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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친구 영준이
2. 만인 대 만인의 투쟁 3. 리바이어던이 나타나다 4. 대통령을 만나다 5. 행복한 국가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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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인석이네 반에,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들인 영준이가 전학을 온다. 물론 영준이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영준이와 인석이만이 아는 일급비밀! 이들은 선생님께서 내주신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숙제 때문에, 정치 책이 풍부한 영준이네 아버지의 서재, 즉 청와대로 가기로 한다. 청와대가 신기하고 어리둥절하기만 한 인석이. 대통령의 서재에서 인석이는 영준이와 함께 처음으로 홉스의 『리바이어던』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인석이는 그 책의 주인공인 괴물 ‘리바이어던’을 한강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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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 우리도 그렇잖아. 새 신발 사면 새 게임 시디 갖고 싶고, 그거 사면 또 다른 게 갖고 싶고.” 자연 상태의 사람도 똑같다고 설명한다. 힘으로 갖고 싶은 것을 계속 추구하면서 힘의 확보를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다음의 경쟁에서도 또 이기기 위해서 싸우고. 그러니 끊임없는 투쟁과 경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렇게 운명적으로 남의 패배를 딛고 승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며, 본질적으로 비사회적이고 이기적이며, 서로가 적으로서 마주 서는 현실을 슬퍼하는 인석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자연 상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인식한다.
이야기는 인석이와 ‘리바이어던’의 사회계약에 대한 대화로 이어진다. ‘사회계약’! 홉스 할아버지가 생각해 낸 방법이다. 인간이 서로를 싸움의 대상으로만 여기다가 마침내는 인간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겠지? 그러나 다행히 인간은 이성을 가졌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기에 모두의 안전을 얻고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홉스 할아버지가 탄생시킨 것이 바로 ‘리바이어던’! 괴물 리바이어던은 인석에게 자신을 그렇게 설명한다. 그리고 리바이어던의 설명은 이어진다. “사람들은 자기의 모든 힘과 권력을 내놓는다, 그것을 넘겨받은 무엇인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기로 약속 한다. 그 무엇이란 것은 국가일 수도 있고, 개인일 수도 있고, 왕일 수도 있다. 그래. 내가 지켜주어야 할 최고의 것은 평화다. 각자의 자기 보존의 원리가 지켜지도록 해야 한단 말이다. 어느 누구도 힘에 의해서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것, 남에게 침해받지 않는 것, 그것을 지켜야 한다. 모든 사람이 도덕적 이념이나 양심을 가지고 지켜준다면 좋겠지만 그것만으로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강한 국가의 힘, 즉 내가 필요한 것이지.” 홉스 할아버지 시대의 정치는 시민이 아닌 신, 즉 종교인과 극소수의 귀족과 왕이 통치하던 시절이었다. 형식적인 법은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고, 왕과 귀족, 종교인들의 무자비한 정치로 시민들은 고통을 받았다. 그래서 홉스는 처음으로 시민들 중에서도 돈 많은 사업가나 상류층에 의한 법의 제정을 통한 정치를 주장했다. 이것이 홉스의 한계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로는 처음으로 왕의 무자비한 정치를 제한하고 시민에게 주권을 넘겨줄 것을 이야기 한 아주 획기적인 일이었다며 자신의 존재를 변론하는 ‘리바이어던’! “나라의 주권이 시민에게 있는 것! 그걸 민주주의라고 해. 우리나라도 민주주의 국가야.” 민주 법치에 의한 사회계약설을 최초로 주창한 홉스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설명은 본문에서 계속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