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숲의 가족
옮긴이의 말 |
Amos Oz,아모스 클라우스너 Amos Klausner
아모스 오즈의 다른 상품
|
세계적인 작가 아모스 오즈가 전하는 평화와 공존의 메씨지
풍부한 상상력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낸 모두를 위한 환상우화 『숲의 가족』(Suddenly in the depth of the forest)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작가이자 지식인인 아모스 오즈가 아름다운 상상력과 깊은 통찰을 결합해 그려낸 모두를 위한 우화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해결에 헌신해온 자유주의자 오즈의 평화공존의 메씨지가 시적 함축을 지닌 간결한 문장과 긴장감있는 구성에 실려 빛을 발한다. 보편적 현실상황을 빗댄 설정과 환상성이 긴밀히 결합해 강렬한 울림을 남긴다. “작고도 큰 소설” “놀랍지 않은가. 이 작은 소설이 진실과 거짓, 두려움과 용기, 사랑과 미움, 관용과 편견 같은 모든 대립을 포괄하다니” 같은 아마존 독자평이 이 소설의 힘을 보여준다. 소설은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에서 시작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지녔지만 마을의 일상을 지배하는 것은 불길한 침묵이다. 슬픈 회색빛의 저주받은 마을이다. 방문객도 나그네도 없고 간혹 흘러들어온 여행자도 이틀 이상은 머물지 않는다. 이 마을에는 동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새도 양도 물고기도 벌레 한 마리조차 남지 않았다. 동물들은 어느 겨울밤, 단 하룻밤 사이에 산귀신 네히를 따라 사라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 뒤로 마을에 살아 있는 것은 사람들뿐, 남은 것은 침묵뿐. 아무도 그날 밤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마을 학교의 임마누엘라 선생님은 동물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그들이 한때 있었음을 가르치지만 마을 어른들은 그것은 전설 속의 일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그날 이후 숲으로 들어가지 않고는 것은 금지되고, 어둠이 내린 뒤 나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을의 밤은 산귀신 네히가 지배한다고 알려져 있다. 누구든 네히와 마주치면 긴 망또에 감싸여 산꼭대기 네히의 궁전으로 끌려간다고. 두 아이, 어른들의 침묵에 맞설 용기를 지닌 마야와 마티가 있다. 두 아이는 쉬쉬 하는 어른들의 말 속에서 숨겨진 무언가를 느끼고, 네히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어느날 숲으로 들어간다. 산비탈을 타고 올라 강물을 건너다 두 아이는 물속에서 은빛으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놀랍게도 그것은 물고기였다. 태어나 한번도 본 적 없는 물고기였지만 본능적으로 두 아이는 그것이 진짜 생물임을 알아차린다. 물고기는 두 아이에게 무언가 말하는 듯한 시선을 보내고, 두 아이는 점점 높이 산을 올라 숨겨진 동굴을 발견한다. 두려움 속에서 동굴에 들어서서 마주친 존재는 괴성을 지르는 코흘리개로 마을에서 왕따를 당하는 니미였다. 니미는 두 아이에게 산귀신 네히의 실체와 그날 밤의 비밀을 풀어줄 실마리를 남기는데…… 과연 마을의 동물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산귀신 네히는 누구이고, 그가 밝힌 그날 밤의 진실은 무엇인가. 이 작은 소설은 억압과 규율을 지배의 도구로 삼는 공동체의 속성, 육체나 정신이 병들었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사회적 약자의 문제, 은폐된 진실과 그것을 거스르는 용기, 왜곡되고 비뚤어진 마음들이 서로 화해하는 과정이 모두 담겨 있어 대가의 통찰력과 문학적 내공을 실감케 한다. 숨겨진 존재를 찾는 모험의 서사가 긴장감을 더하고 환상적인 설정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