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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탄생
세계의 신화와 설화로 풀어본 죽음의 비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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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출간일자:20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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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인간에게 찾아온 죽음
브라흐마의 명령 | 길가메시의 모험 | 원숭이와 천도복숭아 | 죽음을 위한 장작 | 죽음과 하인 | 죽음을 막는 돌 | 죽음의 사자 | 마우이와 암흑의 여신 | 혼자 먹은 불사약 | 지혜로운 통치자 | 죽음에 관한 표징

2장 왜 죽음은 영원할까
달과 아이 | 죽음에 관한 표징 | 앵무새물고기와 달 | 비둘기와 휘파람새의 다툼(인도네시아) | 자연의 법칙(캄보디아)

3장 누가 죽음을 가져왔나
염소와 개 | 부주의한 개구리 | 카멜레온의 임무 | 죽음에 관한 표징 | 신의 아이들, 남비와 와룸비 | 교활한 죽음 | 뒤바뀐 소식 | 죽임당한 죽음 | 판도라의 상자 | 잠을 원했던 사람 | 죽음에 관한 표징 | 죽음을 막는 돌 | 잘못된 경배 | 인간들의 선택 | 인간과 아이 | 세상의 유혹

4장 거짓말에 대한 벌
거북이의 분노 | 중요한 순서) | 사람들의 거짓말 | 불순종한 인간들 | 신의 경고 | 추방당한 인간

5장 죽음을 선택한 인간의 어리석음
죽음의 잠 | 코요테의 속임수 | 탐욕스러운 마귀 | 죽음에 관한 표징 | 늙어지면

6장 세상과 삶은 누가 만들었나
기울어진 세상 | 죽음의 신 반고 | 하이뉴웰레의 죽음 | 죽음에 관한 표징 | 다섯 번째 태양의 탄생 | 토바츠와 시놉 | 엠마의 청(말리) | 벗어버린 허물

7장 죽음의 저편에 있는 것
남편을 찾아 저승으로 | 죽은 자들의 춤 | 죽음에 관한 표징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 후투와 공주 | 죽은 영혼들과 함께 | 일곱 개의 문을 통과한 이쉬타르 | 하얀 카누 | 극락 | 하늘나라와 유황불

감수의 글

저자 소개 2

실비아 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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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생으로 교육학과 신학, 미술을 전공했다.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며 작가와 연극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책과 연극 극본을 쓰고 있으며 라디오 작가로도 유명하다. 또한 극단을 직접 운영하면서 수많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드 국립대학교를 졸업했다. 독일 ‘데르마 쉭’과 한국 (주)로츠에서 통번역사로 활동했으며, 한국무역협회에서 통역을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 《죽음의 탄생》, 《아이의 창의적 감성과 집중력을 길러주는 어린이 명상 놀이》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440g | 153*224*20mm
ISBN13
9788992114356

출판사 리뷰

「b」세계의 신화와 설화로 들려주는 죽음의 비밀
과연 죽음은 어떻게 인간에게 찾아왔는가?「/b」

죽음에 대한 질문은 인류의 근원에 대한 질문과 함께 수천 년 동안 모든 사람들이 탐구해온 실존적인 질문이다. 우리가 신화로 알고 있는 옛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자연과학적 지식으로 밝혀낼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답변과 해석이 될 수 있다. 자연을 잘 관찰하면 우리의 먼 선조들이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알 수 있다.
자연과학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신화 속에 깃들어 있는 사상들이 생소하고 당혹스럽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들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관념에 눈을 뜨고 다양한 세계와 인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은 불가피한 죽음의 현상들을 문학적이고 창조적이며 아주 독창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분명히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자극과 용기를 주고, 죽음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 죽음의 의미는 무엇이며,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었는가?

이 책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설과 신화로 전해져 내려오는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리스신화 속의 죽음, 「길가메시 서사시」에 등장하는 죽음의 형태, 중국의 「서유기」에 나타난 죽음의 본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죽음 이야기가 소설 형식으로 펼쳐진다. 아울러 죽음에 관한 표징을 살펴 죽음이 어떤 형태로 인류의 의식과 문화에 잠재해 있는가도 함께 살폈다.
죽음을 창조한 인도의 최고의 신 브라흐마, 죽음을 위한 장작을 태우는 아프리카 토고의 신화, 하인을 찾아온 죽음 이야기를 담은 이라크의 전설, 마우이와 암흑의 여신이 어떻게 대결을 벌이는가를 들려주는 뉴질랜드의 전설, 죽은 영혼들과 함께 누리를 죽음의 세계를 다룬 칠레의 전설 등 모두 57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아울러 죽음을 전해주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죽음을 전해준 염소와 개(토고), 부주의한 개구리로 인간 세상에 전파된 죽음(피그미족), 속임수를 써 죽음을 몰고 온 코요테(북아메리카), 세상이 창조되었을 때 죽음을 반대한 비둘기와 죽음을 찬성한 휘파람새의 다툼(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죽음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또한 죽음과 더불어 맨 처음 세상을 창조한 신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중국의 반고, 태양을 탄생시킨 멕시코의 아즈텍 신화,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 등이다.
나아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나타난다. 이른바 불로초를 찾기 위한 여행, 천도복숭아(서유기)를 먹은 원숭이의 이야기(결국은 그도 죽는다), 죽은 아내를 찾아 저승을 방문해 그녀를 되찾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다시 잃고 마는 오르페우스 등의 이야기이다. 이처럼 이 책은 세상의 탄생과 죽음의 방문, 그것을 받아들이고 저항하는 인간의 행동, 죽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인간의 삶에 정착되었는지를 재미있고도 유익하게 들려준다.

▣ 죽음의 의미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죽음의 본질에 대한 신화들은 수천 년 전에 생겨난 것들이다. 이 신화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3500년 전에 쓰인 「길가메시 서사시」)과 고대 이집트(「이집트의 사자死者의 서」. 이 책 역시 3500년 정도로 연대를 추정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약 2000년 전에 쓰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 그리고 오리엔트 문화권(약 3000년 전에 쓰인 죄에 대한 성서 이야기)에서 기록된 것들이다. 하지만 이 신화들은 기록되기 훨씬 전에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왔다.
아프리카와 인도, 아시아의 부족들에게도 오랜 시간 동안 구두로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들이 있다. 이 이야기들은 선교사나 유럽의 여행객들에 의해 몇 백 년 전부터 기록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의 정확한 연대를 추정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각기 다른 장소, 다른 문화권,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여러 이야기들이 비슷한 주제와 결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의 결론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죽음은 인간의 운명이다: 오래 전에 신이나 ‘악의 세력’에 의해 인간의 죽음이 결정되었다.
- 죽음은 인간의 부주의와 실수, 지혜롭지 못한 결정에 의해 생겨난 불행이다.
- 죽음은 인간이 범한 죄에 대한 (신의) 벌이다: 인간이 먹어서는 안 되는 열매를 먹었거나 금지된 비밀을 밝혀냈다.
-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나 세상의 존속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사람들은 죽음의 원인뿐 아니라 죽은 후의 삶에 대해서도 알아내고 싶어 했다. 사람이 죽은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죽은 사람은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러나 죽음 뒤에 어떤 세상이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이 추측이 완전히 틀렸을지라도 사람들은 그곳이 천국이나 지옥, 지하세계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죽음의 나라가 땅속이나 바다 밑, 천상, 세상과 멀리 떨어진 어느 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저승, 내세는 어떤 곳일까? 원시부족이나 긴 역사를 가진 종교(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불교, 힌두교 등)에서는 자신들의 사상으로 만들어낸 신화와 이야기들을 엮어 성전聖典으로 펴냈다. 예를 들어 불교와 기독교 등 모든 종교에는 천국이나 극락에 대한 교리가 있고,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인디언들에게는 내세를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저승을 다녀온 이야기나 천국에 대한 이야기는 죽음 이후에도 지금보다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가르침을 통해 현재의 힘든 삶을 위로해준다.
그리하여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의 결론은 이렇다.
인간은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신을 속이거나 죽지 않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모두 헛수고이다. 모든 사람이 결국은 죽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 피할 수 없는 것

인간에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음에 대한 많은 비밀을 밝혀내고 싶어 한다. 죽음이라는 것이 왜 존재하며 어떻게 생겨났을까? 인간이 죽어야만 하는 것은 누구의 잘못으로 인한 것일까? 무덤 저편의 삶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아니면 죽음으로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일까? 저승에서의 삶은 영원한 것일까 아니면 그것도 한정된 것일까?
모든 부족과 종교에서는 예전부터 이러한 의문을 품어왔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죽음과 내세에 대한 것들은 우리의 상상 속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지구상의 모든 민족마다 죽음과 내세에 대한 수많은 대답을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죽음은 세상 그 누구도 지나치지 않고 찾아간다. 그리고 무덤 저편의 삶은 우리의 믿음에 따라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기독교나 이슬람과 같은 (고등)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영원한 천국을 소망한다. 소위 자연(원시)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고통과 배고픔이 없는 곳에 가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고대에는 내세의 삶에 대해 회의론적인 견해도 있었다. 우륵의 길가메시 왕(약 기원전 2700년)에 대한 이야기나 그리스의 이야기 중 지하세계의 하데스를 방문한 친구 오디세우스에게 아킬레우스가 “죽은 자들의 왕이 되어 다스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소작농으로 먹고 사는 것이 좋겠네.”라고 말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죽음과 내세에 관한 것 중 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확실한 것은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사실뿐이다. 수많은 민족과 종교, 전설과 설화가 가지고 있는 핵심은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판도라의 이야기를 떠올리면 우리의 삶은 낙관적이다. 세상의 모든 악은 판도라의 상자를 빠져나왔지만 희망은 남겨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에게는 절망과 영원한 죽음이 있을 뿐이다. 반면 희망은 미래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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