니즘을 분석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지혜로운 경제활동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이 있다. 이를 경제학에 접목해 보면 ‘경제학은 이성과 감성의 양 축으로 움직인다’ 정도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의 우리의 경제적 지식은 감성, 즉 인간의 마음을 지나치게 외면해 왔다. 그동안 주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행동경제학이 이단시된 점이 있다. 그러나 마케팅 영역에서는 행동경제학의 이론을 접목해 가격정책이나 상품 진열 등에 반영하고 있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많은 기관 및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행동경제학을 수용하고 있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경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인식의 발로일 것이다.
우리는 매일 돈과 격투를 벌이고 있다.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가능한 한 많은 돈을 저축하고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자산을 불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좀더 확실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물론 투자에 관한 이론이나 실전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지를 배우는 일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경제주체로서 이성과 감성을 함께 이해하고 경제활동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경제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추천평

상식적인 믿음과 달리 인간은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경제활동을 한다. 확실한 성과를 얻기 위해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하려고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신들의 상식과 합리성이 얼마나 인간 마음의 틀과 어긋나 있는지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을 잡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상식과 합리성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것이다.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경제의 의미가 더욱 부각되는 요즈음, 경제현상을 정교하고 명확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이 책은 경제와 관련된 인간의 행동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너무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한 만큼, 경제학과 심리학의 조우를 부담 없이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나준희 (충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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