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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공주
버드나무 아래서 찻주전자 북극의 바다에서 두 처녀 인형 마지막 진주 넝마 조각들 우정의 결의 폭풍은 간판을 달고 이사한다 두 형제 |
Hans Christian And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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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아가씨는 몹시 추웠습니다. 여름옷을 입고 있었으니까요. 더구나 엄지 아가씨는 너무나 작고도 연약하지요. 아, 가련한 엄지 아가씨는 얼어 죽을 지경이었어요.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송이 하나하나가 어찌 그렇게 크던지요? 엄지 아가씨는 그야말로 엄지손가락보다 더 작았으니까요. 엄지 아가씨는 시든 잎 속으로 들어갔지만 따뜻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어요. 엄지 아가씨가 살고 있는 숲 바로 가까이에는 논이 있었답니다. 곡식은 이미 오래 전에 다 걷어들였고 헐벗은 마른 그루터기들만 언 땅에 솟아 나와 있었지요. 그 논은 그녀에게 아주 좋은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 p.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