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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달로스는 눈물을 흘린다
내 눈을 처음 발견한 날 창조의 마음 다이달로스의 후예들 야누스의 두 얼굴 시간의 켜 루쉰과 디자인 정신 디자인으로 세상읽기 2. 디자인, 거짓말하며 수작을 걸다 노래하고픈 디자인 담장 뒤의 통곡 세계를 뒤흔든 엽기 디자인 뉴욕의 디자인은 왜 강한가? 최정화의 잡식적 디자인 사유화의 매력 영화 와 부메랑 디자인 시각문화와 예술을 보는 눈 3. 사람의 디자인 '생각'하는 디자인을 위하여 다시, 예술이란 무엇인가? 마음의 생태계를 디자인하는 법 N세대 '사이버' 디자인의 정체 구보씨의 '미디어 시티' 관람기 4. 다시, 세상 속에서 디자인하기 미술과 디자인, 그 경계선 허공속의 "한국적 예술민주화" 한국 디자인의 어제와 오늘 디자인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글로벌 디자인 개발의 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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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지도에 표시된 안내장과 작품 위치 설명서 두 장을 보며 바다와 같은 지하 공간에 설치된 작품을 찾아다닌다는 것, 그것은 마치,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서 성궤를 쫓는 주인공이 된 것과 마찬가지다. 구보는 이 영화 감상에 점점 탈진해갔다. 왜냐 하면 어떤 작품은 일반 통로에 위치해 있고, 어떤 것은 지하철 표를 내야 하는 승강장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서 누군가 구보처럼 작심하고 견학을 한다면, 지하철 표값으로 꽤 많은 동전닢이 지출될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작품은 언젠가 서울의 한 유목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될 것이다. 명심하라! 그것은 서울 시내 지하철 2호선 노선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을지로 3가역, 승강대 옆의 한 연결통로에서 구보는 마침내 이동기와 강영만의 <서브웨이 코믹 스트립>이라는 또 다른 성궤를 찾아내고, 큰 기쁨에 사로잡혔다. 이제는 작품 자체보다도 작품을 찾는 일이 기쁨인게다. 하지만 구보는 이 코믹 작품을 보고 진짜 기뻣다. 벽화 형식으로 지하철 역내 연결통로를 활용한 이 작품은 만화의 특성인 칸의 미학을 장소의 문맥으로 해석해냈다. 동영상 만화의 단순한 원리가 이런것 아니겠는가? 사람이 움직이던가, 아니면 만화가 움직이던가. 어쨌든 칸들은 구보의 발걸음을 따라 동영상으로 비춰졌다. 쉰게 대중적으로... 한데 그릴게 미키마우스 밖에는 없는가. p.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