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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코伸子
작가 및 작품 소개, 작가 연보 역자 소개 |
Yuriko Miyamoto,みやもと ゆりこ,宮本 百合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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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노부코는 어떤 결정을 내리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 ... ...
남편이 만족하여 행복을 맛보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고 자신은 맛보지 않아도 미소를 짓고 있어야 되는 것일까? 노부코는 맛보고 싶었다. 먹지 않을 수 없는 인간이었다. 심하게 배고픔을 느끼는 인간이었다. 먹어야만 하는 인간이었다. 노부코는 스스로 나름대로 그 옆에서 먹고 싶은 것을 찾아내거나 만들거나 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탁하면 남편은 자기 몫을 나눠줄 것이었다. 그러나 노부코는 그것을 먹을 수 없었다. 그녀는 좀 더 신선한 것을 원했다. --- p.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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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유리코는 1918년 가을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라키 시게루荒木茂와 결혼한다. 그러나 1920년 귀국하여 자신의 이상과의 괴리를 느껴 1924년 여름에 이혼한다.
「노부코」는 이러한 작가 자신의 연애·결혼·이혼에 이르는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하여 미국과 일본을 무대로 중상류가정의 모습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여주인공 삿사 노부코는 남편 쓰쿠다 이치로의 외롭고 뭔가 부족해 보이는 부분을 자신이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결혼 후에도 아기를 낳지 않고 일을 계속하겠다는 것에 동의하는 쓰쿠다의 배려에 마음이 끌려 주위의 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다. 그러나 어머니 다케요는 노부코의 갑작스런 결혼에 크게 실망하여 쓰쿠다를 미워하며 딸과 늘 부딪힌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서, 노부코는 당연히 아내로서 누려야 할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쓰쿠다는 아내에게 자신이 희생하며 베풀고 있다고 생각하므로 서로의 견해 차이가 깊어진다. 이러한 사고는 단지 쓰쿠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깔려있는 남성 우월사상에 입각한 정서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결혼생활에서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노부코는 주체자로서의 균열을 느끼면서 본래의 자신을 찾아 독립적으로 살고 싶다는 욕망으로 남편과 헤어지려고 결심한다. 이렇게 자신의 일을 하며 인간답게 살기를 갈망하는 여성 앞에 놓인 장애물과 싸우며 탈출하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그 당시의 여성이 처해진 현실을 매우 리얼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유리코는 노부코를 통하여, 전 근대적인 당시의 사회인습이나 여성의 무권리상태에 저항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의 양성성을 지향하는 젊은 여성의 내적욕구를 향한 전력적인 삶을 그리고 있다. |