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차례
글쓴이의 말 원효 끝없는 정진으로 불교의 진리 터득한 고승 지눌 선교 일치 운동을 벌인 조계종의 으뜸 스승 무학 명리를 멀리한 고매한 선승 김시습 방랑과 저항의 일생 서산대사 국난에 떨쳐 일어선 고승 허균 조선 시대의 자유 문인이자 사상가 장혼 시 모임을 이끈 중인 출신의 시인 김삿갓 민속 언어로 권위에 도전한 방랑 시인 정수동 어지러운 세상을 풍자로 꼬집은 시인 최제우 민족종교인 동학의 창시자 나철 또 다른 민족종교 대종교의 창시자 강증산 새 세상을 열자는 증산교의 창시자 0 한용운 굽히지 않고 나라의 독립을 노래한 승려 홍명희 의적을 다룬 임꺽정의 작가 |
Lee E-Hwa,李離和
이이화의 다른 상품
|
한명회는 서강 가에 별장도 지어 놓았는데 보통 사람들은 함부로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김시습은 별장 현관에 씌어져 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젊어서는 나랏일에 힘쓰고 늙어서는 자연 속에 누워 있네 김시습은 재빨리 이렇게 고쳐놓았습니다. 젊어서는 나랏일을 위태롭게 하고 늙어서는 자연을 더럽혔네 --- 본문 중에서 |
|
저항과 도전의 삶을 살다간 종교인과 문인들의 이야기
나라가 어지러웠을 때 백성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겨레의 역사를 빛낸 사람들 2』에서는 풍자와 해학이 있는 작품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뛰어난 문인들과, 굳은 신념으로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용기를 주었던 종교인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시습, 허균, 정수동, 장혼 등은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고, 케케묵은 권위를 깬 작품들을 썼습니다. 김시습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권력이나 재산에 욕심이 많은 사람을 보면 거침없이 비판했습니다. 사육신을 죽이도록 일을 꾸몄던 정승 정창손을 보고 "네 이놈, 그만 해먹어라!" 하고 호통친 일화에서는 그의 곧은 성품이 잘 드러납니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천대 받던 서자, 중인, 화가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인간 평등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지눌, 서산대사, 최제우, 한용운 같은 종교 지도자들은 굳은 신념으로 어려움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을 조직해 나라를 위해 싸웠습니다. 조선총독부를 바라보고 살기 싫다며 집을 북쪽으로 향하게 지은 만해 한용운의 이야기에서는 그의 굳은 지조와 나라 사랑의 정신을 읽을 수 있습니다. 불같은 개혁의지로 잘못된 현실에 저항했던 위인들의 사상과 작품은 후대까지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