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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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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양장
베틀북 200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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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미하엘 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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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Andreas Helmuth Ende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는 독일 작가이다. 1929년 남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텐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아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의 예술가적 기질은 엔데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연극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2차 세계대전 즈음, 발도로프 스쿨에서 공부하다 아버지에게 징집영장이 발부되자 학업을 그만두고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는 독일 작가이다. 1929년 남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텐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아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의 예술가적 기질은 엔데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연극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2차 세계대전 즈음, 발도로프 스쿨에서 공부하다 아버지에게 징집영장이 발부되자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쟁 후 뮌헨의 오토 팔켄베르크 드라마 학교에서 잠시동안 공부를 더 하고 나서는 곧바로 진짜 인생이 있는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연극배우, 연극평론가, 연극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는 1960년에 첫 작품 『기관차 대여행』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는데, 그 후 1970년에는 『모모』를, 1979년에는 『끝없는 이야기』를 출간함으로써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 미하엘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미하엘 엔데의 영원한 걸작 『모모』에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어린이에겐 꿈을, 어른에겐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는 행복한 이야기로, 바쁘기 짝이 없고, 마음놓고 쉴 수 조차 없는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미하엘 엔데는 ‘시간은 삶이고, 삶은 우리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망각의 정원』은 미하엘 엔데의 유고작으로 그의 모든 상상력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집과 거리 심지어 사람들의 모습마저 모두 똑같고, 꿈꾸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도시 노름 시에 사는 소피헨은 꿈을 꿀 줄 알고 자주 꿈꾸는 것을 즐긴다. 어느 날 꿈을 꾸다 길을 잃어버린 소피헨이 망각의 정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지만 똑같은 모양의 집에서 사는 똑같은 사람들이 사는 노름 시의 모습을 통해 시간과 물질과 돈의 노예가 되어 바쁘게 살아가며 꿈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망각의 정원이라는 판타지의 세계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그 외에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마법의 수프』『렝켄의 비밀』『보름달의 전설』등 여러 작품을 발표하면서 철학이 있는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 즐거운 여행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1995년 미하엘 엔데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그를 단지 작가로서가 아니라 '동화라는 수단을 통해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비판한 철학가'로 재평가하며 엔데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미하엘 엔데의 다른 상품

그림 : 베른하르트 오버딕
1949년에 태어났으며, 석판화 교육 과정을 마친 뒤 빌레펠트에 있는 예술대학에서 그래픽을 전공했다. 졸업과 함께 미술 교사,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중이다. 그가 삽화를 그린 책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80권이 넘는 책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역자 : 문성원
한국 외국어 대학교 독일어과 졸업. 지금은 독일의 본 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있다. 역서로는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라스무스와 방랑자』『라스무스와 폰투스』『하늘을 나는 교실』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84g | 239*258*15mm
ISBN13
9788984881853

책 속으로

바로 그 때였어요. 여기저기 기운 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맨발로 걸어왔습니다. 여자아이의 부모는 너무 가난해서 아이에게 새 옷을 사 줄 형편이 되지 않았지요.
아이는 낡은 곰인형을 발견하고 우뚝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 눈을 휘둥그렇게 뜬 채 곰인형을 내려다보며 물었습니다.
"넌 이름이 뭐니?"
"난 테디야." 곰인형이 대답했습니다.
"곰인형이다. 맞지? 난 곰인형을 가져 본 적이 없어. 내 곰인형이 되어 주니 않을래?"
"그래, 좋아." 테디는 속이 톱밥이나 스펀지로 채워지긴 했어도 가슴이 아주 따듯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자아이는 테디를 품에 꼭 끌어안고 코긑에 뽀뽀를 해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테디는 새 친구가 생겼고, 테디와 아이는 아주 행복했지요. 하지만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에요. 며칠 뒤 성가신 파리가 다시 테디를 찾아왔습니다. 파리는 테디를 알아보자마자 곧장 날아와 비웃듯이 물었지요. "넌 도대체 왜 사니? 넌 너무 멍청해, 멍청해, 왜 사는지도 몰라. 왜 사는지도 몰라."
하지만 테디는 이번에는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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