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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박한 손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돌과 흙으로 빚어낸 새로운 세상 아연의 신비를 담은 고조선의 청동 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다뉴세문경’ 바위에 새긴 그림, 반구대 암각화 2. 금속을 두드려 빛과 소리를 만들다 나쁜 기운을 쫓아내라, 금동대향로 정신을 표현한 손재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태양 빛을 입힌 신라 금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성덕대왕신종 서양보다 더 뛰어난 금속 활자 기술 3. 나무를 깎아 자연의 멋을 조각하다 1000년을 이어 온 무지갯빛 나전 칠기 땀과 눈물, 정성을 아로새긴 팔만대장경 집 안을 아름답게 치장한 나무 가구 보기만 해도 정겨운 나무 공예품 4. 흙을 빚어 한민족의 선을 만들다 가을 하늘을 닮은 푸른빛 고려청자 소박하게 빚어낸 기품 분청사기와 백자 살아 숨 쉬는 항아리 옹기 5. 아름다운 한지에 민족의 혼을 담아내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이 담긴 풍속화 사진보다 섬세한 정선의 진경산수화 해학이 넘치는 백성들의 그림, 민화 조선의 백두대간을 담은 대동여지도 자연의 숨결이 밴 종이 공예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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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_ 소박한 손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손재주의 기원은 아주 오랜 고대 시대까지 거슬러 갑니다. 한반도에 살았던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조상들은 주변의 돌과 흙을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썼습니다. 청동기 시대에는 오늘날에도 흉내 낼 수 없는 아연 합금 기술을 이용하여 청동 검과 청동거울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문화유산들을 살펴보며 우리 조상들의 재치가 담긴 상상력과 놀라운 손재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장_ 금속을 두드려 빛과 소리를 만들다 세밀하고 정교한 솜씨로 탄생한 금속 문화재를 소개하는 장입니다. 백제의 금동대향로와 통일 신라 시대의 금관은 화려하고 세밀한 조각 솜씨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꿈꾸고 염원하는 세계를 보여 준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시키는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은 차가운 금속에서 따뜻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뽑아낸 조상들의 훌륭한 손재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서양보다 200년가량 앞선 금속활자도 소개했습니다. 3장_ 나무를 깎아 자연의 멋을 조각하다 이 장에서는 나무를 가공하거나 또는 있는 그대로의 소박함을 살려 만들어 낸 목공예품과 팔만대장경을 소개할 것입니다. 나전칠기는 오랜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옻칠 공예와 바다의 조개껍질이 만나 탄생한 한국의 독창적인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만든 팔만대장경에서는 조상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뛰어난 손재주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목가구와 목공예품, 탈 역시 조상들의 훌륭한 손재주와 더불어 재치와 상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장_ 흙을 빚어 한민족의 선을 만들다 오늘날 세계인들이 극찬하는 흙으로 만든 도자기를 소개하는 장입니다. 가을 하늘의 푸른빛을 닮은 고려청자는 오늘날에도 오묘한 색깔의 비밀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분청사기는 현대 추상화의 대담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은은한 달빛을 간직한 백자에서는 조상들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음식의 맛을 더 좋게 하는 옹기는 조상들의 슬기로움과 자연스런 멋을 담고 있습니다. 5장_ 아름다운 한지에 민족의 혼을 담아내다 이 장에서는 종이를 이용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한 조상들의 놀라운 솜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종이 위에 그린 그림, 풍속화와 민화, 진경산수화 모두 뛰어난 회화 실력과 함께 우리 조상들의 꿈과 재치, 염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고 세밀한 대동여지도는 장인으로서 김정호의 끈기와 솜씨가 담겨 있습니다. 또 닥나무로 만든 한지 공예품은 아름답고 단아한 모습이 마치 우리 겨레의 얼굴을 보는 듯 친근하게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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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끄는 것은 바로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입니다. 어느 시대든 좀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낸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고 상상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동물을 사냥하고 산열매를 따먹는 원시생활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알고 있는 지식을 여러 사람과 나누지 못해 거친 자연과 싸우며 힘겨운 생활을 계속하고 있겠지요. 그랬다면 지구를 넘어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21세기는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앞서 상상하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지혜롭게 만들어 낼 줄 알았던 민족의 후손입니다. 감히 흉내조차 내지 못할 건축 기술로 신비한 모습을 빚어낸 아름다운 석굴암, 흙으로 만든 거푸집에 끓는 쇳물을 부어 굳혀 정교하게 만들어 낸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바다에 풍덩 빠진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고려청자의 비색, 듣기만 해도 절로 신명이 나는 풍물 가락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 바로 우리 조상이지요. 이렇듯 우리 조상들은 세계가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는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우리에게 남겨 주었습니다. 만약 우리 조상들이 좀 더 나은 생활, 좀 더 아름다운 생활을 꿈꾸고 상상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수많은 문화유산은 물론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기상을 물려받지 못했겠지요. 이제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상상력을 이어받아 한반도를 넘어 세계와 우주로 뻗어 나가는 꿈을 꿀 차례입니다. 그러려면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꿈꾸고 상상했는지, 그 꿈과 상상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 냈는지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우리 겨레의 위대한 상상력」 시리즈는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 조상의 문화유산을 살펴보면서 꿈꾸기와 상상하기의 달인이었던 우리 조상들로부터 ‘비법’을 물려받아 앞으로 복되고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 가는 주인공이 되도록 도와주는 길잡이로서 기획되었습니다.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들이 사회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