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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치료사 구르는 천둥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지구는 하나의 살아 있는 생명체 겨울 눈으로부터 여름 꽃에게로 몸, 영혼 그리고 대지의 정화 우리가 겪는 병과 고통의 이유 오래된 지혜와 조화로운 삶 대지의 수호자 인디언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살 권리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일 영혼을 살리는 의술 자연의 협력자와 치료 의식 세상은 하나의 원 옮긴이의 말-비를 내리는 인디언 |
본명:안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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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천둥
'비를 내리는 인디언'이자 체로키 인디언 치료사로 유명한 '구르는 천둥'은 미국 남동부의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산사람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부족의 지도자에게 특별한 능력을 인정 받아 인디언 세계의 영적 지식과 으술을 전수받았다. 십대 후반에는 홀로 숲에 들어가 수행을 했고, 이때 처음으로 동물이나 식물과 의사 소통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숲에서 나온 뒤 본격적인 수행을 하며 여러 치료사들의 제자로 입문해 가르침을 받았다. 그후 '위대한 정령의 뜻'을 깨닫고, 쇼쇼니 족 인디언 여성과 결혼 해 서부 네바다 주에 정착했다. 이때부터 그는 치료사로서, 영적 조언자로서, 또한 인디언 부족의 대변자로서 개인과 사회, 지구의 건강 문제에 적극 참여해 나갔다.
구르는 천둥은 뉴에이지 운동이라는 정신적 폭발의 도화선 중 하나였다. 당시 미국의 젊은 세대에 영향력이 컸던 예술가들은 구르는 천둥을 자신들의 영적인 지도자로 생각하고 그에게서 많은 가르침과 영감을 받았다. 반전 세대의 대표이자 록 음악의 전설인 밥 딜런, 존 바에즈, 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 알렌 긴스버그 등이 구르는 천둥으로부터 직접적인 영적 세례를 받은 이들이다. 구르는 천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인디언들의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환자를 치료할 뿐 아니라, 지구를 하나의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고 인간 역시 그것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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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인디언의 조화로운 삶을 다룬 고전
인디언들의 독특한 세계관과 정신세계를 다룬 책으로 서구에서 출간되었을 당시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지금까지도 이 분야에서는 고전에 속하는 <구르는 천둥 Rolling Thunder>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돈 후앙의 가르침>(카를로스 카스타네다),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 주오>(디 브라운), <검은 사슴은 말한다>(G.나이하르트)와 함께 인디언에 관해 다룬 가장 중요한 저작으로 손꼽힌다. 이 책의 주인공 구르는 천둥은 체로키 부족의 치료사이다. 인디언 세계에서 치료사는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비한 영적인 힘과 인디언 부족의 비밀을 전승한 주술사이자 의사이며 영적인 상담자이다. 인간의 의식 세계를 연구하는 칼 메닝거 재단의 연구원인 더글라스 보이드는 캔자스 주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구르는 천둥의 치료 의식을 접한 뒤 인디언들의 세계에 대한 마음을 열게 되었고, 이후 구르는 천둥과의 만남을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대지와 인간, 자연과 영혼을 치유하는 인디언의 메시지 Mitakuye Oyasin(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라코타 족 인디언들의 말에서 이것은 구르는 천둥을 포함한 인디언들의 독특한 세계관이자 우주관이다. 인간과 자연, 대지와 살아 있는 생명들, 모든 자연 법칙, 건강과 치료의 원리,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 인간의 사회 활동 등 이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모든 문제들은 지구 전체와의 연결성 속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지구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의 의미를 가진, 보다 높은 차원의 인격체이며, 따라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할 때가 있고 병들 때가 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상처를 가하는 것이 곧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가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문명인들은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삶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우리 인디언들은 그 기준에 따라 살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모습을 갖고 있으며, 이 세상에 온 그만의 목적을 갖고 있다. 또한 누구나 그것들을 발견하는데 필요한 그 자신만의 길을 갖고? 있으며, 누구나 ?가슴 안에 자기만의 교회를 갖고 있다. 그대가 세상의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해도 자기 가슴속의 교회를 잃지 않으면 된다. 대지와 숲을 파괴하는 행위가 모두에게 두렵고 위험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처럼 살아 있는 존재의 본성을 길들이려는 장치는 불가능하다. 구르는 천둥은 말한다. 문명인들이 이것을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해란 책이나 선생인 가르치는 어떤 사실을 아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이해는 사랑과 존중하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구르는 천둥은 ?모든 일에는 필요한 때와 장소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을 말하기는 쉬워도 이해하기는 어렵다. 삶을 통해 그대는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 인디언은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을 살고 삶 속에서 그것과 조화를 이룬다. 구르는 천둥은 영혼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전체적이고 본질적인 시각을 가지고 치료 의식을 행한다.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고, 나는 그것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모든 병과 고통은 이유가 있다. 그것들은 지나간 어떤 것, 다가올 어떤 것의 보상?이다. 그리고 '어떤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성장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일이 그곳에 있는 한 우리는 그 길을 따르고, 그 길을 존중하고, 그 길과 직접 대면해야 한다.' 구르는 천둥과 인디언들에게 '자연 환경의 문제'와 '인간의 마음의 문제', '비를 내리게 하는 것'과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기본적으로 같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디언이 가르침 받은 방식이자 삶의 방식이다. 새로운 의식 혁명의 도화선이 된 책 1960년대 후반 물질 문명에서 벗어나 삶과 세계를 전체적인 시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미국의 새로운 세대의 머리와 가슴에 전통적인 인디언들이 끼친 영향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반전(사랑), 반권력(평화), 반공해(단순한 삶), 반원자력(비핵), 반체제(자유), 거기에다 새로운 가치관(조화와 균형)이 생겨났으며, 당연히 자연보호(어머니 대지)에 대한 의식도 높아져 갔다. 그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문화의 중심이었던 음악 분야에서 구르는 천둥은 핵심적인 멤버들의 영적인 조언자로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밥 딜런, 존 바에즈, 영화배우 존 보이트 ?고마운 죽음Greatful Dead(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전 세계 히피들에게 영향을 끼친 록 그룹)? 등이 구르는 천둥에게 정신적, 영적인 조언을 얻기 위해 찾아왔다. 특히 록 음악의 신으로 추앙받던 밥 딜런은 1974년에 이 책이 출판되자 바로 구르는 천둥을 만나고 난 후,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히피들의 대부 격인 알렌 긴스버그나 존 바에즈 등과 함께 2년에 걸쳐 ?롤링 썬더 리뷰? 콘서트 투어를 미국 전역에서 가지기도 했다. 구르는 천둥은 치료사로서 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장소'와 '때'를 주의 깊게 선택해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했다. '백인의 자식들이 인디언 옷을 입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들은 긴 머리를 하고, 구슬을 달고, 머리띠를 할 것이다. 인디언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백인 친구를 얻게 될 것이다?라는 호피족의 예언처럼 이제 대지의 사람들인 인디언과 백인으로 대표되는 문명인들과의 본격적인 영적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바로 이것이 한 백인에 의해 엮어진 인디언들의 가르침의 정수이자 아메리카 인디언 내면의 기록, ?진정한 현실?일지도 모를 세계로의, 하나의 탐구에 관한 이야기인 이 책이 이 시대에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