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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이란 무엇인가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 배우는 일, 익히는 일, 나누는 일/ 행복이란……/ 사명과 소명 2. 자신의 일을 하라 ▶ 자신의 일을 찾으라 내가 이번 생에 태어난 목적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에 솔직해져라/ 가장 자신 있는 부분, 아주 편안한 자리/ 때가 돼야 알아지는 스케줄/ 집에서 살림하는 일/ 다 기둥일 수는 없다/ 세상 공부를 하기 위한 일/ 인간에게 관심 갖기 위한 일/ 자신의 역량보다 넘치는 일/ 꿈을 낮추고 작은 것부터/ 먼저 정서적으로 독립해야 ▶ 일가를 이루라 내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겠다/ 뭐든 최고는 대단한 것/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열중해서/ 치열한 승부 근성으로/ 왜 기운이 없는가/ 원력을 세우라/ 구체적으로 상상하라/ 작게 시작하라/ 철저하게 ‘장이’가 돼야/ 큰 자리에 가면 커지고, 작은 자리에 가면 작아지고/ 열정을 파는 노점상/ 나 죽은 줄 알아라 ▶ 일과 명상이 조화되어 가는 길 명상은 양, 일은 음/ 글 쓰면서 터득한 명상의 효과/ 하루 서너 시간만 집중해도/ 필요 이상 에너지를 쏟고 있진 않은가/ 먹고살기 위한 일의 비중은……/ 마음의 비중을 어디에 두는가/ 명상하는 사람의 술자리 문제/ 3. 성숙한 대인관계를 위하여 ▶ 커뮤니케이션 기술 인간관계가 나쁘면 반쪽/ 나를 좋아해도 내가 미숙하면/ 커뮤니케이션 기술/ 시소 타듯 맞춰주면 된다/ 어루만져 주는 마음으로/ 공주병, 왕자병 이해해 주기/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 충고, 절대로 하지 마라/ 마음은 유능한 전문가가 다루어야/ 가볍게 한마디 툭/ 사람은 감동을 받아야 변한다/ 진짜 내 것은 태도뿐/ 사소한 것에 달려 있다/ 인간에 대한 예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 무심으로 대하라/ 감정 이입하지 마라/ 풍경 보듯이 보라/ 안 알아주면 어떤가/ 왜 태도까지 잡아두나/ 왜 반응을 요구하는가/ 너무 많이 기대하지는 않는가/ 행복의 비결은 기대하지 않는 마음/ ▶ 그릇을 키우라 사랑과 정으로 대하면/ 사랑의 본 모습은 ‘덕’/ 바닷물에 잉크 한 방울/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 편견이 강한 사람들/ 내 기준을 버릴 수 있는가?/ 타인의 입장에 서보라/ 우주의 입장에 서보라/ 그 사람이 되어 보기 전에는 모른다/ 주변에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왜 걸렸는가? ▶ 힘이 되어 주라 갈채와 바그다드 카페/ 생기를 지녔는가, 사기를 지녔는가/ 힘이 되는가, 짐이 되는가/ 맑음으로 힘이 되는 사람/ 밝음으로 힘이 되는 사람/ 따뜻함으로 힘이 되는 사람 4. 멤버십과 리더십 ▶ 내가 먼저 꿰어 드리죠 내가 먼저 꿰어 드리죠/ 리더십보다 멤버십이 먼저/ 앉아 보기 전에는 모른다/ 윗사람은 다 쓸모가 있다/ 윗사람에게 신임 받는 방법/ 뒤바뀐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 ▶ 소리 없이 채워주라 나는 어떤 학생인가/ 소인, 중인, 대인/ 선배가 선배답지 못하더라도/ 상처를 주면서 조언을 한다면/ 동등하게 혹은 조금 낮게/ 마냥 비판만 하는 사람/ 자신이 아무리 크고 위대해도/ 올라가는 사람을 밀어주라/ 예쁜 구석을 찾아보라/ 진짜 실력자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불의에 대처하는 세 가지 노선/ 언제 칼을 뽑을 것인가? ▶ 지도자는 치어리더 잘한다! 잘한다!/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빼내고 활용할 궁리를 해야/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좋아해 줘야 한다/ 사람 농사가 더 중요하다/ 왜 나를 나쁘게 볼까?/ 서서히 녹이고, 먼저 풀고/ 좋은 지도자가 되는 훈련/ 사고력, 판단력, 추진력/ 지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훈련/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 보는가?/ 흉보는 소리는 과감히 잘라야/ 결정은 자신이 하되 귀담아 듣기 5.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 스트레스 해소 방법 나만의 해소 방법이 있는가?/ 심호흡과 단전호흡/ 가슴을 열고 새를 내보내라/ 에너지를 승화시키는 일 찾기 ▶ 마음을 정리하는 습관 매일 자신을 정돈하기/ 하루 한 가지씩 해결하기/ 내 마음에 맺힌 걸 먼저 풀어야 ▶ 화를 다스리는 지혜 왜 화가 나는가?/ 인정해 버리면 된다/ 주변 사람이 못마땅한 이유/ 자신에게 만족하는 방법/ 화를 내려거든 세련되게/ 잊어버리는 게 상책이다/ 감사가 답이다 ▶ 갈등에 대처하는 지혜 갈등으로 와 닿으면 불청객/ 즐기며 맞아들이진 않는가?/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진 않는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기/ 호흡으로 그릇을 키우기/ 옆구리로 받아서 주머니에 넣기/ 해결하거나, 보류하거나, 포기하거나/ 용단을 내릴 때는 칼같이/ 단전으로 판단하는 경지/ 내 힘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나를 떠난 것은 상관하지 말아야 6. 돈을 다스리는 지혜 ▶ 돈 버는 공부, 돈 쓰는 공부 참 어려운 돈공부/ 돈은 내 것이 아니다/ 돈은 흐름이다/ 쓰는 경지, 버는 경지/ 도인도 돈을 벌어야 하는가?/ 얼마나 벌어야 하는가?/ 복권과 증권 투자 / 돈을 잘 쓰는 방법/ 줄 때는 무심으로/ 일단 주면 상관을 말아야/ 안 받아도 될 때 빌려주라/ 돈을 떼였을 때의 마음가짐/ 손해를 봤을 때의 마음가짐 ▶ 돈을 끌어당기는 마음가짐 장사 잘 되는 집은 뭐가 다른가?/ 쫓아다니지 말고 불러들여라/ 기운을 물질로 바꾸는 훈련/ 현실적인 감각을 가져야 벌린다/ 쓰겠다고 생각하면 들어온다/ 내가 여러 사람을 먹여 살리는구나 ▶ 사업과 장사를 잘하는 법 사업은 100% 인간관계/ 반드시 보답이 오는 묘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눈이 바빠야 한다/ 장사는 연애의 과정/ 경영이란 원하는 걸 들어주는 일/ 내가 없어야 상대가 읽어진다/ 뒤집어 보는 발상으로/ 본성을 건드려 주는 디자인/ 맑고 밝고 따뜻한 제품/ 하나를 만들어도 장인 정신으로/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과정이 아름다워야/ 노인복지 사업과 호스피스/ 장례문화 사업과 염습사 7. 삶을 살고 즐기라 ▶ 내 인생 내 마음대로 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나/ 성공과 실패의 기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라/ 직업에서 놓여난다는 것/ 또 다른 세계를 개척해 보라 ▶ 인간답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 웰빙, 나를 찾아야겠다/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 우리가 원래 돌아가야 할 길/ 한국적이고 우주적인 웰빙/ 우주의 기운으로 하는 깊은 호흡/ 선한 놀이와 예술/ 선한 식사와 옷/ 선한 집 ▶ 의미 있는 삶이란 건강, 가정의 화목, 돈, 친구/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의미 있는 삶이란/ 하루 한 가지씩 실천하기/ 생손앓이 하는 한반도의 자연/ 기상 이변이 일어나는 이유/ 2012년, 2025년/ 지구를 정화하는 배 ▶ 인생은 원래 여행이 아니던가 왜 도는 ‘길’인가?/ 여행은 떠나는 게 아니라 만나는 것/ 한 생에 모든 걸 알고 가야 하기에/ 혼자 가는 길, 같이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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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알고, 하고, 이루는 것
행복이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알고, 하고, 이루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를 말합니다. 우선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시고, 하시고, 이루십시오. 심신이 편안하다는 것은 그런 여건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 있고 겉으로 원하는 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은 시험 봐서 그럴듯한 직장에 들어가는 것인데, 그게 안 되니까 가짜로 다른 뭔가를 원하는 건 좀 튕겨져 나가는 겁니다. 명상 속에서 그 일이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인지 거짓으로 원하는 일인지 알아내십시오. 배경으로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면 어느 분이 “나, 배경이고 싶다” 그런 시를 쓰셨더군요. 배경으로서 스스로 충분히 만족하고 그 속에서 자기 일을 찾으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그 속에서 창조적인 일을 찾으면 됩니다. 피동적으로 할 수 없이 남의 배경이 되어 주는 건 못할 노릇이지만 남을 빛내주기 위해서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건 괜찮은 것입니다. 인간사를 두루 공부해야 하는 스케줄 어느 남자 분은 사법 연수원을 나와서 변호사 개업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변호사가 과연 내 일인가?’ ‘때려치우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한다더군요. 이 분의 경우 전생에 판단을 한 번 잘못했던 인연으로 법복을 입은 것입니다. 이번 생에 그걸 풀어야 합니다. 변호사 일을 통해 인간사를 두루 공부해야 합니다. 큰 자리에 가면 커지고, 작은 자리에 가면 작아지고 길 가다가 어떤 가게에 들어갔는데 가게 주인이 너무 거창한 기색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싫을 겁니다. ‘내가 지금은 여기 와있을망정 사진관 사장할 수준의 사람은 아니다’ 이렇게 온몸으로 풍기며 앉아 있으면 너무도 싫을 겁니다. 사진관을 하면 철저하게 사진관 사장이 되고, 카페를 운영하면 철저하게 카페 마담이 돼야 합니다. 얼굴 표정, 옷, 인상, 말투……, 철저하게 그 그릇에 맞게 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꿰어 드리죠 제가 여성개발원에 다닐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제 상관이 그러더군요. 여성개발원이 누구 코를 꿰면 잘 돌아갈지 생각해 봤더니 제 코를 꿰면 돌아가겠더랍니다. 그런데 꿰기가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제가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럼 제가 코를 꿰어 드리죠” 했습니다. 그 분이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를 하니까, 또 잘하려고 애쓰고 있으니까 그렇게 응해드린 것입니다. 그렇게 한번 코를 꿰어주는 것도 멋진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디 내 코를 꿰나 두고 보자’ 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그럼 내가 먼저 꿰어 드리죠” 하는 게 더 멋진 모습입니다. 소리 없이 채워주는 ‘대인’이 되라 주변 사람이 일을 잘 못한다, 했을 때 같이 흉보고 비판한다면 그 사람은 소인입니다. 잘못된 점을 소리 내어 지적하면서 그 모임이 잘 돌아가도록 노력한다면 중인입니다. 아무 소리 없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움직인다면 대인입니다. 소인은 없을수록 좋은 사람입니다. 중인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대인은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소리 없이 채워주는데, 당시에는 소리가 안 나도 지나고 나면 족적이 남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 저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 하면, 일정한 나이가 돼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을 성공했다고 봅니다. 잠 잘 시간 줄여서 하루에 열 몇 시간, 스무 시간 일하는 사람,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을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에서 경리 이사를 맡고 있는 분이 있었습니다. 낙하산으로 내려온 신임 사장과 뜻이 안 맞아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사장이 회사 돈을 빼돌려 정치권에 상납을 하고 사리사욕을 추구하니까 참지 못하고 싸움에 나섰습니다.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어서 매일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싸우다가 간에 병이 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제가 물었습니다. “회사가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그랬더니 회사가 더 중요하답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한답니다. 제가 할 말을 잃고 “그럼 싸워서 이기십시오”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나 있는 아들이 뇌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해도 3개월을 못 넘긴다는 선고를 들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들인데 쉽게 포기할 수는 없어서 그때부터 이분이 전국의 용하다는 분들을 찾아다녔습니다. 회사일 하랴, 아들 때문에 그렇게 찾아?니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제가 또 물었습니다. “아들이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그랬더니 또 아들이 더 중요하답니다. 이번에도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치료를 받으라고 말씀드려도 안 듣더군요. 결국 이분이 간암에 걸려서 돌아갔습니다. 무슨 일이든 나를 지배하면 안 되는데 이미 80~90% 이상 일과 아들에 사로잡혀서 자신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아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것은 아닙니다. 아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병을 얻어 죽었을 뿐입니다. 오히려 아들은 어찌어찌해서 살아남았습니다. 회사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닙니다. 사장 때문에 그 회사가 거덜 났느냐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갔습니다. 무엇을 위하여 그렇게 자신을 바칩니까? 웰빙, 우리가 원래 돌아가야 할 거대한 흐름 인간은 왜 태어났는가? 진화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진화하지 않고 퇴보하고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명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선에서, 간소하게 먹고 입고 생존하는 선에서 노동력을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나머지는 문화적인 일, 창조적인 일, 영적인 일을 위해서 쓰기를 원하는데 반대로 되어서 문화 챙기고 그러면 사치라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원래 돌아가야 할 길로 가는 거대한 흐름이 웰빙입니다.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얼마 전 수십 년간 연락을 끊고 있었던 옛 상사를 찾아뵈었습니다. 산속에서 부부가 외로운 삶을 이어가시더군요. 시종일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자신의 삶을 자랑하고 계셨는데 제게는 왠지 공허함만이 가득 일렁이더군요. “자신이 별로 하는 일은 없지만 적어도 자연에 대하여 죄는 짓지 말고 살자”는 철학으로 버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도시에서 사람들에게, 자연에게 죄를 짓고 사는 많은 사람들에 비하여는 훌륭한 삶이 분명하지만 자신들만을 위해서 사는 것은 어쩐지 아름다움도, 향기도 덜했습니다.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이 느낄 때도, 남들이 구경할 때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죽음을 초월한 사람들 언젠가는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의 길Camino de Santiago’을 걸어볼 작정입니다. 800km쯤 되는 흙길인데 차가 안 다니고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전 세계에서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연세가 많은 분들도 많이 오시는데 천천히 끝없이 걸으신답니다. 팔십이 넘은 할머니들끼리, 할아버지가 혼자서 또는 손자와 같이, 천천히 끝없이 걸으신답니다. 이분들께 “집에 안 가십니까?”라고 물어보면 나는 이미 집에서 떠나왔다,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느니 길에서 죽겠다, 대답하신답니다. 죽음을 초월하신 분들이지요. 여행자들의 경지는 높다고 봅니다. 『허생전』으로 본 돈 쓰는 경지, 돈 버는 경지 돈공부는 두 가지입니다. 반은 쓰는 공부이고 반은 버는 공부인데 사람에 따라 돈을 버는 것에는 능통한데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있고, 멋들어지게 잘 쓰는데 버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쓰는 공부의 경지는 허생이 찾아간 장안 제일의 부자처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왔을 때 물어보지도 않고 만 냥을 내놓을 수 있는 경지입니다. 그 돈을 벌 때 얼마나 열심히 벌었겠습니까? 그래도 쓸 때는 그렇게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알아보고 단번에 그렇게 내놓을 수 있으면 쓰는 공부는 끝난 것입니다. 그렇게 하니까 또 돈을 벌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버는 공부의 경지는 허생처럼 책만 읽다가도 ‘벌어야겠다’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길가는 사람에게 100만 원을 줬다면 돈을 주면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한테 돌아옵니다. 그것이 돈의 이치입니다. 길가는 사람에게 100만 원을 줬다면 길가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뜻하지 않게 돌아옵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일정치가 않습니다. 어떤 사람한테는 계속 주기만 하고 어떤 사람한테는 계속 받기만 합니다. 기운의 크기에 따라 나보다 기운이 큰 사람한테는 계속 받기만 하는 것입니다. 안 받아도 될 때 빌려주라 돈을 빌려줄 때의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느냐 하면, 내가 저 사람한테 이 돈을 줘도 괜찮다고 생각할 때 빌려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천만 원을 빌려 달라고 하면 천만 원을 빌려주고 나서 안 받을 수 있다 할 때 빌려주십시오. 그런 확신이 없을 때는 거절하시고요. 돈이 없으면 없다고 얘기를 하시고, 돈은 있는데 빌려주기 싫다면 또 그 이유를 얘기하십시오. 가슴을 열고 새를 내보내라 가슴에 맺힌 것이 많은 분들은 의식으로 가슴을 열어야 합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명상법으로 “가슴이 새장인데 새장 문을 열고 새를 내보낸다”고 상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슴에 있는 걸 그 새를 통해서 자꾸 내보내는 겁니다. 새가 새장 문을 열고 훨훨 날아간다, 가슴속에 있는 걸 갖고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상상해 보십시오. 매일 열 마리 정도 가슴에서 날려 보내면 후련해질 겁니다. 나는 나 자체로 훌륭하다 ‘나는 잘났다, 못난 건 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자꾸 불만이 쌓이는데 ‘나는 못났다, 별로 시원치가 않다, 내가 이런데 남은 오죽하겠는가?’이렇게 제대로 인식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인정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공부가 된 것입니다. 또 그렇게 인정하고 나면 비로소 자신을 바꿔보겠다는 마음이 들 겁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보십시오. 자신에 대해 어떤 상像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꾸 부족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나는 나 자체로 훌륭하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왜 과거를 붙들고 있는가? 영어로 어제를 ‘history’라고 하지요? 그런데 내일은 ‘mystery’라고 하더군요. 지금 현재만 선물이라는 뜻의 ‘present’랍니다. 그러니 현재만 즐겨라, 현재만 생각해라! 내가 저 사람한테 삐졌다, 하면 지금 삐진 게 아니라 과거에 삐진 것입니다. 이미 지난 일입니다. 왜 과거를 계속 붙들고 있는가? 가야 하는데……. 한 걸음이라도 가다 보면, 열 발자국 백 발자국 가다 보면 그건 이미 저만큼 뒤에 있는 과거의 일입니다. 잊어버려야 마땅합니다. 공격이 들어오면 슬쩍 비켜서 받으라 누가 나를 공격하면 옆구리로 받으십시오. 슬쩍 비켜서 옆으로 받고 주머니에 넣어놓으십시오. 그렇게 하면 한결 여유가 생깁니다. 권투할 때도 그렇잖습니까? 정면으로 맞는 것보다는 옆으로 비껴 맞는 게 좀 낫습니다. 누가 나를 공격하면 그냥 비키십시오. 그 자리를 비키는 게 제일 좋습니다. 내 힘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고시 공부를 한다 했을 때 몇 번 해봐서 안 되면 그 쪽으로는 인연이 없는 것입니다. 3수, 4수, 하는 건 부질없는 집착입니다. 두 번 이상 떨어지면 인연이 없다고 보고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짝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번 시도해 봐서 안 되면 금방 포기해야 하는데 대개는 “끝까지 해 봐야 직성이 풀리겠다” 하더군요. 내 힘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거지요.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싫어하면 했지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마음입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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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물질적인 소유에 달린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알고, 하고, 이루는 데 달렸다는 문화영 님의 행복학 강의. 자신의 일을 찾는 법, 성공과 실패의 기준, 성공적인 대인관계의 비결, 리더십과 멤버십, 돈의 철학, 웰빙의 참의미 등 일과 행복에 관한 지혜 넘치는 가르침들을 담고 있다.
문화영 님이 명상학교에서 제자들과 나눈 대화를 기록하여 만든 이 책은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는 명상학교 수선재가 3년여의 작업 끝에 완간한 생활 명상 교과서로서, [건강, 사랑, 목적, 죽음준비, 행복]의 5가지 주제에서 생활 속 명상법을 가르치고 있다. 단전호흡법, 체조법으로부터 대인관계, 사랑, 일, 죽음준비, 깨달음의 길에 이르기까지 인생사 전반을 명상의 시각에서 재조명한 것이다. 이 시리즈는 국내 명상단체 중 최초로 체계적인 생활 명상 교과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 소개 [1] 건강하게 사는 법 : 우주만큼 복잡하다는 인체에 숨은 비밀은? 내 몸의 불균형을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은? 마음을 풀어서 몸의 병을 푸는 이치는? 단전호흡과 선체조를 하는 방법, 병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가? [2] 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 무엇이 서로를 얽매는 사랑이며, 무엇이 서로를 진화시키는 사랑인가? 배우자를 고르는 선택기준은? 행복한 부부생활의 비결은? 같은 하늘 아래 숨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그런 사랑을 하려면? [3] 목적 있게 사는 법 :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 어떻게 태어났으며, 왜 생로병사를 겪는가? 지구는 어떤 별이며, 우주는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가? [4] 죽음을 준비하는 법 : 사람은 죽은 후에 어떤 일을 겪게 되는가? 사람마다 죽은 후에 가는 곳이 다른 이유는?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제사와 천도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돌아가신 분을 예우하는 최선의 장례 방법은? [5] 행복하게 일하는 법 :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해야 하는 일은 또 무엇인가? 감정 이입하지 않고 편안하게 일하는 방법은? 중용의 시각으로 인간관계를 잘하는 방법은? 갈등에 휘둘리지 않고 즐겁게 사는 방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