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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뚜렷한 자기 의견이 생기기 시작하면, 형제 혹은 또래와 싸우는 일이 잦아진다. 다툼은 성장 과정 속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이가 너무 자주 싸우면, 이기적이고 고집이 너무 센 것은 아닌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것은 아닌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톰과 루는 사소한 이유로 싸운다. 톰은 금세 화해를 하려고 하지만, 루는 생각보다 훨씬 마음이 상했다. 엄마 아빠가 만날 싸워서 속상한데, 톰이랑 싸우게 되자 아무도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작가는 톰의 아빠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으면 싸우기도 하고, 떨어져 있어 보기도 하고, 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화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부드럽게 알려 준다.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는 친구와 싸워 속상해하는 아이, 혹은 부모 싸움에 마음이 상한 아이들이 마음을 다독인다. 이혼 가정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부모들 또한 부모의 싸움으로 아이들이 위축되고 죄의식을 갖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반성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