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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물감상자
김봉선 선생님 귀신은 뭘 먹고 살아요? 달리기를 못 하는 아이 고춧가루 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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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달리기를 잘 하는데, 나는 정말 못합니다. 드디어 호루라기가 크게 울렸습니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운동장은 응원 소리로 아주 요란했습니다. 나는 엄마 발에 맞추어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넘어지려고 했습니다. 안되겠다. 엄마는 나를 번쩍 들어 겨드랑이에 끼었습니다. 와하하하 운동장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겨드랑이에 낀 채 힘차게 달렸습니다. 엄마, 빨리 달려! 빨리! 나도 신이 나서 떠들었습니다. ---pp. 6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