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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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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자의 말

본문

부록
-작가 미야모토 유리코 연보
-노부코 작품해설
-노부코의 선행연구목록
-미야모토 유리코의 주요작품

저자 소개 1

미야모토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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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ko Miyamoto,みやもと ゆりこ,宮本 百合子

1899년 도쿄 출생. 1916년 3월 오차노미즈 고증학교를 졸업하고, 4월 일본여자대학 영문과 예과에 입학하였으나, 데뷔작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를 『중앙공론』9월호에 발표하고 학교를 자퇴해 작가 생활에 들어갔다. 1918년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그곳에서 아라키 시게루를 만나 이듬해 결혼하였다. 1930년 일본 프롤레타리아 작가 동맹에 가입하였으며, 이듬해 11월에는 일본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작품활동으로 인해 여러 차례 검거와 석방을 되풀이 하였으며, 1938년 1월 부터 이듬해 봄까지 집필 금지를 당하여 정신적,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태평양 전쟁 발발
1899년 도쿄 출생. 1916년 3월 오차노미즈 고증학교를 졸업하고, 4월 일본여자대학 영문과 예과에 입학하였으나, 데뷔작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를 『중앙공론』9월호에 발표하고 학교를 자퇴해 작가 생활에 들어갔다. 1918년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그곳에서 아라키 시게루를 만나 이듬해 결혼하였다. 1930년 일본 프롤레타리아 작가 동맹에 가입하였으며, 이듬해 11월에는 일본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작품활동으로 인해 여러 차례 검거와 석방을 되풀이 하였으며, 1938년 1월 부터 이듬해 봄까지 집필 금지를 당하여 정신적,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태평양 전쟁 발발 직후 검거되어 시력과 언어장애 등을 얻었지만, 작품활동을 계속 하였으며, 1951년 1월 21일 급성 뇌수막염균 패혈증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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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한일여성문학회

이상복
삼육대학교 동양어학부 일본어과 교수

김화영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BK21 신진연구원

가미야 미호
삼육대학교 일본어과 강사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556g | 128*188*35mm
ISBN13
9788961840323

출판사 리뷰

결혼 이후 불행에 빠진 모든 이들을 위하여

결혼을 한 당신은 과연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남녀의 연애, 결혼에 대한 화두는 끊임없이 다시 떠오르고 그려진다. 지금도 한참 불륜 이야기가 나오고 가정의 불화가 텔레비전이나 소설 속, 어디에서든 그려지듯이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라 한 공간에서 숨을 쉬게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에 각자의 말을 오해하고, 이것이 불거져 다툼이 생겨난다. 젊은 시절 아무리 화려한 연애를 했다고 하더라도 결혼을 하여 같은 곳에서 생활하다보면 감정의 균열이 생기기 마련이다. 소설 ?노부코?는 이러한 남녀간의 균열을 노부코의 심도 있는 고뇌를 통해 절실히 그려낸다.

결혼해서 4년간 그녀의 생활은 남편과의 내면적인 싸움의 연속이었다. 심한 기관소리만 나는 공장에서 4년 동안 일했던 인간은 분명히 고막이 이상해져 보통의 사물소리 따위는 잘 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노부코의 정신 상태도 완전히 위기에 달했다. 점점 긴장으로 팽팽해져 터질 듯한 정신 상태로부터 터져 나오는 마음의 고통으로 그녀는 일종의 편집광이 될 지경이었다. 혼자 조용히 있을 때 그녀는 이러한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하는 공포에 질렸다. 이제 눈물도 떨어지지 않고 냉정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정을 찾아 어떻게 여기에서 도망칠까? 정말로 그가 말한 것처럼 조만간 죽으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정리될 텐데――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노부코』는 연애-결혼-파탄이라는 세 가지 구도를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 연애 시기는 미국에서 일어난 일로, 노부코는 보통의 남자들과는 달리 어두운 구석이 있는 쓰쿠다의 모습에 매료된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주변 사람들은 둘의 사이를 좋게 보지 않는다. 이 속에는 집안적 차이도 있지만 쓰쿠다의 성격적 결함도 들어있다. 후에 파탄의 지경까지 치닫게 되는 성격적 문제를 초기 연애 단계에서도 작가는 조금씩 들춰낸다.
결혼 또한 순탄치 않다. 노부코의 어머니가 딸에 대한 극심한 사랑, 그리고 쓰쿠다에 대한 불만으로 둘의 사이를 좋지 않게 생각한 것이다. 이는 딸과 의절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른다.
이러한 성격적 문제, 가족간의 불화, 그리고 언제나 자유로움을 간직하며 발전해 나가고 싶은 노부코의 마음이 부딪히며 결국 둘은 파탄으로 치닫는다. 이러한 과정 속에 드러나는 노부코의 고민 하나하나는 결혼을 한 여자들이라면 한 번씩 겪게 되는 화두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다시금 고찰해보게끔 만들어줄 것이다.

미야모토 유리코는 1918년 가을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라키 시게루(荒木茂)와 결혼한다. 1920년 귀국, 자신의 이상과의 괴리로 남편과 1924년 여름에 이혼한다. 『노부코』는 결혼 생활에 대한 작자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미국과 일본을 무대로 중류상층가정의 모습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노부코』 작품 해설 中)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노부코?를 만들어냈다. 노부코가 자신의 작품을 쓰고 싶어 하고 자신의 일을 소중히 여기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작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이 속에서 노부코는 분명히 말한다. “당신……은 다루자키 씨? 우선 어째서 당신은 내가 뭐든지 일, 일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이상하군요. ――나는 소설을 쓰기 전에 여자로 태어난 거예요.”라는 노부코의 말 속에는 자신의 일에 관한 욕망만이 아닌 한 여자로서의 괴로움도 묻어난다. 나는 일을 하고 싶다. 그것만 지켜주는 남편에 대한, 그 하나만을 들어주는 것으로 자신은 할 만큼 한 것이라 생각하는 남자의 무성의한 태도를 바로 꼬집어 비판한 것이다.

남녀는 결혼 이후 새로운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늘어나는 현재 더욱 불거지고 있는 일이다. 일에 대한 열망, 가정을 잘 꾸려나가고픈 마음, 그리고 여자로서의 자신. 노부코는 결혼을 하고도 자신의 일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현대의 여성의 마음을 투영시킬 수 있는, 시대를 앞서 발표된 소설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남녀의 마음의 괴리를 완전히 풀어낼 수는 없다 해도 그 상황만은 확실히 직시해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는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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