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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기 싫어하는 사랑스러운 작은 아이의 익살.
엄마는 아이에게 옷을 입 힐려구 좌충우돌 하는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런 그림책. 아이 스스로 옷을 입어요 “홀라당! 발가벗었어!” 잠들기 전, 비누거품 놀이를 하며 즐겁게 목욕을 끝낸 아이는 우당탕탕 욕실 밖으로 나옵니다. 몸에 묻은 물을 제대로 닦지도 않고 말이죠. 게다가 옷도 하나 걸치지 않고 알몸으로 온 집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계단으로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과자도 맛있게 먹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겨우 붙잡아 수건으로 몸을 닦아줍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이의 옷 입히기 과정. 부모는 아이의 건강이나 적절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옷을 입히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지만 아이는 어른의 시선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 뇌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정보 처리와 그에 따른 행동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즉 아이들마다 감각을 통합하고 조절하는 기능의 발달 정도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감각에 약하거나 예민한 경우에 옷을 입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이 그림책의 주인공 아이처럼 옷을 입으려는 그 순간 아이에게 더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자도 먹고 싶고, 홀딱 벗고 놀이터에서 놀거나 춤도 추고 싶기도 합니다. 아이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즐겁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옷 중에 망토를 발견한 아이는 그것을 걸칩니다. 망토를 입으면 하늘을 날 수 있고, 악당을 물리칠 수 있으니까요. 신나게 놀던 아이는 차츰 몸이 으슬으슬 추워집니다. 그러자 스스로 옷을 찾아 입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옷을 잘 입지 않을 때는 분명 그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경우 아이를 너무 강압적으로 몰아붙이며 실랑이를 벌이게 되면 그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림책의 주인공처럼 옷 입는 과정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받아들이고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는다면 적극 격려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